스타들이 앓고 있는 희소병들 - 남들에게 외적으로 보여지는 직업을 가진 연예인들이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은 차마 짐작하기 어려운 일이다. 최근 배우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싱글맘 박환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불치병인 섬유근육통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녀처럼 광고나 TV 속 화려한 모습과 달리 희소병으로 고생하는 스타들이 많다. 갤러리를 통해 스타들이 앓고 있거나 앓았던 희소병들에 대해 알아보자!

© Getty Images

크론병 -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병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증상은 환자에 따라 다양하지만 복통를 동반한 설사가 대표적이다.

© iStock

크론병 - 또한 항문출혈과 관절통, 골다공증 등의 증상이 있다. 환자들은 주로 약물 치료를 받지만 장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기도 한다.

© iStock

윤종신 - 가수이자 작곡가인 윤종신은 크론병을 앓고 있는 대표적인 스타이다. 윤종신은 지난 2012년 2월에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Photo: Wikimedia/CC BY 2.0 KR)

© Wikimedia/Creative Commons

국소이긴장증 - 국소이긴장증은 우리에게 생소한 질환이다. 이 질환은 평소에는 불편함을 못 느끼다가 특정 행동을 할 때만 손가락 등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질환이다.

© iStock

장기하 - 음악가의 질병이라고도 불리는 국소이간장증은 가수 장기하가 앓고 있는 질환이다. 그는 SBS '힐링캠프'를 통해 자판을 두드리거나 단추를 잠글 때 왼손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Photo: Wikimedia/CC BY 4.0)

© Wikimedia/Creative Commons

구획증후군 - 구획증후군은 팔, 다리의 근육 사이에 염증이 생기면서 혈관이 압박을 받아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구획증후군은 골절 및 타박상 또는 잘못된 운동 습관으로 발생하며, 근육을 비롯한 여러 조직이 괴사에 이르기도 하는 질환이다.

© iStock

구획증후군 - 구획증후군에 걸리면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또한 최대한 빨리 수술받지 않으면 근육과 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근막을 절개해 안쪽에 고여있는 피와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다.

© iStock

문근영 - 2017년 2월, 오른팔에 생긴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배우 문근영은 급성구획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이후 4차례의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해 같은 해 9월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 Getty Images

메니에르 병 -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메니에르 병은 어지러움, 청력 감소, 귀울림, 먹먹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으로, 평형기능과 청각을 담당하는 내림프관 속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병이다.

© iStock

한지민 - 배우 한지민이 메니에르 병을 앓고 있다. 메니에르 병에 걸리면 20분에서 하루 이상 어지러움이 지속될 수 있으며, 또한 청력 소실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Getty Images

유지태 - 배우 유지태 또한 메니에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분한 수면과 금주, 금연 그리고 비타민을 꾸준히 섭취하면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 Getty Images

마르판 증후군 - 1896년 프랑스의 장 말팡에 의해 처음 세상에 알려진 마르판 증후군은 긴 팔다리와 손·발가락 관절의 비대, 큰 키가 특징적인 희소 질환이다. 만 명당 1명꼴로 나타나는 이 질환은 미국의 링컨 대통령이 앓았던 질환이다.

© Shutterstock

한기범 - 전 농구선수인 한기범은 2013년 11월에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 자신이 유전병인 마르판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 병으로 아버지와 동생을 잃은 그는 자신 또한 이 병으로 죽지 않을까 불안하다는 속내를 고백했다. (Photo: Wikimedia/CC BY 2.0)

© Wikimedia/Creative Commons

마르판 증후군 - 마르판 증후군은 외적인 증상 이외에도 안구의 수정체 이상과 심한 경우 동맥이 파열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iStock

척추분리증 - 척추분리증은 척추의 한 부위가 금이 가거나 분리되어 있는 질환으로 대부분 선천적으로 발생한다. 인구의 5% 정도가 가지고 있는 이 질환은 허리 디스크처럼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등의 통증을 유발한다.

© iStock

척추분리증 - 척추분리증을 방치하면 다른 2차 척추 질환으로 발전되기 쉽지만, 허리 속근육을 단련시켜 주면 심간한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 iStock

박효주 - 지난 2015년 7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박효주는 학창시절 척추분리증 때문에 원하던 무용과 진학을 포기해야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Photo: Wikimedia/CC BY-SA 4.0)

© Wikimedia/Creative Commons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은 옷깃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신경병성 질환이다. 바람만 불어도 온몸이 아픈 이 질환은 외상 및 골절 등으로 생기는 신경 손상, 팔다리 절단 수술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단계에 따라 통증이 다른데 심할 경우 마약성 진통제도 소용이 없다고 한다. 

© iStock

신동욱 - 배우 신동욱은 군 복무 중이었던 2010년 훈련 중 갑자기 쓰러진 뒤 CRPS 진단을 받았다. 6년간 투병 생활을 한 신동욱은 지난해 장편 소설을 내며 소설가로 데뷔하기도 했다. 또한 본업인 연기자로 다시 컴백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Photo: Wikimedia/CC BY-SA 4.0)

© Wikimedia/Creative Commons

담도폐쇄증 - 담도폐쇄증은 주로 신생아에게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만 명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이 병은 담도가 폐쇄되면서 담즙이 내려가지 못해 간조직에 손상이 생기는 병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황달이 있으며 방치하면 간경화, 식도정맥류 등의 병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있다.

© iStock

효린 - 언제나 건강해 보이는 가수 효린은 어린 시절 담도폐쇄증을 가지고 태어나 10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았으며 가족들의 보살핌을 통해 질환을 극복했다. 또한 1년 후 장중첩증이라는 또다른 질환으로 장절제술까지 받았다. 효린은 현재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 Getty Images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뼈에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뼈가 괴사하는 병이다. 엉덩이뼈와 허벅다리를 연결하는 대퇴골에서 발생하는 이 병은 진행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통증은 괴사가 상당 부분 진행한 뒤 발생한다. 최근에는 젊은층에게도 많이 발병하는 질환이다.

© iStock

김경호 - 가수 김경호는 2014년 5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8집 앨범을 준비하던 당시 대퇴골부 무혈성 괴사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0만 명 중 1명꼴로 걸리는 병에 걸린 그는 4년간의 치료와 인공 관절 수술을 받았으며 완치에 성공했다.  (Photo: Wikimedia/CC BY 2.0 KR)

© Wikimedia/Creative Commons

김지영 - 2011년 2월에 MBC 드라마넷 토크 쇼 '미인도'에 출연한 배우 김지영은 어린 시절부터 등에 혈관이 엉켜 붙은 혈종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혈종은 당시 의학계에서도 희귀한 케이스에 해당했으며 김지영은 수술을 여덟 차례나 받는 등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한다. 또한 어린 시절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유서를 작성했다고 전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