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오스카의 밤을 빛낸 레드 카펫룩 -

지난 24일, 헐리우드와 전세계 영화인들이 한 해 중 가장 큰 축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모여들었다. 쟁쟁한 작품들이 작품상과 감독상의 수상 후보에 오르며 흥미진진한 양상을 띄었던 아카데미 시상식은 각양각색의 놀라운 의상들로 넘쳐난 레드카펫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시상식 전초전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받은 레드 카펫룩 스타일이 궁금하다면? 다음 장으로 넘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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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포터 - 2019 오스카 시상식의 레드카펫에서 단연 주목을 받았던 인물은 턱시도와 드레스를 융합한 룩을 착용한 빌리 포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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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리 & 토냐 루이스 리 - 토냐의 노란색 스커트 부분과 스파이크의 올 보라색 수트가 만들어 내는 보색 대비가 인상적인 커플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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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마 알 레마히 - 단아하고 차분한 푸른 드레스를 착용한 카타르의 영화 재단 CEO 파트마 알 레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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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램버트 - 말쑥하게 차려 입었지만 왠지 모르게 아버지 양복을 입은 것 같은 아담 램버트. 상체가 강조된 나머지 하체가 너무 짧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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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카델리니 - 자신과 잘 어울리는 푸시아 핑크를 선택한 것은 좋았지만 너무 과한 프릴 장식 때문에 정신이 사나워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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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비아 스펜서 - 캐주얼한 청바지를 연상시키는 색상에 잔잔한 반짝임이 더해져 무겁지 않고 우아한 레드카펫룩을 완성시킨 옥타비아 스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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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나 킹 - 과감한 올 화이트 룩으로 레드카펫 위에서 청량한 매력을 발산한 레지나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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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맥카시 - 블랙 & 화이트 룩에 깔끔한 헤어까지 도회적인 레드카펫룩을 완성한 멜리사 맥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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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포웰 - 블랙 & 화이트의 멋진 프린트와 블랙으로 통일한 스카프와 모자, 그 사이로 보이는 붉은 머리와 붉은 입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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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찬 - 화사한 색상은 좋았지만 너무 과한 드레스로 아쉬움을 남긴 젬마 찬. 꾸깃꾸깃 주름종이를 연상시키는 드레스 때문에 그녀의 매력은 상쇄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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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클로즈 - 긴 금빛의 망토 자락을 휘날리며 금빛보다 더욱 빛나는 미소를 선보인 글렌 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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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 베이비 핑크의 화려한 프릴 드레스를 착용한 가수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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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바셋 - 비대칭의 어깨가 조금은 무거워 보이는 안젤라 바셋. 보랏빛이 도는 핑크색은 좋은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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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허드슨 - 완벽한 레드카펫룩의 소유자로 등극한 제니퍼 허드슨. 사랑스러운 다홍빛의 드레스와 적당히 글래머러스한 비대칭 프릴 디테일이 그녀의 아름다움을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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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포엘러 - 올 블랙 수트를 깔끔하게 차려 입은 에이미 포엘러. 시크한 매니시룩이 살짝 흐트러진 듯 내려온 웨이브 머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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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 페이 - 레드카펫 위의 차가운 보석처럼 반짝인 티나 페이. 조금은 심심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차분하고 우아한 푸른색 드레스는 좋은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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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루돌프 - 약간의 임부복 느낌을 제외한다면 괜찮았던 마야 루돌프의 레드카펫룩. 하지만 2:8 가르마는 NG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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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비췰러 - 오렌지빛 드레스 선택은 좋았지만 너무 과한 디테일로 패션은 과유불급이라는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겨 준 한나 비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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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미렌 - 은발의 헬렌 미렌은 상큼한 봄 느낌으로 가득한 핑크색 드레스를 선택했다. 섬세한 주름이 잡힌 아름다운 드레스는 베스트룩으로 언급될 가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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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아담스 - 대담한 올 화이트 룩을 선택한 에이미 아담스. 전체적으로 괜찮은 스타일링이었다. 하지만 약간의 포인트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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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필 & 첼시 퍼레티 - 작년 영화 '겟 아웃'으로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조던 필 감독과 그의 아내 첼시 퍼레티. 안전한 커플룩을 시도한 것은 이해가 되지만 퍼레티의 매력이 너무 반감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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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즈 테론 - 브래드 피트의 그녀라는 루머에 휩싸인 샤를리즈 테론은 파스텔톤의 베이비 블루톤의 드레스로 아름다움 몸매를 강조했다. 짧은 단발과 레드립도 이 스타일을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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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제니 - 올 블랙의 깔끔한 룩을 선택한 앨리슨 제니. 깔끔한 벨벳 재질도 좋았지만 허리 부분의 디테일이 다소 거추장스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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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 라슨 - 섹시한 홀터넥에 긴 트임이 있는 글리터 드레스를 선택한 브리 라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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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보넷 - 스커트 부분만 보고 싶은 드레스를 선택한 리사 보넷. 어정쩡한 벨벳 소재의 연보라색 터틀넥 이너는 드레스의 매력을 반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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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윅 보즈먼 - 독특한 기장의 자켓과 스카프가 눈에 띄는 의상을 착용한 채드윅 보즈먼.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푸른 반짝임이 자켓의 매력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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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슬리 타이슨 - 풍성한 깃털 드레스를 선택한 시슬리 타이슨. 자칫 과할 수 있는 깃털 드레스임에도 검정색을 선택한 덕분에 절제된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었다. 하지만 모자에까지 깃털은 너무 벗어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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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페즈 - 뭘 입어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제니퍼 로페즈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전신을 반짝이는 은색 갑옷으로 덮어버린 것 같아 답답해보이고 로봇까지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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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스톤 - 독특한 마름모꼴 프린트가 인상적인 드레스를 선택한 엠마 스톤. 살짝 올라가는 어깨 라인과 단정함이 느껴지는 브라운 톤이 격식에 맞는 드레스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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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폴슨 - 커텐 드레스는 이제 그만! 봄을 재촉하는 핫핑크색을 선택한 것은 아주 좋았지만, 마치 집에 있는 커텐을 몸에 걸친 듯한 이 스타일은 이제 정말 그만 보고 싶다. 골반 아랫부분만 보면 그나마 나은 드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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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렐 윌리엄스 & 헬렌 라시찬 - 패셔니스타 커플로 알려진 윌리엄스와 라시찬 커플. 이번에는 엄마 손을 잡고 행사에 참석한 아들 같은 룩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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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와이즈 - 짙은 오렌지빛의 다홍색으로 생기를 충전한 레이첼 와이즈. 미니멀한 상체의 모양과 살짝의 광택이 있는 소재가 인상적인 드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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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 캄파노 & 브래들리 쿠퍼 & 이리나 샤크 -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여성들과 함께 시상식장에 등장한 브래들리 쿠퍼. 올블랙 가족룩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조금은 따로 노는 듯한 느낌도 준다. 그렇지만 샤크의 룩 하나만 보았을 때는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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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블라직 & 크리스찬 베일 - 올해 오스카 시상식의 레드카펫은 커플룩과는 인연이 없는 듯 하다. 올 블랙의 베일과 블랙 & 화이트 룩의 블라직이 선보인 커플룩은 완벽하다고 하기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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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이 구리라 - 빈티지한 금빛 드레스와 단정하게 땋은 머리로 고전적인 레드카펫룩에 감성을 덧입힌 다나이 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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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 올 블랙으로 심플하지만 엣지 있는 룩은 완성했나 했더니 골반 양쪽으로 뿔이 난 듯한 디테일이 스타일의 걸림돌이 되었다. 좀 더 짧고 실루엣이 드러나는 드레스에 어울릴 이 디테일은 가가의 어깨를 더 우락부락하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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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그란두시엘 & 크리스틴 리터 - 매력적인 버건디 레이스 드레스를 착용한 크리스틴 리터와 점잖은 네이비 수트를 착용한 아담 그란두시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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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티아 라이트 - 오늘의 베스트 룩으로 이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영화 '블랙팬서'에서 주인공의 여동생 역을 맡았던 레티티아 라이트는 차분한 베이지 톤과 우아한 디테일의 드레스로 베스트 드레서가 아깝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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