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리 삼각지대의 매력 속으로 -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에는 셰리 삼각지대라 불리는 뜨거운 햇살로 가득한 3개의 여행지가 있다. 바로 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Jerez de la Frontera)와 산루카르 데 바라메다 (Sanlúcar de Barrameda), 엘 푸에르토 데 산타 마리아 (El Puerto de Santa María)가 삼각 지대를 구성하는 각각의 여행지이다. 활력으로 가득하며 비옥한 이 스페인의 삼각 지대는 여행자들에게 이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역사와 문화의 독특한 조합을 제공한다. 색과 향, 맛으로 당신을 매료시킬 셰리주의 산지에 대해 궁금하다면 다음 사진으로 바로 넘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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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Jerez de la Frontera) - 유서 깊은 안달루시아의 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를 중심으로 다양한 즐길거리와 함께 여유로운 여행을 떠나보자. 17세기에 건설된 산 살바도르 대성당은 이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을 시작하기에 적합한 인상적인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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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Jerez de la Frontera) -

보데가스 곤살레스 비아스 (Bodegas González Byass) 마을은 스페인에서 손꼽히는 와인 산지 중 한 곳이다. 이처럼 널리 알려진 마을을 방문한 유명인으로는 장 콕토, 올슨 웰즈,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있다. 이 마을을 방문한다면 와인 양조장의 리셉션 구역에서 이들의 사인도 볼 수 있을 것이다.

(Photo: Flickr/CC BY-SA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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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Jerez de la Frontera) -

과거 무어인들이 건립한 궁전인 알카사르 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안으로 들어가보자. 12세기로 당신을 데려다줄 이 곳에서 아랍식 목욕탕 (사진)과 모스크를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Photo: Flickr/CC B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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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Jerez de la Frontera) - 보데가스 곤살레스 비아스 마을 외에도 들러볼 가치가 있는 또 다른 와인 산지로는 바로 바데가스 트레디시온 (Bodegas Tradición)이 있다. 이 지역은 잘 숙성된 부드러운 목넘김의 셰리주와 콜레시온 호아킨 리베로 (Colección Joaquín Rivero)라 불리는 특별한 예술 컬렉션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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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Jerez de la Frontera) -

스페인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역은 플라멩고의 고장이라 불린다. 반짝이는 의상과 에너지 넘치는 춤사위가 궁금하다면 센트로 안달루스 데 플라멘코 (Centro Andaluz de Flamenco)에 들러보라. 이 곳에서 당신은 저녁 플라멩고 공연이 열리는 타반코 (tabancos)들과 플라멩고 춤과 노래에 대한 워크숍 정보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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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Jerez de la Frontera) - 매년 5월, 헤레스에서는 화려한 말 박람회가 1주일간 개최된다. 국제 쇼 점핑 경연 대회, 마장마술 쇼, 마차 랠리 등 말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물론 순종마도 살펴볼 수 있지만 이는 그저 이 지방 사람들이 자신들의 아름다운 말을 자랑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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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Jerez de la Frontera) - 낮동안 곤살레스 데 온토리아 (González de Hontoria) 공원에는 전통 의상을 입고 전시장을 오가는 수많은 마부들과 마차로 가득하다.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이 행사에 참가한 말들도 사람들의 관심을 즐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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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Jerez de la Frontera) - 셰리 애호가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이 기념동상은 바로 곤살레스 비아스 와인 양조장의 설립자인 마누엘 마리아 곤살레스를 기념하여 건립된 것이다. 곤살레스 비아스 와인은 피노 셰리주인 티오 페페 (Tío Pepe)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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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Jerez de la Frontera) - 헤레스에서 열리는 또 다른 화려한 축제는 매년 9월에 열리는 포도 추수 축제이다. 축제는 와인과 말, 플라멩고와 함께 화려하게 수놓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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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Jerez de la Frontera) - 이 축제 기간에 당신이 놓치지 말아야 할 행사는 바로 일꾼들이 전통 방식 그래도 포도를 맨발로 으깨는 순간이다. 이후 방문객들은 오랜 시간 셰리주에 숙련된 전문가인 venenciadores가 전문가의 포스로 따라주는 와인들을 테이스팅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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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Jerez de la Frontera) - 헤레스에는 깊이 있는 맛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형태로 미각을 자극하는 메뉴를 선보이는 수십 곳의 타바스 바가 줄지어 있다.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알보레스 (Albores)나 좀 더 현대적인 분위기의 알발라 (Albalá)에 들러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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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Jerez de la Frontera) - 산 미구엘 성당의 정교하게 조각된 외관을 감상한 뒤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절묘하게 혼합된 건축 양식을 살펴보며 시간을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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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루카르 데 바라메다 (Sanlúcar de Barrameda) -

코스모폴리탄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헤레스와 달리 산루카르 데 바라메다는 훨씬 더 느긋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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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루카르 데 바라메다 (Sanlúcar de Barrameda) -

과달키비르 강의 어귀에 위치한 산루카르는 스페인 사람들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름 휴양지이다. 또한 앞서 소개한 헤레스처럼 와인으로도 유명하니 당신의 여행길에서 두번째로 들를 목적지로 적합하다.

(Photo: Flickr/CC BY-SA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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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루카르 데 바라메다 (Sanlúcar de Barrameda) - 산루카르는 셰리주의 일종인 만자니야 (manzanilla)를 세상에 알려왔다. 다양한 종류를 자랑하는 이 셰리주는 짭짤하면서도 싸한 풍미에 캐모마일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꽃향기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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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루카르 데 바라메다 (Sanlúcar de Barrameda) - 바다와 인접한 산루카르는 훌륭한 해산물을 자랑한다. 인근 바다에서 잡아올린 신선한 해산물을 만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전통 타파스 바 (카사 발비노 Casa Balbino를 추천한다.)를 이용하는 것이다. 침이 고일 정도로 신선한 해산물을 재료로 한 타파스 세트를 주문하여 산지의 맛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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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루카르 데 바라메다 (Sanlúcar de Barrameda) - 산루카르의 경우 관광명소가 제한적인 편이지만 15세기에 세워진 산티아고 성은 특히 가볼 만한 가치가 있다. 성내에 박물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요새화된 이 성의 튼튼한 성벽은 주변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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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루카르 데 바라메다 (Sanlúcar de Barrameda) -

두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는 경험을 원한다면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라 오 (Nuestra Señora de la O) 성당의 화려한 내부 장식을 감상해보자.

(Photo: Flickr/CC BY-NC-ND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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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루카르 데 바라메다 (Sanlúcar de Barrameda) - 산루카르에 8월이 오면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 중 하나임과 동시에 확실히 특별한 매력을 가진 경마 대회가 열린다. 이 경주는 해지기 직전 해변을 따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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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루카르 데 바라메다 (Sanlúcar de Barrameda) -

산루카르는 포르투갈의 탐험가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이끄는 1519년 원정대의 출발점이었다. 그리고 마젤란의 탐험대는 지구상 최초로 일주에 성공했다. 그보다 먼저인 1498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신대륙을 향한 세번째 항해를 이 곳에서 시작했다.

(Photo: Wikimedia/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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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냐나 국립공원 (Doñana National Park) -

산루카르는 야생 생태계 애호가들에게 좋은 여행지가 될 도냐나 국립공원의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만약 행운이 따라준다면 당신은 희귀한 이베리아 스라소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이 고양이 종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도냐나 국립 공원을 대표하는 종이다.

(Photo: Wikimedia/CC BY 3.0 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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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냐나 국립공원 (Doñana National Park) -

도냐나 국립공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또다른 동물로는 마리스메뇨 (marismeño, 혹은 습지말이라고도 불림)가 있다. 이 동물은 과달키비르 강의 습지에 서식하는 고유종이자 희귀한 종이다.

(Photo: Wikimedia/CC B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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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푸에르토 데 산타 마리아 (El Puerto de Santa María) -

셰리 삼각지대의 마지막 행선지는 바로 예스러운 마을 엘 푸에르토 데 산타 마리아 (El Puerto de Santa María)이다. 아담한 규모이지만 박물관과 기념물로 가득한 이 마을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물은 투우장 (사진)이다. 1880년에 건축된 이 투우장 건물은 스페인에 있는 투우장 건물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Photo: Wikimedia/CC BY-SA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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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푸에르토 데 산타 마리아 (El Puerto de Santa María) -

엘 푸에르토에서 가장 잘 알려진 와인 양조장은 바로 유명한 영국 이름으로 잘 알려진 보데가스 오스본(Bodegas Osborne)이다. 보데가스 오스본은 매일 테이스팅 투어를 제공하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검은 황소 로고는 여전히 스페인 각지에서 광고판으로 만날 수 있다.

(Photo: Flickr/CC BY-NC-ND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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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푸에르토 데 산타 마리아 (El Puerto de Santa María) -

카스티야의 알폰소 10세는 1260년 무어인들로부터 엘 루에드토 데 산타 마리아를 수복했다. 사진 속 알폰소 10세의 흉상이 카스티요 데 산 마르코스의 방문객을 반기는 모습이다.

(Photo: Wikimedia/CC BY-SA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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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푸에르토 데 산타 마리아 (El Puerto de Santa María) - 엘 푸에르토의 랜드마크인 카스티요 데 산 마르코스는 옛 이슬람 모스크 부지에 우뚝 서 있으며, 무어인들이 이 지역을 점령한 직후에 건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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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푸에르토 데 산타 마리아 (El Puerto de Santa María) - 아이러니하게도 성 내부의 오래된 모스크는 오늘날 성당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단연 이 성의 하이라이트이다. 보데가스 카바예로 (성을 소유한 사람이라는 뜻)의 셰리주 테이스팅이 열린다는 사실은 아마도 이 관광명소의 인기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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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푸에르토 데 산타 마리아 (El Puerto de Santa María)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이끈 두번째 신대륙 원정은 1493년 엘 푸에르토 인근에서 출발했다. 콜럼버스의 도선사 겸 지도 제작자, 선원이었던 후안 데 라 코사는 1500년에 세계지도 (사진)를 그렸다. 이 고지도는 마드리드의 해군 박물관에 전시중이다.

(Photo: Wikimedia/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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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푸에르토 데 산타 마리아 (El Puerto de Santa María) -

사전 요청을 할 경우 보데가스 구르티에레스 콜로시아 (Bodegas Gutiérrez Colosía)에서는 여섯 잔의 셰리주와 함께 타파스와 플라멩고를 제공한다. 요청이 없을 경우에는 가족들이 운영하는 오붓한 분위기의 이 와인 양조장에서 조용하고 한적하게 셰리주를 즐길 수 있다. 이 곳에서의 테이스팅은 셰리 삼각지대를 끝마치는 좋은 마침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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