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초의 3선 대통령, 룰라의 다사다난한 정치 인생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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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초의 3선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는 다사다난한 정치 인생을 걸어온 인물이다. 12월 10일, 룰라 대통령은 뇌출혈로 인해 상파울루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의 상태는 "양호"하나, 며칠간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한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 뇌출혈은 10월 대통령 관저 화장실에서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힌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룰라가 회복하는 동안 일부 업무는 부통령인 제랄도 알크민이 대행할 예정이다.
룰라는 1980년 노동자당(PT)을 공동 창당하며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브라질의 제35대 대통령으로 재임했으며, 2023년 다시 대통령직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그는 암 투병을 극복했고, 부패 혐의로 감옥에 수감되는 고난도 겪었다. 이런 파란만장한 삶을 두고 룰라는 종종 "30대의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며 유머 섞인 자부심을 드러내곤 한다.
룰라를 이끄는 힘은 과연 무엇일까? 그의 다채롭고 논란 많은 정치 여정을 되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