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은 20세기 초 유럽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여러 파시스트 지도자들이 몰락했지만, 일부는 그 이후에도 오랫동안 권력을 유지했다. 이들 파시스트 정당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세대가 그들의 이데올로기와 일치하도록 만들기 위해, 세뇌 전략의 일환으로 청소년 조직을 만들었다.
이러한 청소년 단체들은 단순한 교육 조직을 넘어, 체계적인 이념 주입과 정치적 통제의 도구로 기능했다. 어린 나이부터 충성심과 극단적인 민족주의를 주입받은 이들은, 이후 정권 유지와 군사적 확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번 갤러리에서는 전 세계에서 활동했던 파시스트 청소년 조직들의 불편한 역사를 살펴본다. 이들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나라는 어떤 방식으로 젊은 세대들을 통제했으며, 그 유산이 오늘날까지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