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족 모욕죄로 체포된 사람들 -

한 유튜버가 태국 공주가 디자인한 드레스를 비판한 죄로 감옥에 갈 위기에 처했다. 공식적으로 왕족모독죄 (Lèse-majesté)라고 불리는 이 법은 고대 로마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왕실을 비난하거나 모욕하는 것"을 금지한다. 놀랍게도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에서 여전히 왕실모독죄가 적용된다. 21세기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왕실모독죄가 유지되는 곳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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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주의 패션 센스를 비난한 유튜버 -

완첸럼 잠네안폴은 태국의 유명한 유튜브 패션스타이다. 그녀는 태국의 공주인 시리와나리 나리랏(Sirivannavari Nariratana)이 디자인한 드레스를 비난한 죄로 감옥에 갈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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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드레스가 어때서? -

태국의 공주가 디자인한 이 드레스는 2018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한 태국 대표가 입은 의상이었다. 12월 19일, 잠네안폴은 사과문을 올렸지만 곧 기소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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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반려견이니라... -

태국은 왕실 보호에 관하여 매우 엄격한 법을 지니고 있는데, 특히 2014년 군부 쿠테타 이후에 더 강화되었다. 2015년 12월 16일, 페이스북에 태국의 전 국왕인 푸미폰 아둔야뎃의 반려견을 모욕한 한 남성이 왕실모독죄로 15년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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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게시하지말라 -

태국 왕족의 사진과 비디오를 인터넷에 게시한 한 남성이 왕족모욕죄로 35년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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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거짓말쟁이! -

2016년 7월 14일, 44세의 네덜란드 남성이 국왕인 빌럼-알렉산더르 데르 네덜란덴을 도둑 및 거짓말쟁이라고 부른 죄로 30일의 감옥형을 받았다. 그는 대중의 압박으로 보호 구금된 상태에서 14일 뒤에 석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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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되는 사진 -

이 남자의 죄목은 네덜란드의 왕이 처형되는 사진을 포토샵으로 만드는 모욕죄를 저지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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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모욕 -

바지선에서 일했던 한 47세 네덜란드 남성이 네덜란드의 전 여왕인 베아트릭스 데르 네덜란덴을 모욕한 죄로 2012년 7월 19일에 90일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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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은 사기꾼? -

이 남성은 베아트리스 여왕을 Con woman(돈을 뺏기 위해 속임수를 쓰는 사기꾼 여성)이라고 부르면서 퀸스데이 축하행사를 취소하라고 지역 시장에게 압력을 넣었다. 법정에서 이 남자의 변호를 받은 변호사는 그가 정신장애를 앓고 있으며 바지선 판매가 저조하여 좌절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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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 직원이랑 싸우다니... -

한 호주 여성과 그녀의 가족이 쿠웨이트에서 위협적이고 공격적인 이민국 직원과 싸움을 벌였다. 이 사건으로 43세의 호주 여성인 나스라 알샤메리는 쿠웨이트의 에미르(Emir)를 모욕한 죄로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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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르가 누군데? -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나스라 알샤메리는 심지어 자신이 모욕했다는 에미르의 이름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에미르의 이름은 사바 아흐마드 알자비르 알사바이다. 2009년 1월 13일, 알샤메리는 2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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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왕 -

개혁을 위한 저항이 진행되는 동안, 요르단 왕국의 사회운동가들이 압둘라 2세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외쳤다. 아홉 명의 운동가들은 2012년 9월 13일 왕실을 모욕한 죄로 구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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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

2012년에 왕실모독죄로 저항가들을 구속한 것은 요르단의 비평가들에게 더 큰 압박이 되었다. 현재 이들은 평화로운 시위를 하면서도 테러 혐의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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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망한 왕을 모욕한다면... -

주하이르 쿳비는 사우디 TV 프로그램에서 1969년에 사망한 왕을 비난했다. 2015년 7월 11일, 그는 왕족의 아픔을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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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는 1953년부터 1964년까지 재위했던 사우디 아라비아의 제2대 국왕이었다. 2018년 현재, 주하이르 쿳비는 여전히 감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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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아드 무르타다 -

모로코 엔지니어인 포아드 무르타다는 모로코 왕의 동생인 왕자 모레이 라치드와 닮은것을 이용해서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다. 그는 2008년 2월 23일에 3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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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사면 -

포아드 무르타다에 대한 대중적인 지지에 힘입어 그는 단지 43일만에 왕실 사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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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커쳐 범죄 -

18세인 왈리드 바호마네는 모로코 왕인 무함마드 6세의 캐리커처를 그려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그는 2012년 2월 7일에 소년원에 들어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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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는 어디? -

모로코는 그 전에 아랍의 봄에 대한 반응으로 표현의 자유에 대한 법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왈리드 바호마네는 1년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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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왕의 사진을 태우면 -

2007년에 발생한 카탈루냐 분리 시위에 참가한 엔릭 스턴과 자우메 루라는 전 스페인 국왕인 후안 카를로스 1세의 사진을 불태웠다. 이들은 3,000달러의 벌금을 받았으며,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 15개월 동안 감옥에 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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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인권 재판소 -

하지만 2018년 3월 13일, 그 사건이 발생한지 10년 만에 유럽 인권 재판소가 판결을 뒤집었다. 유럽 인권 재판소는 스페인 법원을 상대로 엔릭 스턴과 자우메 루라에게 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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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왕실 -

코펜하겐에서 열린 2009년 유엔 기후 변화 회의에 저항하는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각 국 정상 및 덴마크의 여왕인 마르그레테 2세의 저녁 만찬을 방해했다. 이 활동가들은 왕실을 상대로 한 범죄라는 죄목으로 구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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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

네 명의 활동가들은 3주 동안 구금된 뒤 2010년 1월 7일에 석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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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폭탄 -

록밴드인 데프 콘 도스(Def con Dos)의 간판멤버인 세자르 스트로베리는 트위터에 스페인의 왕인 펠리페 6세에게 로스콘-폭탄을 보내고 싶다는 내용을 게시한 죄로 1년형을 받았다. 로스콘(roscón)은 케이크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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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미화" -

세자르 스트로베리는 6년 동안 정부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그는 공식적으로 "테러를 미화하고 희생자들을 모욕했다"는 죄목으로 구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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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공주 -

네게리 셈빌란이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포스트는 말레이시아 공주인 툰쿠 툰 아미나 마이무나 이스칸다리아 공주를 모욕했다고 한다. 그 당시 25살이었던 셈빌란은 2017년 7월 17일에 체포되었다. 이후에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Photo: Wikimedia/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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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조심 -

말레이시아 국왕인 양 디페르투안 아공이 2013년 6월 2일에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연설을 했을 때, 32살의 멜리사 구이는 딱히 감흥이 없었다. 그래서 페이스북에 자신이 느낀 바를 적었는데 느닷없이 선동죄로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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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

멜리사 구이는 같은 날에 석방되었지만 조사를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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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왕족이 아니지만 그가 태어난 나라인 폴란드에서는 거의 왕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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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폴란드의 한 공산주의 잡지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사람들에게 환상적인 공포심을 제공하는 중요한 노인"이라고 불렀다가 6,400달러의 벌금을 지불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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