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식 아침 식사의 탄생 비밀 -

베이컨과 달걀, 시리얼과 우유, 소세지와 비스킷, 토스트와 커피... 

전통적으로 한국인들은 밥과 국 그리고 반찬으로 이루어진 정갈한 한 상을 아침 식사로 먹는다. 하지만 시대가 달라지고 생활이 점점 바빠지면서 사람들은 간단하고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서구식 아침식사를 즐기기 시작했다. 혹시 이 서구식 아침식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 있는가? 

건강하다고 여겨지는 몇몇 서구식 아침 식사는 사실 놀랍게도 마케팅 효과로 탄생했다. 사진을 클릭해 우리가 사랑하는 서구식 아침 식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정보는 How Stuff Works을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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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이 된 아침 식사 -

미국 요리 학교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의 교수인 Dr. 베스 포레스트에 따르면, 아침 식사 (breakfast)는 오랫동안 성찬을 즐기기 전에 하는 단식의 개념이었으나, 15세기까지 영어 단어에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오랫동안 아침식사는 남은 음식으로 만든 간식처럼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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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것과 남지 않은 것 -

Dr. 베스 포레스트는 중세 이후 달걀, 베이컨, 빵 및 치즈가 아침 식사에 등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생선, 맥주 및 와인이 테이블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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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리지/죽 -

오랫 동안 포리지는 아침식사 메뉴로 여겨지지 않았으나 점심 또는 저녁 식사 메뉴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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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압박 -

산업 혁명의 효과 가운데 하나는 바로 사람들이 식사를 준비하는데 (특히 아침식사) 더 적은 시간을 들였다는 것이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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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 -

베이컨은 원래 아침식사 메뉴가 아니었다. 1920년, 햄제조사인 비치-넛 팩킹 컴퍼니는 베이컨을 더 많이 판매하고 싶었다. 이 회사는 PR 컨설턴트인 에드워드 베너이즈를 고용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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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스턴트 -

이 회사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아침식사를 가볍게 먹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버네이즈는 아침식사를 풍족하게 하는 것이 하루를 시작하는데 더 건강하다는 주장을 승인하기 위해 4,500명의 의사를 불러들였다. 신체가 밤시간 동안 에너지를 손실하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풍족하게 해야한다는 이 주장은 뉴스로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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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파급 효과 -

이 뉴스로 베이컨 판매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후 베이컨은 달걀의 단짝으로 아침식사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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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건너온 베이글 -

미국의 아침 식사는 종종 베이글을 포함한다. 1880년과 1920년 사이 미국으로 이민을 온 유대인들이 많아지면서 베이글을 판매하는 베이커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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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의 대중화 -

베이글이 대중화되면서 사람들이 상점에서 쉽게 포장된 베이글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베이글은 크림 치즈 및 훈제 연어와 짝을 이루어 맛있는 아침식사 메뉴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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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

1898년, 윌 키스 켈로그와 존 하비 켈로그는 미국 미시간에 있는 요양원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들은 요양원에 있는 환자들을 위해 건강한 음식을 만들려고 시도했다. 우연이 이들은 부엌에서 요리하던 밀알을 잊었는데, 이 밀알이 작은 시리얼 조각으로 변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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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플레이크 -

이 형제는 우연히 발견한 음식으로 실험을 하고 옥수수를 가공하는 과정을 거쳐 결국 현재 우리가 즐겨 먹는 시리얼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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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인 뜻이 함축된 시리얼 -

Dr. 켈로그는 성관계가 건강하지 않다고 믿었으며 성적인 본능을 예방하는 수단을 시리얼 판매의 마케팅으로 삼았다. 강의, 요리책 및 마케팅 팜플렛을 통해 시리얼은 신체와 영혼을 지킬 수 있는 건강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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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타겟으로 한 시리얼 -

1909년 초반, 시리얼 판매 상자에 장난감이 추가되면서 마케팅 타겟이 아이들로 변경되었다. 2018년까지, 시리얼 사업은 수십 억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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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지닌 귀리 -

사람들은 기원전 2,500년경부터 식재료 및 동물의 먹이로 사용하기 위해 귀리를 재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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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우트 -

고대 사람들이 섭취한 귀리는 사실 어떤 과정도 거치지 않고 껍질만 깐 귀리 알갱이 (그로우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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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 귀리 -

19세기 말, 헨리 세이무어와 윌리엄 헤스턴은 납작 귀리를 개발했으며, 곧 퀘이커 오츠 (Quaker Oats)라는 회사를 세워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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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커 이미지 -

19세기는 식품과 관련된 사기 뉴스로 몸살을 앓았다. 퀘이커스는 정직한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기 때문에 세이무어와 헤스턴은 상품의 명성을 더 높이기 위해 "순수함"이라는 단어와 함께 오트밀 제품에 퀘이커 (Quaker) 이미지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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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카페인 -

어떤 사람들에게 아침의 커피 한 잔은 몸과 정신을 깨우는 습관이다. 하지만 식민지 주민들은 커피보다 차를 더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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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기원 -

아무도 언제 및 어떻게 커피가 발견되었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커피는 에티오피아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한 이야기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의 목동이 염소들을 키웠는데 그 염소들이 나무 열매를 먹더니 갑자기 힘이 넘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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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 -

잉글랜드가 차에 세금을 부과하자 미국인들은 보스턴 차 사건으로 대항했다. 그리고 차 대신 커피를 마시며 애국적인 행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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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게 사랑받는 커피 -

현재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료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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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쥬스 -

미국 식민지 당시 19세기 중반까지 아침에 마시는 음료는 발효 사과술이거나 낮은 도수의 맥주였다. 그 당시 오렌지는 너무 비쌌기 때문에 아침식사 메뉴로 오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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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변화 -

철도가 건설되면서 오렌지 운송이 원활해졌다. 또한 1920년대 말 미국의 한 과학자가 오렌지에서 비타민 C를 분리하면서 오렌지는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필수 과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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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음료의 탄생 -

1942년, 미군은 신선한 냉동 오렌지 쥬스를 만드는 회사에게 거액을 내놓기로 결정했다. 리차드 모스는 현재 유명한 브랜드가 된 미닛 메이드 (Minute Maid)에서 농축된 냉동 오렌지 쥬스를 상업적으로 생산한 첫 번째 인물이었다. 오렌지 쥬스는 곧 아침식사 음료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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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케이크를 즐긴 고대 그리스인 -

팬케이크는 전세계 다양한 음식 문화권에서 나타나는 음식이다. The Daily Meal에 따르면, 특히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아침식사로 팬케이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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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이 부족한 아침식사 -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침식사로 같은 메뉴를 먹는 것에 신경쓰지 않지만 점심 또는 저녁까지 똑같은 음식을 먹는 것은 아마 힘들 것이다. 단지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은 매일 똑같은 음식을 먹는 것이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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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 -

현대 아침식사의 중요 특징은 바로 쉽고 빠르게 준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현대인들은 아침에 일어나 빠르게 출근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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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중 가장 중요한 식사 -

19세기 말, 아침식사가 영양학적 측면에서 중요하다는 의견이 넓게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소셜라이징, 창의력 및 만족감을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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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아침식사 -

아침 식사는 문화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아시아 국가들은 주로 밥과 반찬 또는 간단한 면요리로 아침을 해결한다. 아프리카인들은 카사바 및 옥수수로 만든 포리지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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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품의 등장 -

 아침 식사를 빠르게 해결하고자 하는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등장했다. 레토르트 식품으로 제공되는 죽과 밥, 냉동 와플, 요구르트 음료, 팬케이크 믹스 및 가볍고 빠르게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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