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읽어본 척 거짓말 해본 적 있는 서른 권의 책 -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지혜로워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간의 지혜는 경험뿐만 아니라 풍부한 독서와 공부를 통해 완성되는 법이다. 오랜 시간 많은 이들에 의해 읽혀지고 고전으로 그 지위를 굳힌 좋은 책들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실제로 손이 쉽게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학교를 졸업한 뒤 고전이라 불리는 엄청난 두께의 책을 읽는 일은 대단히 드물어졌고, 바쁜 일상 속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고서는 1년에 한 권도 책을 읽지 못하는 것이 당연해졌다. 그래서 사람들은 영화화된 작품을 봤으니 책을 읽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영화화된 작품이 원작보다 더 잘 만들어진 경우는 아주 드물다고 한다.

Ranker가 83,000명을 상대로 익명 조사한 결과 다음 서른 권의 책은 사람들이 읽어본 적이 있다고 거짓말해본 책 TOP 30으로 선정되었다. 다음 사진들을 통해 당신이 이 중에서 읽어본 책은 몇 권인지 한번 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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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R. L. 스타인의 '구스범스' - 마치 누군가 "있잖아. 내 친구의 친구한테 있었던 일인데..."라고 말하며 당신의 답변을 기다릴 때 다 알면서도 웃으며 모르는 척 해주는 것처럼 이 책에 대한 내용도 모르지만 아는 척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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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들 - 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으로는 '햄릿'과 '맥베스', '템페스트', '십이야', '한여름 밤의 꿈' 등이 있다. 물론 이 작품들을 읽지 않은 사람들은 대단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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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에밀리 블런트의 '폭풍의 언덕' -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블랙커피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 만큼이나 많이 거짓말을 한 바가 있었으니... 바로 이 작품을 읽어보았다는 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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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보물섬' -

디즈니는 이 이야기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공헌했지만 실제로 책을 읽어본 사람? 조용히 손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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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 아니! 대혁명기의 런던과 파리 사이의 이야기를 읽는 것보다 넷플릭스 몰아보기를 더 선호한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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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 드라마 제목으로는 익숙하지만 읽어본 적은 없는 바로 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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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 책 말고 브래드 피트와 톰 크루즈가 나왔던 영화는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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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 - 브론테 자매는 운이 없는 것 같다. 자매의 작품을 기념한 우표도 만들어졌으나 정작 책을 읽은 사람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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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더글라스 아담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사진 속 빈칸에 숫자 '42'를 써넣을 수 있다면 당신은 모든 사람들을 상대로 이 책을 읽었다고 속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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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V. C. 앤드류스의 '다락방의 꽃들' - 이 책은 1987년과 2014년에 두 차례 영화화되었다. 만약 이 두 편의 영화를 보았다면 사실상 책을 읽은 것이나 다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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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 우리 모두는 학창시절 고대 그리스의 대서사시인 '일리아드'가 흥미진진한 책이라는 것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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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스테파니 메이어의 '트와일라잇' -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준 영화의 원작. 생각보다 적은 사람이 원작을 읽어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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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레이 브래드베리의 '화씨 451' - 모든 책이 불태워지는 미래 사회를 담은 디스토피아 소설인 이 작품의 제목조차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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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 엘리자베스 베넷 역의 키아라 나이틀리, 다아시 역의 매튜 맥퍼딘... 책보다는 영화가 더 익숙한 작품 중 하나인 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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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호메로스의 '오디세이' - 호메로스가 2관왕을 차지했다! 사람들은 이 책이 현대 서양 문학의 기원이라고 말하지만, 그 이유만으로 이 책을 실제로 읽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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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여러 차례 영화로 제작된 덕분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대한 줄거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바로 한 소녀가 구덩이에 빠진 후 겪게 되는 이상하고 기묘한 여행을 다룬 책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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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루이자 메이 알코트의 '작은 아씨들' - 원작을 읽지 않은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그레타 거윅 감독이 연출하고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티모시 샬로메가 주연한 영화판 '작은 아씨들'이 개봉하면 결국 영화를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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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성경 - 성경은 총 66권 짜리 책을 엮어 만든 책이다. 당연히 다 읽어본 사람이 적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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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 서울대 추천도서로 학창시절 한번쯤은 본 적 있을 이 책도 뭔가 실제로 읽을 인연이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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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 - 영화도 장편, 소설도 장편! 영화가 너무 잘 만들어져서 대중들은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더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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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조지 오웰의 '1984' - 모든 사람들이 전쟁과 감시, 대중 선동으로 가득한 디스토피아 사회를 섬뜩하지만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 소설에 대해 계속해서 언급한다. 하지만 아직 읽지 않았다면 그저 연신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재빨리 주제를 전환하는게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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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존 스타인벡의 '생쥐와 인간' - 많은 미국인들은 이 책의 제목을 듣고 유명한 소설이 아닌 소설의 제목에서 이름을 따온 미국의 메탈코어 밴드에 대해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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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나다니엘 호손의 '주홍글씨' - 데미 무어 주연의 '주홍글씨'나 한석규 주연의 '주홍글씨'가 생각난 사람 손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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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 위대한 개츠비 하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떠오르는 것은 당신만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영화도 아직 읽지 않았다면? 얼른 보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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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윌리엄 골딩의 '파리 대왕' -

누군가 이 책을 언급할 때마다 당신이 이 책을 읽었다고 믿게 만들려면 유혈과 폭력이 난무하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기억하는 듯이 표정을 살짝 찡그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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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 - 실제로 '허클베리 핀'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진 작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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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J. K. 롤링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해리 포터'를 읽어본 적이 없다면 대화가 불가능 하거나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공감을 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영화 예고편이라도 봐두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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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네 프랭크의 '안네의 일기' - 이 책의 기념비적인 의미는 잘 알고 있지만 시간이 없어 읽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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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 아니... 역대 가장 위대한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아직 읽지 않았다고?! 환영한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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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

퓰리처 상을 수상하며 현대 미국 문학의 고전이 된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를 읽어보았다는 작은 거짓말은 당신을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로 보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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