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지만 미묘하게 기분 좋아지는 일들 -

오늘날과 같이 팍팍한 세상 속에 우리는 소소한 것들로부터 느끼는 즐거움을 충분히 누려야한다. 당신은 만족감을 느끼지만 그것이 남들에게 말하기는 남사스럽다고 해도 말이다!

평범하고 의미 없지만 이상하게도 우리에게 만족감을 주고 기분을 좋게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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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지를 매끄럽게 쫙! 자르기 - 포장지 위로 가위가 쫙 하고 종이를 가르며 나갈 때 느끼는 쾌감은 느껴본 사람만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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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한 낙엽 위를 걷기 - 가을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바삭거리는 낙엽 위를 걷는 일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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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누 사용하기 - 무슨 이유에서인지 막 꺼내서 처음 거품을 낸 비누로 씻으면 더 청량하고 깨끗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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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에서 막 꺼낸 따뜻한 타월 - 건조기에서 막 꺼낸 따뜻한 타월보다 더 좋은건 따끈따끈 보송하게 말린 이불 안에서 낮잠을 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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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까먹었다가 반짝 생각해내기 - 반짝 하는 그 순간, 누구든지 세상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 개운한 기분을 한번쯤은 느껴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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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의 푸릇푸릇한 향 - 이슬이 내렸거나 막 물을 준 뒤 싱그러운 향과 색이 강해졌을 때라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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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뽁이 터트리기 - 더이상은 뽁뽁이 터트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어른들은 사실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이 재밌는 걸 안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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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별로 정리하기 - 정리정돈 전반이 오랜 시간 지속되는 만족감을 주는 것은 행동이라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행에 옮기기가 어려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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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표면을 높은 수압으로 청소하기 - 더러운 때가 쫙쫙 벗겨지는 모습이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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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에 낀 것이 마침내 빠졌을 때 - 게장을 먹다가 낀 꽃게 껍데기나 팝콘 먹다가 이 사이에 낀 옥수수 껍질을 뺐을 때 그 쾌감은 말로 다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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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내는 마스크 떼어내기 - 피르가즘이라는 말처럼 피지가 쫙 하고 뽑힐 때 느껴지는 기분은 꽤나 상쾌하고 즐겁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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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 울리기 몇 분 전에 개운하게 일어나기 - 이러한 날에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완성된 기분이 들고 무언가 마법처럼 내가 나의 모든 것을 통제하는 기분이 든다. 또한 그 날 하루는 이미 모든 것을 이룬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아침마다 당신을 괴롭히는 알람에서 드디어 해방된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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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물건의 보호 비닐 떼어내기 - 아직 한번도 액정에 지문을 남기지 않고 한번도 떨어트리지 않은 새 핸드폰의 보호용 비닐을 땔 때... 그 기분은 아마 말하지 않아도 다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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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이 낀 웅덩이 깨기 - 얼음이 깨지는 소리와 진동, 시각적인 효과가 재미를 주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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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충된 핸드폰 - 배터리 충전 상태 100%만큼 마음이 든든해지는 숫자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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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차를 앞질러 가려던 어떤 차가... - 다음 신호를 기다리며 서로 나란히 서 있을 때.. 알 수 없는 복수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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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비밀번호 한번에 맞추기 - 수년간 쓰지 않던 ID의 복잡한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가 아무 생각 없이 한번 입력해보았는데 딱 맞추면?! 기분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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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배수구 뚫리는 모습 지켜보기 - 물이 소용돌이치며 쏴 하고 내려갈 때 마치 세계적인 위기를 해결할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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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도착하자마자 신호등이 바뀔 때 - 보행자나 운전자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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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이나 문이 부드럽게 열고 닫아질 때 - 반대로 슬쩍 밀어 닫았는데도 꽝 하고 닫힐 때 그 당혹스러움과 놀라움은 꽤나 불쾌한 기분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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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바게트 손으로 가르기 - 물론 모든 바게트는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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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다녀와서 내 침대에 누워 잠들 때 - 여름 휴가는 언제나 좋지만 여러 날 집을 떠나서 잠자다가 내 방 내 침대에 뛰어 들었을 때 느껴지는 그 편안함은 무엇에도 비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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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물에 뜨거운 팬을 넣어서 치익 소리 듣기 - 이러한 행동은 팬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해서는 안되지만, 그 지글거리는 소리는 참을 수 없는 유혹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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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 및 캘리그래피 - 평범한 사람들의 경우 다른 사람이 아름다운 글자를 쓰는 것에 감탄을 느끼게 된다! 물론 내가 잘 쓴다면 더 좋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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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기침 할 때 - 몸이 만들어내는 소리가 크고 의도치 않은 행동이 생각보다 놀라운 개운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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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읽은 메일이 하나도 없을 때 -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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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중에 딱 알맞게 넣었을 때 - 이렇게 하려면 스킬도 필요하지만 숫자까 딱 떨어질 때 느껴지는 놀라운 만족감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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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곡을 계속해서 들을 때 - 너무나도 좋아하는 노래를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끼고 들으며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나만의 순간에 몰입하면 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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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에서 딱 떨어지게 돈 냈을 때 - 혹은 잔돈 만이라도 딱 맞게 내서 지폐로 돌려 받기만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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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꼽 깨끗하게 뗐을 때 - 물론 남이 눈꼽을 떼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그다지 즐겁진 않지만 아침 일찍 내 눈꼽을 깨끗하게 딱 떼면 그것만큼 속시원한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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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을 펴서 냄새 맡을 때 -

책 냄새는 오늘날까지 인쇄업종이 살아 있는 이유의 거대한 부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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