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누에고치가 아름다운 비단이 되는 과정 -

비단(실크)은 세계에서 가장 부드러운 섬유 가운데 하나이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기 섬유이기도 하다. 우아하고 편안한 촉감이 특징인 비단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까? 우리나라와 중국은 일찍이 비단을 짜서 옷감을 만들었다. 그만큼 비단은 수천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단은 누에 고치에서 나온 실로 만들어지는 직물이다. 우아하고 부드러운 비단이 누에 나방의 고치에서 만들어진다니, 신기하지 않은가? 사진을 통해 비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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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빨리 자라는 누에 -

누에는 0.5 밀리그램의 작은 알에서 6주 안에 알 무게의 만 배에 달하는 크기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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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을 분비하는 누에 -

누에는 고치를 지을 준비가 되면 몸 주위에 기다란 실을 계속해서 분비한다. 이 과정은 누에가 나방으로 변태하는 동안 누에를 보호하는 고치를 단단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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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작업 -

고치를 짓기 위해 누에는 30만 번 동안 8자형으로 몸을 돌리는 행위를 한다. 그리고 1 킬로미터의 가는 섬유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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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이거나 삶거나 -

껍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고치를 삶거나 찐다. 이런 과정을 통해 비단실을 푸는 과정이 더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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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현실 -

매끄럽고 부드러운 비단을 얻으려면 고치 안에 누에가 있는 상태로 고치를 삶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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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 (Raw silk) -

열이 고치의 결합체를 부드럽게 하면 실이 풀리게 된다. 부드러운 세리신이 실에 남은 실크는 생사(raw silk)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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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희생이 요구되는 과정 -

1 파운드의 생사를 얻으려면 누에 2,500마리의 희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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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생산 -

만약 누에가 빨리 자라는 곤충이 아니라면 전세계 실크 수요를 충족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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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생산 -

북한의 수도 평양에 있는 실크 공장은 누에 비단을 대량으로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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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을 생산하는 다양한 방식들 -

생사는 니트를 만들만큼 충분히 강한 섬유의 재료가 된다. 생사를 꼬는 방법은 크레이프부터 꼰 명주실까지 다양한 종류의 실로 제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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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를 죽이면 비단은 어떻게 생산하나? -

실크 산업을 지탱하려면 수십억 마리의 누에고치가 필요하다. 예상에 따르면, 매년 약 100억개의 누에 고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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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 공장 -

양잠업은 나방 짝짓기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암컷 나방은 죽기 전에 300-400개의 알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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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큐베이션 -

암컷 나방이 낳은 알은 10일 동안 품어진다. 갓 나온 알의 크기는 매우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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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잎을 먹는 누에 -

한 달 이상 쉬지 않고 뽕잎을 먹은 누에의 크기는 약 3인치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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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실크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

2014년, 중국은 매년 58,000톤의 실크를 생산하며 전세계 생사 공급의 약 7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사진은 장쑤성 쓰훙현에 있는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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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여성들이 시작한 양잠업 -

실크는 전통적으로 작은 시골마을에 사는 여성들의 손에서 탄생했다. 사진: 장시성 위간현에 있는 시골 마을에서 여전히 양잠업을 하는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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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여성들이 시작한 양잠업 -

전통적인 양잠업은 이제 대량 생산 기계 체제로 대부분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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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인 과정 -

자연적으로 누에 나방은 누에 고치에서 나온다. 이 과정에서 길고 연속적인 실크 가닥이 여러개의 짧은 가닥으로 나누어지는데 실크를 생산하려면 이 짧은 가닥을 "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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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인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 실크 -

나누어진 가닥을 함께 엮으면 약간의 넙(nub, 섬유매듭)이 생기는데 이 실크를 슬러비(slubby)라고 부른다. 이렇게 생산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섬유는 고급 제품이자 비싸게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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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실크 (Peace Silk) -

누에 나방이 안전하게 빠져나온 고치로 만들어진 실크는 피스 실크(Peace Silk)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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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마다 다른 방식? -

사진은 헤라트의 전통 양잠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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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

전통 방식을 유지하는 작업장 인부들은 소규모의 친밀한 방식으로 실크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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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

사진: 미얀마 라시오 구역에 있는 완파오롱 마을에서 누에 고치를 모으고 있는 여성 및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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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

르완다 섬유 회사에서 생사 기계를 돌리고 있는 한 여성. 이 회사는  뽕나무 잎을 생산하기 위해 자국의 이상적인 토양과 기후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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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

인도 찬데리에서 전통 의상인 사리를 만들고 있는 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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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작업 과정 -

실크 생산은 상상했던 것과 달리 소박한 과정으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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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섬유 -

매끄럽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실크가 누에 고치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어떻게 상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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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의 결실 -

작은 가게에서 만든 수직 실크 스카프가 왜 비싼지 이제 이해가 가는가? 아마 이 섬유는 더 좋은 대우를 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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