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임 가면 꼭 있는 타입의 친척들! -

연말이 다가오는 요즘 부쩍 모임이나 식사자리가 많아진다. 회사나 지인들을 만나는 경우도 있지만 가족 간의 친목을 도모하거나 송년회를 겸한 느낌으로 모이는 경우도 많다. 핵가족 시대이다보니 과거처럼 온 가족이 모이는 자리는 흔치 않지만 온갖 친척들이 모이면 재미 있는 캐릭터들이 꼭 돋보이기 마련이다.

자 이제 어느 가족들이나 꼭 한 사람쯤은 보유한 특별한 캐릭터들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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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 이모/고모 - 가족 모임에서 이모나 고모 등 꼭 한 사람은 계속 술을 마신다. 하지만 이런 캐릭터도 좋은 점은 있는데, 바로 오만가지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크게 웃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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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을 절대 비우지 않는 할머니 - 할머니가 너무 일을 많이 하시는 것 때문에 다들 마음이 편치는 않지만, 할머니의 손맛을 따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게 학계의 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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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가 짜증인 10대 사촌동생/조카 -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10대 사촌동생이나 조카들을 보게 된다. 이들은 가족들과 관련된 것 모두 쿨하지 못하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모든 것을 거부하는 반항아적 기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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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호구조사 - 모임이 거의 끝날 무렵 이러한 사람들은 누가 아이를 언제 가질지, 누가 연애를 하고 있는지, 각자의 연봉이 얼마나 되는지 모든 것을 파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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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만 닿으면 주무시는 할아버지 - 놀랍게도 이 사람들은 앉은 상태에서도 잠이 든다. 그러나 상이 차려지면 곧바로 깬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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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대학생 - 자신의 미래와 학위, 연애 등에 대한 질문 융단 폭격을 받은 후 멘탈이 붕괴된 대학생 친척들이 모임 장소 구석진 곳에서 발견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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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생각 안 나는 친척들 - 오랜 시간 동안 얼굴을 보고 많은 것을 공유한 사이지만... 그래서 더 이름을 물어보기가 곤란한 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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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울음보 대기중인 꼬맹이 - 짜증이 제대로 난 아기 울음소리 없는 가족 모임이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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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정치 평론가 - 선동가 기질도 있는 이들은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말을 하곤 한다. 이런 사람들은 진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나타나야만 조용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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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핏줄이 아닌 걸로 의심되는 사촌 - 이러한 사람들은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서 부적응자와 같은 존재들이지만, 모두가 이에 대해 모르는 척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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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인정하는 대단한 전문가 - 가족 모임에서는 연봉이 높고 테슬라를 타며 휴가계획을 자랑하는 사람이 한명쯤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부모님은 은근히 부러워하시며 당신이 왜 그렇게 되지 못했는지 속상한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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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 하는 아줌마들 - 가족 중 일부 아주머니들에게는 이야기를 해야할 소재와 대상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망설이지 않고 소문에 대해 입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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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을 잊지 못하는 큰아버지/삼촌 - 고등학교 시절에 인생의 정점에 도달했던 인물은 당신에게 똑같은 다섯 가지 이야기를 반복해서 들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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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마지막에 와서 제일 먼저 자리를 뜨는 사람 - 이러한 사람들은 바쁜 일이 있다고 둘러댄다. 그리고 당신은 그저 음식을 먹으로 왔다 갔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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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중인 사람 - 맛있거나 명절에 먹는 음식, 마실거리를 죄다 거부하고 먹는 것마다 칼로리를 따지는 행동은 분위기를 제대로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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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운 커플 - 명절이나 가족 행사가 끝날 떄까지 이혼 소식을 말하지 않기 위해 웃는 얼굴을 하며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기회만 오면 서로의 가슴을 찌르는 말들을 하는 그들을 볼 때 뭔가가 있다는 것을 느끼기란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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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태어난 아기 - 가족 모임에는 항상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새로 태어난 아기가 참석하기 마련이다. 이 사랑스러운 존재를 품에 안아보기 위해 가족들은 빠르게 줄을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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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을 사진으로 담고 싶어하는 사람 - 이런 사람들은 모든 것을 포착하려고 한다. 특히 입을 활짝 열고 밥을 먹는 사람 등 생생한 모습을 포착한 이런 사진들은 모임이 채 마치기도 전에 SNS에 올라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두의 얼굴이 들어간 공식 가족 사진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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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쉴드가 되어주는 사촌 - 우리는 모두 가족 관계 속에서 숨통을 틔어 주는 사촌 한 사람 정도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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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못 받고 애들 봐주는 사람 - 이러한 역할은 주로 아이들과 함께 남겨진 젊은이에게 맡겨지곤 한다. 아이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정신이 쏙 빠진 그들을 보는 당신은 내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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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옳지 못한 사람 - 이들은 그저 오늘밤을 넘기지 않겠다는 이유 하에 모두가 술을 마실 때 대단히 공격적인 언사를 늘어놓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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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걱정을 멈춰 주는 사람 - 이러한 사람들은 직업, 집, 반려자, 늘 곁에 두고 뽀뽀해줄 고양이를 찾지 못했지만, 모임의 엄청난 챔피언이라는 공공연한 인정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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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한 말썽꾸러기 - 몇 년간 보지 못했던 인물이 갑자기 급성장한 모습으로 나타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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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을 좋아하는 아버지 - 아버지이건 아니건 이 사람들은 온갖 재미 없는 농담의 장르를 마스터한 존재들이다. 거의 1년 내내 연습한 것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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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해도 될 진실을 말하는 사람 - 온갖 명절이나 가족 모임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잔혹한 진실을 말해주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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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전통주의자 - 이런 사람들에게 명절이나 모임은 온갖 전통과 규칙으로 가득한 날이다. 선물 개봉 시간, 먹는 방법, 순서 등등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드는 데 도가 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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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 모든 친척들에게 다가가 각자의 강한 주장을 들어주고 즐겁게 해주며 목 마르지 않게 하고 설거지를 해주는 등 천사 같은 캐릭터를 한명쯤 보지 않았는가?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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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중독자 -

이러한 사람들은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계속 전화를 받고 이메일을 보낸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들이 단순히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인지 아니면 가족들을 피하려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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