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뒤흔든 충격적인 삼각♥관계 -

인간이 가진 본성을 이끌어내는 원동력 중에서 사랑만큼 치명적인 것은 없다. 사랑은 우리가 현명하지 못한 결정을 내리도록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삶 전체를 완전히 바꿔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사랑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열정적이고 극적이며 고통스럽고 불행하게도 만들었다. 특히 오늘날까지 이름이 전해지는 역사적 인물들의 얽히고 섥힌 사랑은 더욱 더 위험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반면 위대한 예술작품이 이러한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탄생하기도 했으니, 한 개인의 불행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운 환희를 주기도 한다는 점이 놀랍기만 하다!

한 나라를 망하게 하거나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잃게도 만들었던 역사적 인물들의 치명적인 삼각관계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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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종교를 탄생시킨 불륜 -

8명의 아내를 두었던 바람둥이 왕, 영국의 헨리 8세. 그런 그의 일생에 한번 이상의 삼각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은 놀랍지도 않다! 그중 가장 놀라운 사건은 바로 헨리 8세의 첫번째 아내인 아라곤의 캐서린과 훗날 엘리자베스 1세의 어머니가 되는 앤 불린이 연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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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불린과 영국성공회 -

헨리 8세는 아내와 헤어지고 정부였던 앤 불린과 재혼하기 위해 교황의 허락을 구했다. 그러나 교황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자 헨리 8세는 가톨릭 세계를 떠나 영국성공회를 세우고 아내와 이혼하는 강수를 뒀다. 오늘날에도 영국성공회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국민들이 믿는 종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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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지나치게 넘쳤던 루이 14세 -

스스로를 태양왕이라 칭했던 프랑스의 루이 14세는 마치 태양이 태양계의 중심이듯 자신이 프랑스의 중심이라고 여겼다. 이처럼 자기애가 넘쳤던 그는 수많은 여성들과 염문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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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지나치게 넘쳤던 루이 14세 -

루이 14세는 스페인의 마리 테레즈와 결혼했으나, 그는 빈번하게 한눈을 팔았다. 남편의 바람기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던 영향이었을까? 마리 테레즈 왕비는 5명의 자녀를 출산했으나 단 2명만이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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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스팡 부인 -

몽테스팡 후작부인은 야심만만한 루이 14세의 궁정에 있었던 많은 귀족여성 중 하나였다. 훗날 몽테스팡 후작부인은 루이 14세의 정부들 가운데 가장 총애받는 정부가 되었고, 7명의 건강한 자녀들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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멩트농 부인 -

마리 테레즈 왕비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몽테스팡 부인은 결과적으로 루이 14세의 총애를 잃었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몽테스팡 부인은 마녀들과 어울렸다는 이유로 버려졌다고 한다. 이후 루이 14세의 애정은 자녀들의 가정교사였던 멩트농 부인에게 옮겨갔다. 두 사람은 비밀리에 결혼했으며,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비밀스런 관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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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여왕의 딸들 -

빅토리아 여왕은 영국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떨친 여왕 중 한 사람이다. 그녀의 슬하에는 9명의 자녀들이 있었고, 각각의 자녀들을 위해 정략결혼할 혼처를 마련해두었다. 이를 통해 영국의 왕실이 유럽 내 가장 강력한 왕실들과 탄탄한 관계를 맺게 하겠다는 여왕의 의중이었다. 그러나 여왕의 자녀들은 자신의 짝으로 정해진 상대방을 그다지 탐탁지 않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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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공주 -

루이즈 공주는 빅토리아 여왕의 딸들 중 가장 아름답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딸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녀는 결국에 자신의 남편을 스스로 고르는데 성공했다. 공주는 타국의 왕족 대신 스코틀랜드의 귀족과 결혼했으나, 그녀의 결혼생활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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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스 공주 -

빅토리아 여왕의 막내딸 베이트리스 공주는 원래 독일의 왕족인 바텐베르크 공자 하인리히에게 시집가기로 되어 있었다. 일설에 따르면, 하인리히 공자는 자신의 약혼녀인 베아트리스 공주가 공무로 바쁜 사이에 공주의 언니인 루이즈 공주와 굉장히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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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아내 -

레이첼 잭슨은 미국의 7대 대통령인 앤드류 잭슨 대통령의 부인이었다. 잭슨 대통령은 대단한 애처가였고, 자신의 아내를 모욕하는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정적들에게는 잭슨 부인에 대한 많은 정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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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투도 서슴지 않았던 대통령 -

사실 앤드류 잭슨 대통령은 레이첼 잭슨 부인의 두번째 남편이었다. 잭슨 대통령과 결혼하던 시점에서 레이첼 잭슨 부인은 자신이 전 남편과 갈라선 상태라고 믿었으나, 그녀의 전남편은 아직 이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잭슨 대통령의 한 정적이 레이첼 잭슨의 중혼 스캔들을 일으키자, 잭슨 대통령은 그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그리고 상대방을 죽였다. 당시에는 결투가 분쟁 조정을 위한 정당한 형태였기 때문에 잭슨 대통령은 살인 혐의를 받지 않았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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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최고의 미녀 -

트로이와 경국지색 헬레나의 이야기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이야기는 사실 스파르타에서 시작되었다! 헬레나는 어린 나이에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와 결혼했었다. 그러나 헬레나는 트로이에서 온 젊고 잘생긴 파리스의 유혹에 넘어가 트로이행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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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전쟁 -

자신의 아내를 훔쳐간 파리스에 격분한 메넬라오스는 전쟁을 일으켰다. 스파르타와 트로이 간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은 장장 10년간 지속되었다. 오늘날까지도 헬레나는 이 전쟁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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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오각형? -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의 사랑이야기는 삼각관계에서 더 나아가 오각관계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클레오파트라는 카이사르의 연인이었는데, 당시 안토니우스는 카이사르의 정치적 동지이자 동맹관계였다. 그러나 율리우스 카사르가 죽자 안토니우스는 로마의 통치권을 이어받았고, 급기야 클레오파트라와 사랑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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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를 따라 이집트에 갔고 두 사람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이렇게 꿀이 뚝뚝 떨어지는 연인들에게도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안토니우스가 이미 결혼한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이다. 안토니우스의 불륜 스캔들은 정치적 이슈를 불러 일으켰고, 이후 그는 로마로 돌아가 상황을 진정시키기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슬프게도 안토니우스의 부인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상황이 겉잡을 수 없이 돌아가자 안토니우스는 곧바로 로마의 다른 지도자 옥타비아누스의 누이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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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마지막 -

하지만 놀라운 전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안토니우스가 자신의 두번째 아내 곁을 떠나 클레오파트라가 있는 이집트로 돌아온 것이다! 이번에는 전쟁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는 모두 목숨을 잃었고, 이집트는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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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는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귀족여성이었다. 그녀는 지안시오토 다 말라테스타라는 남성과 약혼했으나,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그녀는 약혼자의 남동생 파올로와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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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 -

사랑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프란체스카는 지안시오토와의 약혼을 무시할 수 없었고 그와 결혼했다. 그러나 그녀는 파올로와 부적절하고도 열렬한 불륜을 이어갔다. 남편 지안시오토는 두 사람의 불륜을 목격하게 되었고, 자신의 아내와 동생 모두를 죽여버렸다. 이 충격적인 스토리는 단테의 명작 '신곡'을 통해 역사 속에 사라지지 않고 후대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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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의 엘레오노르 왕비 -

아키텐의 엘레오노르는 12세기 유럽의 강력한 세력이었다. 그녀는 두번의 결혼을 통해 프랑스의 왕비와 영국의 왕비 모두를 역임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십자군 원정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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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7세 -

알레오노르 왕비의 첫 결혼 상대는 원래 수도사가 될 마음을 품었던 프랑스의 왕 루이 7세였다. 두 사람은 함께 2차 십자군 원정에 참여하는 등 비교적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다. 그러나 활달하고 모험을 좋아하는 엘레오노르는 청교도인 루이 7세에게 부담이 되었다. 결국 1152년 루이 7세는 엘레오노르와의 결혼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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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2세 -

루이 7세와의 파경 이후 오래지 않아 엘레오노르는 다시 한번 결혼했다. 2달 만에 루이 7세의 엄청난 라이벌이었던 영국의 왕 헨리 2세와 결혼한 것이다! 두 사람의 결혼은 헨리 2세에게 자신의 적과 대항할 수 있는 거대한 땅을 선사했다. 이렇게 루이 7세를 크게 물먹인 엘레오노르의 혼은 여러 세대를 걸쳐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계속적인 불화를 촉발시킨 원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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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같은 사랑(?) -

소포니스바는 기원전 235년 카르타고의 귀족으로 태어났다. 짧은 생을 살았던 그녀는 당대 최고의 라이벌인 두 사람과의 위험한 삼각관계에서 중심에 서 있었다. 처음에 소포니스바는 동부 누미디아의 왕 마시니사와 약혼했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마시니사의 라이벌인 서부 누미디아의 왕 시팍스와 결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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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팍스에서 마시니사로 -

동서 누미디아의 왕들은 전쟁중이었으나, 두 세력에게는 로마라는 공통의 거대한 적이 있었다. 시팍스 왕이 로마군에게 포로가 되자 누미디아 전체에 대한 권력은 마시니사 왕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소포니스바 역시 마시니사 왕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 역사의 뒷이야기는 소포니스바가 로마인들에게 포로가 되지 않기 위해 마시니사 왕을 일부러 유혹했다고 전해진다. 믿거나 말거나 그녀의 목표는 성공했고, 두 사람은 과거의 약혼자 관계에서 부부가 되었다. 물론 소포니스바는 중혼인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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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니스바의 죽음 -

훗날 마시니사 왕은 소포니스바를 포로로 삼고자 했던 로마인들과 동맹을 맺었다. 그러자 소포니스바는 로마인들의 노예가 되기보다 명예롭게 죽기 위해 독을 마셨다. 소포니스바의 비극적인 삼각관계는 이후 수세기 동안 비극적인 연극의 단골 소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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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백작 -

1792년, 존 몬테규는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제4대 샌드위치 백작 되었다. 그는 카드 놀이를 하던 어느날 밤 그가 샌드위치를 발명했다는 이야기 덕분에 오늘날까지 유명한 인물이다. 배는 고팠지만 게임중 자리를 떠나기 싫었던 샌드위치 백작은 빵 두조각 사이에 끼워먹을 수 있는 구운 고기를 하인들에게 부탁했다. 그래서 그는 한번에 음식을 손에 들고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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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

샌드위치 백작은 정식으로 결혼한 아내가 있었지만, 그는 마사 레이라는 정부를 두었다. 레이는 여러 해 동안 샌드위치 백작의 정부였지만, 그녀를 사모한 또 다른 남성이 등장했다. 영국성공회의 성직자였던 제임스 헥맨은 레이를 열렬히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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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

사실 레이는 헥맨에게 그다지 관심이 없었고, 그의 구애를 거절했다. 실연의 깊은 상처와 미칠듯한 질투로 정신적으로 불안정했던 헥맨은 어느날 밤 극장을 떠나던 레이에게 총을 쏘아 죽였다. 그러나 자신의 명성에 금이 갈 것을 우려한 샌드위치 백작은 이 사건을 조용히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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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자들의 사랑 -

미국의 서부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카우보이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무법자들의 시대였던 당대에 이름을 날렸던 두 남성과 서부 출신의 여성 에타 플레이스의 삼각관계가 흥미로운 이야기로 전해져온다. 위 사진은 서부극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1969)에서 에타 플레이스 역을 맡은 배우 캐서린 로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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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 만남 -

전하는 바에 따르면, 에타 플레이스는 부치 캐시디(사진)와 선댄스 키드를 한 사창가에서 만났다. 그리고 그녀는 캐시디와 사귀기 시작했다. 그러나 플레이스는 캐시디와 키드 사이를 오가며 번갈아 만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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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를 무릎 꿇린 여왕 -

결국 에타 플레이스는 삼각관계 끝에 선댄스 키드와 결혼했고, 남편의 어머니가 처녀적 쓰던 성인 플레이스를 따랐다. 사실 캐시디와 키드는 비교적 느슨하게 조직된 갱단의 일원이었다. 거의 대다수의 갱단원들은 어린 나이에 붙잡혀 목숨을 잃었지만, 에타 플레이스는 충분히 긴 세월 동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출처: (Medium) (Ranker) (Your T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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