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언덕: 불가사의로 가득한 가톨릭 순례지 -

리투아니아 북쪽에는 십자가 언덕이라는 가톨릭 순례지가 존재한다. 이 언덕에는 수천 개의 십자가가 모여 기이하면서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한다. 이곳은 그 크기뿐만 아니라 비극과 죽음, 희망과 성스러움으로 가득 찬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매우 독특한 장소이다. 사진을 통해 십자가 언덕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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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장소 -

리투아니아 북부 샤울라이(Šiauliai)에서 북쪽으로 약 12km 떨어진 곳에 있는 십자가 언덕은 신비함으로 가득 찬 순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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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울라이(Šiauliai) -

샤울랴이는 1200년대 초에 튜턴 기사단과 리보니아 기사단의 습격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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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장소 -

이곳이 언제부터 십자가 언덕이 되었는지에 대해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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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장소 -

어떤 사람들은 1830-31년 폴란드-러시아 전쟁이 발발하는 동안 발생한 11월 봉기 이후 Jurgaičiai 언덕 또는 Domantai 언덕에 처음으로 십자가가 등장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Photo: Flickr/CC BY-NC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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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뿐만 아니라 십자고상, 성모 마리아 상, 리투아니아 애국자들의 조각 그리고 작은 조각들과 묵주를 놓았다. 

(Photo: Flickr/CC BY-NC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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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금지 -

처음 몇 십 년 동안은 리투아니아인들이 십자가를 놓았지만 1863년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 십자가를 남기기 시작했다. 결국 정부가 도로와 묘지에 십자가를 놓는 것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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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금지 -

소련 당국이 다시 십자가를 금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언덕에 십자가를 놓았다. 

(Photo: Flickr/CC BY-SA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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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방해 -

1961년 4월 5일 밤, 소련 당국은 십자가 언덕을 불도저로 밀어버리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 언덕은 그 이후 여러 번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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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 -

Lithuania Travel에 따르면, 순례자들은 "십자가 언덕이 심하게 훼손될수록 더 성스럽고 영험한 언덕이 지어질 것이다"라고 말하며 다시 이곳에 십자가를 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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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보존의 상징 -

리투아니아인들은 끈질기게 십자가를 이 언덕에 가져왔고 이곳은 곧 흔들림 없는 신념, 고통 그리고 희망을 상징하는 장소가 되었다. 

(Photo: Flickr/CC BY-SA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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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방해 -

소련이 붕괴된 지 거의 30년이 흐른 지금 이 언덕은 여전히 순례자들을 맞고 있다. 

(Photo: Flickr/CC BY-SA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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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생매장 -

한 이야기에 따르면, 이 언덕에 교회가 있었는데 강력한 태풍이 이곳을 강타해 많은 사람들이 산 채로 모래와 바위 밑에 깔려 사망했다고 한다. 

(Photo: Flickr/CC BY-SA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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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생매장 -

현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해가 뜰 때마다 언덕에 수도승의 형상을 띈 유령들이 출몰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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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생매장 -

오랜 시간 동안 유령 출현, 불가사의한 현상 등 이 언덕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들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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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이도교 학살 -

다른 전설에 따르면, 1300년대 이 언덕에는 사모기티아 지역의 이교도 남작이 지은 목조성이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 이 지역을 기독교화하는 임무를 지녔던 독일 수도승 기사들이 목조성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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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이도교 학살 -

생존한 사모기티안들이 사망자들의 시체를 쌓아올려 시체 언덕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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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이도교 학살 -

이야기에 따르면 수도승과 이도교 귀신들은 밤이 되면 여전히 언덕에 나타나 서로 싸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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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아버지 이야기 -

이 언덕에는 심각한 병에 걸린 딸을 둔 절망적인 아버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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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아버지 이야기 -

심각한 병에 걸려 죽음을 기다리는 딸을 돌보던 한 남자에게 한 여성의 환영이 나타났다. 그 여성은 나무 십자가를 만들어 근처 언덕에 놓아두면 딸이 건강해질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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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아버지 이야기 -

이 여성의 말대로 언덕에 십자가를 두고 오자 딸이 건강해진 상태로 이 남성을 맞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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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아버지 이야기 -

이 이야기에 감동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언덕에 십자가를 두면서 자신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Photo: Flickr/CC BY-SA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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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

십자가 언덕은 샤울랴이 당국과 현지 프란시스코회 수도승들로부터 최소한의 관리를 받고 있다. 현재 십만 개 이상의 십자가들과 종교적 물건들이 언덕에 놓여있다고 한다. 

(Photo: Flickr/CC BY-SA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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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1993년 9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십자가 언덕을 방문하면서 이곳은 국제적인 관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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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교황은 이 언덕에서 리투아니아와 유럽에 있는 순교자들의 믿음을 위해 기도하면서 순례자들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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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 -

교황의 방문에 뒤이어, 프란시스코회 수도원이 이 언덕 근처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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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제작 - 십자가 제작업은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독특한 수공예들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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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제작 전통 -

리투아니아의 십자가 제작 공예는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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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제작 전통 -

십자가 제작 전통은 리투아니아 사회에 오랫동안 존재한 문화로 심지어 엄격한 소련 당국도 이 전통을 제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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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

이 언덕은 어떤 관할 구역에 속하는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이곳에 십자가를 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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