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의 놀라운 과거와 현재 -

1903년부터 파나마 운하를 소유했던 미국은 1999년 당시 파나마에 그 권리를 인계했다.  1999년 말부터 파나마 소유가 된 파나마 운하는 최근에 연장 공사를 마쳤으며, 태평양과 대서양을 지나가는 선박들의 통로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 운하는 현재 세계의 일곱 가지 불가사의들 가운데 하나로 남아있지만, 건설 과정은 위험, 질병, 비극 및 승리로 가득 찬 하나의 대서사시였다.

사진을 통해,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파나마 운하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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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공학의 예술 -

사진은 수문과 뱃길의 순서를 표시하기 위해 파나마 운하를 도식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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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낭 드 레셉스 (1805–1894) -

프랑스 외교관이었던 페르디낭 드 레셉스는 파나마 운하를 건설하는 계획에 감명을 받았다. 그는 1869년에 완공된 수에즈 운하의 건설을 맡았던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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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모음 -

사진은 1880년 11월 29일 파나마운하회사(Compagnie Universelle du Canal Interocéanique de Panama)에서 발행된 쉐어쿠폰이며, 이 쿠폰에는 페르디낭 드 레셉스의 서명이 새겨져 있다. 그는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면서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 덕분에 프랑스에서 상당한 액수의 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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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첫 번째 공사 시도 -

1881년에 시작된 공사는 우기 시즌의 방해를 받아 빠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더구나, 말라리아 및 황열병과 같은 질병으로 수천명의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1884년까지 매 달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1886년에 바스 오비스포 (Bas Obispo)에서 촬영된 공사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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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두 번째 공사 시도 -

잇따른 재난으로 결국 자금은 바닥이 났다. 공사는 1889년에 중지되었으며 페르디낭 드 레셉스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1894년, 프랑스의 한 회사가 이 프로젝트를 넘겨 받아 운하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쿨레브러컷 (Culebra Cut) 및 갈리어드컷 (Gaillard Cut)이라고 알려진 인공 협곡의 굴착 공사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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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영향 -

이 지역 (특히 파나마 운하 공사현장)에 영향을 끼치려는 미국의 정치적 의도는 1903년에 콜롬비아로부터 파나마가 분리되는 사건을 이끌었다. 미국은 1904년 5월에 공식적으로 운하의 소유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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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프랭크 스티븐스 (1853–1943) -

존 프랭크 스티븐스는 운하 프로젝트의 책임 엔지니어였던 존 핀들리 윌레스로부터 이 프로젝트를 넘겨받았다. 존 핀들르 윌레스는 공사 장비의 부족과 끔찍한 환경을 이유로 책임 엔지니어 자리를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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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파나마 운하 공사, 1904–1914 -

사진은 운하 건설 동안 사용된 거대한 셔블 차량을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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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수의 노동자들 -

사진은 1900년대 초에 파나마 운하에서 일했던 노동자들이다. 75,000명이 넘는 남녀노동자들이 파나마 운하 공사 현장에서 일했다. 안타깝게도,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28,00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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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C. 골가스 (1854–1920) -

미군 의사였던 윌리엄 C. 골가스는 1904년에 파나마 운하 공사 현장의 수석 위생 장교로 임명되었다. 그는 모기 매개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수를 현저하게 줄이는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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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방문 -

1906년에 공사 현장을 방문한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이 쿨레브러컷 공사 기계에 앉아있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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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레브러컷 (Culebra Cut) -

1907년에 촬영된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쿨레브러컷 공사가 진전을 보였다. 인공 협곡을 만들기 위해 엔지니어들은 말 그대로 대륙 분수령을 잘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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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

이 프로젝트는 지속적으로 산사태의 위협을 받았다. 노동자들은 쿨레브러 (Culebra) 산 사이에 자른 부분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운하를 덮칠 산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탈면의 각도를 줄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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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워싱턴 고에탈스 (1858–1928) -

1907년, 존 프랭크 스티븐스는 책임 엔지니어직을 사임했다. 그의 자리를 대신한 사람은 조지 워싱턴 고에탈스였다. 미군 소령이자 도시 공학자였던 그는 파나마 공사 현장을 감독했으며 완공 예정 날짜보다 2년을 앞당긴 1914년에 성공적으로 공사를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의 원래 완공 날짜는 1916년 6월 10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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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할렌 (1875–1947) -

어니스트 할렌은 30년 동안 파나마 운하의 공사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파나마 운하 지역에서 살며 일하는 미국인들을 촬영했다. 이런 노력으로, 할렌은 루즈벨트 훈장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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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툰 상류 갑문 (Gatun Upper Locks) -

어니스트 할렌이 1912년에 촬영한 가툰 상류 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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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의 건설 작업 촬영 -

어니스트 할렌이 1913년에 촬영한 이 사진은 쿨레브러컷에 있는 작업 현장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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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과 다이너마이트 -

1913년에 촬영된 이 사진은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하기 위해 단단한 암반에 드릴로 구멍을 내는 장면을 보여준다. 배경에 있는 증기 셔블이 돌무더기를 철도 차량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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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문 시스템 건설 -

선박을 통과시키기 위해 수위의 고저를 조절하는 갑문은 운하 건설에서 필수적인 요소였다. 사진은 1913년에 갑문을 건설하는 공사 현장을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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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록 -

이 프로젝트로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댐 (가툰 댐)과 인류가 만든 가장 큰 호수 (가툰 호수)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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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양이 만나는 곳 -

1913년 10월 10일, 감보아 제방이 폭파되면서 바닷물이 쿨레브러컷을 가득 채웠다. 쿨레브러컷은 파나마 운하를 거쳐 대서양와 태평양이 만나는 곳이 되었다. 사진은 가툰 갑문을 통해 시범 운행을 선보이는 예인선 Gatun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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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개시 -

파나마 운하는 선박 SS Ancon 호의 통과를 시작으로 1914년 8월 15일에 공식적으로 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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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선박들이 이 곳을 지나갔다 -

1915년까지, 수많은 선박들이 파나마 운하를 거쳐갔다. 사진은 대륙 분수령을 가로지르는 쿨레브러컷을 통과하는 선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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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분수령 사이로 항해 -

사진은 1915년 7월 16일에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USS Ohio 호를 촬영한 것이다. 이 선박은 8마일에 달하는 긴 쿨레브러컷에서 쿠카라차 슬라이드 (Cucaracha Slide)를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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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든 댐(The Madden Dam) -

1935년, 매든 댐이 완공되었다. 이 댐은 매든 호수 (알라헤우라 호수, Alajeula Lake)를 형성했으며 현재 여전히 운하의 물저장고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같은 해에 촬영된 파나마 시티와 파나마 운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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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 -

1930년까지, 다양한 크기를 지닌 선박들이 이 운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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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통로 -

1945년에 촬영된 운하를 통과하고 있는 USS Missouri 호. 아이오와급 전함인 USS Missouri 호는 충분히 갑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좁게 디자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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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

사진은 파나마 운하를 항해한 뒤 영국의 사우샘프턴으로 귀환한 P&O사의 첫 번째 오리엔트 여객선 SS Oriana 호이다. 이 선박은 1938년에 운하를 통과한 독일 여객선인 Bremen 호 이후 운하를 통과한 가장 큰 여객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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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과 파나마 간의 관계가 악화되었다. 많은 파나마인들은 운하가 파나마에 속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미국으로부터 운하를 인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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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폭동 -

1964년 1월 9일, 파나마 운하의 통치권을 두고 발생한 반미 폭동으로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결국 35년 뒤에 미국이 파나마로 운하의 소유권을 인계하게 되는 결정적인 중심 사건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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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로 인계된 파나마 운하 -

1977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파나마의 장군 오마르 토리요스가 토리요소-카터 조약에 서명했다. 이 조약은 1999년 이후 부터 파나마 운하가 파나마로 인계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은 1999년 12월 31일에 촬영된 파나마 운하 인계 행사이다. 이 날을 기점으로 1903년부터 파나마 운하를 관리해오던 미국의 통제가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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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에서 바라본 태평양 -

사진은 파나마 운하에서 바라보는 태평양이다. 이 사진을 보면 브리지오브더아메리카 (Bridge of the Americas)와 함께 파나마 시티를 확인할 수 있다. 뒤로 보이는 배경은 미라플로레스 갑문 (Miraflores Lock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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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에서 바라본 대서양 -

대서양쪽에서 바라본 카툰 갑문의 항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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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의 길이 -

운하의 총 길이는 80 km이며, 인공 호수들과 여러 개의 인공 수로 및 세 개의 갑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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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 -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들은 반드시 통행료를 내야 한다. 운하의 통행료는 파나마 운하청이 정하며 선박의 종류, 크기 및 화물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평균 통행료는 약 54,00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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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 연장 -

2006년, 전 세계 컨테이너 선박의 37%가 2011년까지 그 규모가 커져서 현재 있는 운하를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 결과로, 2007년부터 2016년 사이에 운하 연장 공사가 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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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고 더 훌륭하게 -

사진은 2016년에 대서양쪽에서 새롭게 건설된 갑문을 통과해 운하로 들어오면서 시범 운행을 보인  포스트-파나막스 화물 선박을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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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 시간 -

미라플로레스 갑문으로 다가오는 슈퍼 요트. 선박들이 이 운하를 통과하는데 평균 11시간 38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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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통과 -

사진은 러시아 구축함인 Admiral Chabanenko 호가 운하를 통과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전함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으로 운하를 통과한 러시아 군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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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

운하의 태평양쪽 입구를 가로지르는 브리지오브아메리카 아래를 통과하고 있는 크루즈선. 운하의 수로를 통과하는 경험은 최고의 관광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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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깊은곳으로부터 -

파나마 운하의 깊은곳에서 인양된 프랑스 증기 기관차가 콜론 시티에서 복원을 기다리고 있다. 1880년대에 운하 깊은곳으로 빠졌던 이 기관차는 강력한 이동식 대형 기중기 덕분에 수로 밖으로 인양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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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 항해 -

1914년, 연간 약 1,000대의 선박이 운하를 통과했다. 2018년, 파나마 운하를 통과한 선박은 총 13,795개였다. 사진은 운하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선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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