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03년, 애드리언 브로디는 영화 '피아니스트'(2002)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최연소 수상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그의 경력은 이른바 '오스카의 저주'에 직면하며 초기의 성공을 뛰어넘는 역할을 찾기 어려웠다.하지만 브로디는 좌절하지 않고 독립 영화와 TV 시리즈에 도전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그리고 2025년, 그는 영화 '브루탈리스트'(2024)로 다시 한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할리우드 변신의 귀재이자 천의 얼굴을 가진 이 배우의 연기 경력을 함께 따라가 보자.</p>
1973년 4월 14일, 뉴욕 퀸스에서 애드리언 브로디는 은퇴한 역사 교수 엘리엇 브로디와 헝가리 출신 사진작가 실비아 플라키의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예술적인 환경에서 자란 브로디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사진 촬영을 따라다니며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쌓는다.
12살 때 "놀라운 애드리언(The Amazing Adrien)"이라는 이름으로 어린이 파티에서 마술을 선보이며 처음으로 엔터테인먼트 세계에 발을 들였다.
어린 시절 연기 수업을 들은 그는 오프브로드웨이 연극과 PBS TV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경력을 쌓아갔다.
이후 미국 극예술 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Dramatic Arts)와 뉴욕 라과디아 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 수업을 받으며 실력을 다졌다.
1992년, 브로디는 오토바이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차에 튕겨 나가 머리부터 바닥에 떨어진 그는 몇 달간 움직이지 못하고 회복해야 했다.
또한, 그는 영화 촬영 중 스턴트 연기를 하다가 세 차례나 코가 부러졌으며, '썸머 오브 샘'(1999) 촬영 중에도 부상을 입었다
2002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피아니스트'에서 블라디슬로프 스필만 역을 연기한 브로디는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고,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9세의 나이에 이 상을 받은 그는 여전히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기록되어 있다.
200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브로디는 시상자로 나온 할리 베리를 갑작스럽게 키스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오스카 수상 이후 브로디는 이른바 '오스카의 저주'에 직면하며 성공을 이어갈 만한 역할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024년에는 그가 '피아니스트'를 준비하며 겪었던 극단적인 체중 감량과 고립 생활로 인해 PTSD를 앓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로디는 '빌리지' (2004), '킹콩' (2005)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특히 웨스 앤더슨 감독과의 협업이 돋보이며, '다즐링 주식회사' (2007),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4) 등에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TV에서도 활약한 브로디는 '피키 블라인더스' (2017), '석세션' (2021)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10년, 브로디는 영화 '지알로' (2009)의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계약된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며, 이 분쟁은 2011년 초에 해결되었다.
브로디는 극단적인 메소드 연기 방식으로도 유명하다. '피아니스트'를 위해 직접 피아노를 배우고 고립된 생활을 하며 캐릭터에 몰입한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2024년, 그는 영화 '브루탈리스트'에서 헝가리계 유대인 건축가 역을 맡으며 배우로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그의 연기는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고, 이는 그의 커리어를 부활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브로디는 '브루탈리스트'로 2025년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같은 작품으로 골든 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그의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5년 1월, 브로디는 '브루탈리스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오랜만에 오스카 레이스에 합류했다.
그의 개인사도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2006년, 스페인 배우 엘사 파타키와 교제했으며, 2007년 그녀의 31번째 생일에 19세기 뉴욕 농가를 개조해 선물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09년에 결별했다.
2020년부터 브로디는 패션 디자이너 조지나 채프먼과 교제 중이며, 각종 행사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연기뿐만 아니라 예술적 재능도 뛰어나다. 화가이자 조각가로서 활동하며, 그의 작품이 국제적으로 전시된 바 있다.
엄청난 자동차 애호가로도 잘 알려진 그는 프로 레이싱 대회에도 참가한 경력이 있다.
또한 환경 보호와 예술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자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브로디는 도전적인 역할을 꾸준히 맡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이어왔고, 동료와 평론가들의 존경을 받아왔다.
비록 커리어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음에도, 브로디는 인내심을 잃지 않고 업계에서 성공적이고 발전적인 커리어를 유지해 왔다.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변화 속에서도 할리우드에서 어느새 존경받는 다재다능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출처:(Vogue) (The Independent) (Variety) (People)
애드리언 브로디, 팔색조 배우의 부상과 몰락, 그리고 화려한 재기까지!
카멜레온 같은 배우, '브루탈리스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다
연예계 배우
2003년, 애드리언 브로디는 영화 '피아니스트'(2002)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최연소 수상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그의 경력은 이른바 '오스카의 저주'에 직면하며 초기의 성공을 뛰어넘는 역할을 찾기 어려웠다.하지만 브로디는 좌절하지 않고 독립 영화와 TV 시리즈에 도전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그리고 2025년, 그는 영화 '브루탈리스트'(2024)로 다시 한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할리우드 변신의 귀재이자 천의 얼굴을 가진 이 배우의 연기 경력을 함께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