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아담스, 할리우드에서 가장 신뢰받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코미디와 드라마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기로 찬사를 받아왔다. 지난 25년 동안 그녀는 골든 글로브 2회 수상, 배우조합상(SAG) 수상, 그리고 아카데미상 6회, BAFTA 7회, 에미상 2회 후보에 오르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현재까지 약 50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가장 최근작인 '나이트비치'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 새로운 작품은 코미디와 심리 드라마 사이의 경계를 흐리며 관객과 평론가 모두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이 다크 코미디는 얼마나 어두운 내용을 담고 있을까?
에이미 아담스의 영화 경력을 돌아보고, 평론가의 찬반이 나뉘는 이 영화에 대해 더 알아보자!
에이미 아담스의 최신작은 한 엄마가 자신이 개로 변하고 있다고 믿는 이야기를 다룬다.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이다. 이 영화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며 화제가 되고 있다.
'나이트비치(Nightbitch)'에서 아담스는 어린 아들을 둔 전업주부 역할을 맡았다. 그녀는 네 발로 걷거나, 그릇에서 직접 음식을 먹는 등의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런 독특한 증상이 심화되면서 그녀는 점점 더 본능적인 개의 본성을 받아들이게 된다. 영화 예고편은 코믹한 톤을 띄고 있어 비평가들 사이에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심리적으로 심각한 주제를 다룬 영화라면 더 어두운 분위기와 내면 탐구적인 방식으로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에이미 아담스는 1999년 영화 '드롭 데드 고저스'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 영화는 커스티 앨리, 엘렌 바킨, 커스틴 던스트와 함께 출연했으며, 개봉 당시 흥행에 실패했지만 이후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후 몇 년간 그녀는 소규모 영화, 텔레비전, 그리고 연극을 오가며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스티븐 스필버그가 그녀에게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하는 중요한 역할을 제안하게 된다.
'캐치 미 이프 유 캔'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했음에도, 배우의 입지를 다지기까지 그 과정은 더디기만 한 듯 보였다. 이 시점에서 아담스는 업계에 대한 환멸을 느끼며 배우를 그만둘지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다 영화 '준벅'을 만나며 전환점을 맞았다.
2005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초연된 독립 영화 '준벅'에서 아담스는 특별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시카고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새 가족을 만나러 가는 자유분방한 미술 딜러 역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게 되었다.
그녀의 다음 주목할 작품은 디즈니 작품이였다. '마법에 걸린 사랑'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공주 역할인 지젤을 연기하며 연기 스타일에 변화를 주었다. 영화 사운드트랙을 위해 세 곡의 노래를 직접 소화하며, 골든 글로브 후보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2008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초연된 '선샤인 클리닝'은 범죄 현장을 청소하는 사업을 시작한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드라마로, 에이미 아담스와 에밀리 블런트의 연기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에서 프란시스 맥도맨드와 함께 출연해 코미디에서의 재능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맥도맨드의 뛰어난 연기와 함께 아담스의 코미디 감각은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이 시점에서 그녀는 배우로서 더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에이미 아담스의 첫 본격적인 드라마 연기로 평가된다. 이 영화는 가톨릭 학교의 교장(메릴 스트립)이 한 사제가 문제를 겪는 학생과 맺은 모호한 관계를 의심하는 내용을 다룬다. 필립 시모어 호프먼이 부적절한 행동으로 의심받는 사제 역을, 아담스는 이 갈등에 휘말린 순수한 수녀 역을 맡았다. 이 작품으로 아담스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두 번째로 올랐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2'에서는 아담스가 선구적인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 역을 맡았고, 벤 스틸러가 래리 데일리 역으로 돌아왔다. 영화는 전체적으로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지만, 아담스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이 영화는 상당한 흥행 성적을 거뒀다.
상업적으로 성공한 바이오 코미디 드라마로, 아담스가 실제 블로거 줄리 파월 역을 맡았다. 그녀는 요리책의 524개 레시피를 365일 안에 모두 요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이 영화에서 메릴 스트립은 프랑스 요리를 미국에 소개한 셰프 줄리아 차일드 역을 맡았다.
영화 '파이터'에서 데이비드 O. 러셀이 그녀를 전형적인 밝은 이미지에서 탈피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캐스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아담스는 마크 월버그, 크리스찬 베일, 멜리사 레오와 함께 이 강렬한 복싱 드라마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찬사를 받았다.
코미디와 음악적 재능을 다시 선보이며 귀여운 매력을 발휘했다. 영화 사운드트랙을 위해 무려 7곡을 직접 불렀다.
2012년 아담스는 '인투 더 우즈' 뉴욕 리바이벌 공연을 통해 13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하며 뉴욕 연극계에 데뷔했다.
같은 해 영화 '온 더 로드'와 호아킨 피닉스, 필립 시모어 호프먼과 함께한 심리 드라마 '마스터'에 출연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세 번째로 올랐다.
그 해 마지막 작품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함께한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였다. 이 영화에서 아담스는 노쇠한 야구 스카우트 아버지를 따라 스카우트 여행을 떠나는 딸로 열연했다. 아담스는 이스트우드와의 협업을 "따뜻하고 관대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이미 헐리우드의 흥행 보증 배우로 자리 잡은 아담스는 이후 '맨 오브 스틸'에서 로이스 레인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6억 6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그녀의 대표적인 흥행작 중 하나가 되었다. 이후 그녀는 이 캐릭터로 두 편의 슈퍼히어로 영화에 더 출연했다.
스파이크 존즈가 감독한 '그녀'는 아담스가 남녀 간의 플라토닉 우정을 그리는 드라마에 끌려 출연을 결정한 작품이다. 호아킨 피닉스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이 영화는 수많은 상을 수상하고 후보에 올랐다.
에이미 아담스는 '아메리칸 허슬'에서 시드니 프로서/레이디 에디스 그린슬리 역할을 연기하며 첫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 영화는 크리스찬 베일과 함께 출연하며 그녀에게 골든 글로브와 미국배우조합상(SAG)도 안겨주었다. 영화는 비평적으로도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영화 '아메리카 허슬'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 뮤지컬/ 코미디 부문을 수상한 에이미 아담스.
아담스는 또한 '아메리칸 허슬'로 스크린 배우 조합상 영화 부문 우수 출연자상을 수상했다.
영화 '빅 아이즈'는 독특한 커다란 눈을 가진 사람들을 그린 그림으로 유명한 미국 화가 마거릿 킨(아담스)과 그녀의 남편 월터 킨(크리스토프 왈츠)의 이야기를 다룬다. 1950~60년대 동안 월터 킨은 이 작품들의 공로를 가로챘다. 이 작품으로 아담스는 또 한 번 골든 글로브를 수상했고, BAFTA 후보에도 올랐다.
2015년, 에이미 아담스는 2001년 연기 수업에서 만난 대런 르 갤로와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딸 아비아나를 두고 있으며, 아담스는 2017년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별을 받으며 남편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컨택트'(원제: Arrival)는 2016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여러 상에 후보로 올랐다. 이 SF 드라마에서 아담스는 지구에 도착한 외계 생명체와 소통하기 위해 미군에 의해 고용된 언어학자 루이즈 뱅크스 역을 맡았다.
'녹터널 애니멀스'는 제7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초연되었으며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부유한 아트 갤러리 소유주인 아담스의 캐릭터가 전 남편이 쓴 소설을 읽으며 과거의 관계를 떠올리는 내용을 다룬다. 영화는 톰 포드가 감독했다.
2018년, 아담스는 영화에서 잠시 벗어나 HBO 미니시리즈 '몸을 긋는 소녀'에 출연하며 TV로 복귀했다. 이 시리즈는 패트리샤 클락슨과 함께 출연했으며,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아 에이미 아담스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에 두 번 올랐다.
같은 해, 그녀는 '바이스'에 출연하며 크리스찬 베일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이 정치 풍자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로는 극찬을 받았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스는 두 번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2016년 출간된 동명 베스트셀러 회고록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비평가들에게 엇갈린 평가를 받았으며 박스오피스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 작품은 아담스의 영화 경력에서 다소 정체된 시기의 시작을 알렸다.
'나이트비치'는 2024년 9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초연되었다. 레이첼 요더의 2021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초현실적인 소재로 인해 예고편을 본 일부 대중들에게 영화의 분위기가 기대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출처: (Independent) (USA Today Entertainment)
왜 모두 에이미 아담스에게 주목하고 있을까?
새 영화가 평론가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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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아담스, 할리우드에서 가장 신뢰받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코미디와 드라마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기로 찬사를 받아왔다. 지난 25년 동안 그녀는 골든 글로브 2회 수상, 배우조합상(SAG) 수상, 그리고 아카데미상 6회, BAFTA 7회, 에미상 2회 후보에 오르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현재까지 약 50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가장 최근작인 '나이트비치'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 새로운 작품은 코미디와 심리 드라마 사이의 경계를 흐리며 관객과 평론가 모두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이 다크 코미디는 얼마나 어두운 내용을 담고 있을까?
에이미 아담스의 영화 경력을 돌아보고, 대중의 찬반이 나뉘고 있는 이 영화에 대해 더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