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굶주림 속 피어난 미식, 부대찌개부터 세계적 별미까지
- 역사 속 가장 힘들고 배고팠던 시기,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지혜를 모았다. 역사의 가장 힘든 순간들 속에서도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한 지혜를 짜냈고, 그렇게 탄생한 요리들 중에는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음식들이 적지 않다. 그 과정에서 탄생한 음식들은 때로는 기발하고,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별미로 남아 있다. 우리에겐 부대찌개가 대표적이다. 전쟁의 상처 속에서 미군 부대의 남은 재료와 한국의 식재료가 만나 탄생한 부대찌개는,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도 힘겨운 시절 만들어진 요리들이 있다.
이번 갤러리에서는 궁핍하고 어려웠던 시절, 부족함 속에서 탄생했지만 오히려 지금은 별미로 자리 잡은 전 세계 음식들을 함께 살펴본다.
©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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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어니언 버거
- 미국 오클라호마의 어니언 버거는 1930년대 대공황 시절 탄생했다. 값싼 양파를 듬뿍 넣어 얇은 고기 패티의 양을 늘리고 포만감을 채우려는 지혜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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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라면
- 라면은 일본에서 전쟁 이후 등장했다. 2차 세계대전 후 가난하고 배고팠던 시절, 일본의 안도 모모후쿠가 손쉽고 저렴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식품으로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했다. 오늘날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국민 음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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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키케키
- 웨키케키도 이 시절 탄생했다. 버터나 달걀이 부족했던 시절, 식초와 식용유로 대체해 만든 이 케이크는 검소하지만 달콤한 디저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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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디시
- 미국 미네소타의 대표적인 가정식인 캐서롤도 1930년대 탄생해 2차 세계대전 동안 전국적으로 퍼졌다. 이후 1950년대에는 테터 톳스(작고 둥근 모양의 감자튀김)이 들어가 더 풍성한 요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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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자넬라 샐러드
- 이탈리아의 국민 음식인 판자넬라 샐러드는 중세시대부터 전해진다. 남은 빵과 토마토, 양파, 올리브오일을 섞어 버려질 뻔한 재료를 훌륭한 샐러드로 변신시킨 지혜의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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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베이니크
- 러시아와 동유럽에서는 소련 시절 탄생한 디저트 무라베이니크(Muraveinik)이 있다. 집에 흔히 있는 재료로 손쉽게 만들어 먹던 국민 간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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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로프
- 미트로프는 미국 가정식의 상징이다. 1940년대 값싼 고기와 빵가루를 섞어 부풀려 만든 이 음식은 가족들의 끼니를 해결해주던 소중한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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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쇼뫼르
- 캐나다 퀘벡에는 "가난한 사람의 푸딩(푸딩쇼뫼르)"이 있었다. 빵과 크림, 메이플 시럽을 넣어 만든 이 디저트는 대공황 시절에도 달콤함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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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 그리고 한국의 부대찌개도 빠질 수 없다. 한국전쟁 이후 남은 햄, 소시지, 콩 등을 한국의 김치, 고추장과 끓여낸 부대찌개는 전쟁의 아픔 속에서 탄생했지만, 지금은 모두가 즐기는 대표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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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 푸딩
- 영국에서는 17세기부터 전해져 오다 1940년대 전쟁 시기 다시 주목받은 브레드 푸딩이 있다. 오래된 과일과 딱딱해진 빵을 모아 만든 디저트로, 알뜰함이 돋보이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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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그버거
- 미국 남부 음식인 슬러그 버거는 대공황 시기에 탄생한 인기 메뉴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패티에 감자 가루를 첨가하여 바삭하고 더 크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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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케이크
-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기를 끈 당근 케이크도 있다. 설탕이 부족했던 시절, 단맛을 내기 위해 자연스레 단맛이 나는 당근을 넣어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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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버터 마요네즈 샌드위치
- 이 조합은 실제로 1930년대와 40년대에 인기를 끌었으며 그 후 수십 년 동안 계속 유행했다. 궁핍했던 시절, 열량이 높은 고단백 간식으로 저렴하고 쉽게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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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파이(데스퍼레이션 파이)
- 미국 인디애나주에서는 절망의 파이(데스퍼레이션 파이)라는 이름의 파이들이 탄생했다. 버터밀크, 식초, 설탕크림 파이 등이 대표적이며, 재료가 부족했던 시절 만들어진 소박한 디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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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캐서롤
- 1950년대 미국에서는 스파게티 캐서롤이 유행했다. 남은 재료와 식재료들을 모아 오븐에 구워 만든 이 요리는 알뜰한 살림살이의 지혜가 담긴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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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칵테일 푸딩
- 대공황 시절 미국에서는 과일 칵테일 푸딩이 인기를 끌었다. 값싸게 구할 수 있는 통조림 과일에 달걀 노른자, 크림, 꿀을 섞어 만든 간단한 디저트로, 가족 모두의 입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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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라이징 브레드
- 19세기 미국 애팔래치아 산맥의 초기 정착민들은 효모 없이 만드는 독특한 빵을 만들어 먹었다. 코니 브레드로 불리는 이 빵은 우유, 옥수수 가루, 감자, 설탕, 소금을 섞어 발효시킨 것으로, 시간이 지나 자연스레 발효되며 독특한 맛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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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32 Fotos
감자 소시지 샐러드
-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는 값싼 통조림 소시지로 한 끼를 해결하곤 했다. 감자와 소시지를 섞어 만든 감자 소시지 샐러드는 전쟁 중에도 든든한 식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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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 버터 케이크
- 구이 버터 케이크 (Gooey butter cake)는대공황 시절,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는 한 제빵사가 실수로 스펀지 케이크 레시피를 망쳐버렸다. 하지만 오히려 그 실수가 새로운 케이크를 탄생시켰고, 사람들은 기꺼이 그 맛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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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32 Fotos
가짜 거위 요리
- 모크 구스(Mock goose), 직역한다면 '가짜 거위 요리'라는 이름의 요리도 있다. 실제로 거위 고기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1, 2차 세계대전 동안 영국에서는 돼지 앞다릿살에 속을 채워 구워 먹었다.거위나 오리 대신 먹었던 궁핍했던 시절 영국의 대표 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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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울튼 파이
- 울튼 파이(Woolton Pie) 역시 영국에서 2차 세계대전 중 등장했다. 고기 배급이 어려웠던 시절, 다양한 채소로 속을 채운 파이가 훌륭한 대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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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버 스튜
- 대공황 시절, 미국 빈민가인 후버빌에서는 아메리칸 굴라시라 불리는 스튜가 자주 제공됐다. 마카로니, 통조림 토마토, 콩 등을 섞어 만든 이 스튜는 배고픈 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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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감자 패티
-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가정에서는 미트 패티가 사랑받았다. 고기와 감자, 양파 등을 섞어 속을 채우고 부풀려 만든 이 패티는 저렴하면서도 온 가족의 배를 채우는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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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 감자 수프
- 영국 식량부는 전쟁 중 감자, 리크(서양 대파), 샐러리, 양파로 만든 수프 레시피를 적극 홍보했다. 지역에서 나는 재료로 만든 이 수프는 영양과 따뜻함을 동시에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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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32 Fotos
캬르터쉬캬
- 소련 시절엔 감자 모양을 닮은 디저트 캬르터쉬캬가 인기를 끌었다. 실제 감자는 전혀 들어가지 않고, 버터, 연유, 코코아 가루, 비스킷 가루로 만들어진 달콤한 간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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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32 Fotos
시티 치킨
- 미국 도시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시티 치킨(City Chicken)이 인기였다. 닭고기 대신 값싼 돼지고기나 송아지고기를 꼬치에 끼워 튀기거나 구워 먹었고, 이는 1900년대 초 클리블랜드, 신시내티, 피츠버그 등에서 사랑받았다.
© Shutterstock
26 / 32 Fotos
케이프코드 칠면조 요리
- 뉴잉글랜드 지역에는 케이프코드 칠면조 요리(Cape Cod turkey)라는 음식이 있다. 칠면조 없이 대구와 감자, 삶은 달걀, 크림 소스를 곁들여 만든 요리로 초기 이민자들이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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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32 Fotos
리버무쉬
- 미국 남부에는 ‘가난뱅이의 파테’라고도 불리는 리버무쉬(Livermush)가 있다. 1700년대 애팔래치아산맥으로 이주한 독일계 이민자들이 만든 이 음식은 소박하지만, 맛있는 별미로 전해진다.
© Public Domain
28 / 32 Fotos
누텔라
-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누텔라도 탄생 배경이 흥미롭다. 2차 세계대전 후 코코아가 부족해지자, 이탈리아 페레로사는 헤이즐넛과 설탕을 섞어 만든 스프레드를 개발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누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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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32 Fotos
호스티스 트윙키
- 1930년대 미국에서는 트윙키(Twinkies)에 바나나 크림이 들어갔었다. 하지만 전쟁 중 바나나가 부족해지자 제조사인 호스티스는 마시멜로 크림으로 바꿨고, 오히려 그 변화가 더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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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네럴 포테이토
- 퓨네럴 포테이토, 직역하자면 장례식 감자요리라고 할 수 있다. 감자, 치즈, 양파를 크림수프나 소스에 넣어 천천히 익혀 만드는 요리로 몰몬교 장례식에서 전통적으로 제공되는 캐서롤 요리이다.
출처:(Love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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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 속 피어난 미식, 부대찌개부터 세계적 별미까지
- 역사 속 가장 힘들고 배고팠던 시기,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지혜를 모았다. 역사의 가장 힘든 순간들 속에서도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한 지혜를 짜냈고, 그렇게 탄생한 요리들 중에는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음식들이 적지 않다. 그 과정에서 탄생한 음식들은 때로는 기발하고,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별미로 남아 있다. 우리에겐 부대찌개가 대표적이다. 전쟁의 상처 속에서 미군 부대의 남은 재료와 한국의 식재료가 만나 탄생한 부대찌개는,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도 힘겨운 시절 만들어진 요리들이 있다.
이번 갤러리에서는 궁핍하고 어려웠던 시절, 부족함 속에서 탄생했지만 오히려 지금은 별미로 자리 잡은 전 세계 음식들을 함께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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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어니언 버거
- 미국 오클라호마의 어니언 버거는 1930년대 대공황 시절 탄생했다. 값싼 양파를 듬뿍 넣어 얇은 고기 패티의 양을 늘리고 포만감을 채우려는 지혜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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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라면
- 라면은 일본에서 전쟁 이후 등장했다. 2차 세계대전 후 가난하고 배고팠던 시절, 일본의 안도 모모후쿠가 손쉽고 저렴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식품으로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했다. 오늘날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국민 음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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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키케키
- 웨키케키도 이 시절 탄생했다. 버터나 달걀이 부족했던 시절, 식초와 식용유로 대체해 만든 이 케이크는 검소하지만 달콤한 디저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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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디시
- 미국 미네소타의 대표적인 가정식인 캐서롤도 1930년대 탄생해 2차 세계대전 동안 전국적으로 퍼졌다. 이후 1950년대에는 테터 톳스(작고 둥근 모양의 감자튀김)이 들어가 더 풍성한 요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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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자넬라 샐러드
- 이탈리아의 국민 음식인 판자넬라 샐러드는 중세시대부터 전해진다. 남은 빵과 토마토, 양파, 올리브오일을 섞어 버려질 뻔한 재료를 훌륭한 샐러드로 변신시킨 지혜의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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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32 Fotos
무라베이니크
- 러시아와 동유럽에서는 소련 시절 탄생한 디저트 무라베이니크(Muraveinik)이 있다. 집에 흔히 있는 재료로 손쉽게 만들어 먹던 국민 간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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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32 Fotos
미트로프
- 미트로프는 미국 가정식의 상징이다. 1940년대 값싼 고기와 빵가루를 섞어 부풀려 만든 이 음식은 가족들의 끼니를 해결해주던 소중한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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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32 Fotos
푸딩쇼뫼르
- 캐나다 퀘벡에는 "가난한 사람의 푸딩(푸딩쇼뫼르)"이 있었다. 빵과 크림, 메이플 시럽을 넣어 만든 이 디저트는 대공황 시절에도 달콤함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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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32 Fotos
부대찌개
- 그리고 한국의 부대찌개도 빠질 수 없다. 한국전쟁 이후 남은 햄, 소시지, 콩 등을 한국의 김치, 고추장과 끓여낸 부대찌개는 전쟁의 아픔 속에서 탄생했지만, 지금은 모두가 즐기는 대표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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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 푸딩
- 영국에서는 17세기부터 전해져 오다 1940년대 전쟁 시기 다시 주목받은 브레드 푸딩이 있다. 오래된 과일과 딱딱해진 빵을 모아 만든 디저트로, 알뜰함이 돋보이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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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그버거
- 미국 남부 음식인 슬러그 버거는 대공황 시기에 탄생한 인기 메뉴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패티에 감자 가루를 첨가하여 바삭하고 더 크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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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케이크
-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기를 끈 당근 케이크도 있다. 설탕이 부족했던 시절, 단맛을 내기 위해 자연스레 단맛이 나는 당근을 넣어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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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버터 마요네즈 샌드위치
- 이 조합은 실제로 1930년대와 40년대에 인기를 끌었으며 그 후 수십 년 동안 계속 유행했다. 궁핍했던 시절, 열량이 높은 고단백 간식으로 저렴하고 쉽게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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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파이(데스퍼레이션 파이)
- 미국 인디애나주에서는 절망의 파이(데스퍼레이션 파이)라는 이름의 파이들이 탄생했다. 버터밀크, 식초, 설탕크림 파이 등이 대표적이며, 재료가 부족했던 시절 만들어진 소박한 디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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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캐서롤
- 1950년대 미국에서는 스파게티 캐서롤이 유행했다. 남은 재료와 식재료들을 모아 오븐에 구워 만든 이 요리는 알뜰한 살림살이의 지혜가 담긴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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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칵테일 푸딩
- 대공황 시절 미국에서는 과일 칵테일 푸딩이 인기를 끌었다. 값싸게 구할 수 있는 통조림 과일에 달걀 노른자, 크림, 꿀을 섞어 만든 간단한 디저트로, 가족 모두의 입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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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라이징 브레드
- 19세기 미국 애팔래치아 산맥의 초기 정착민들은 효모 없이 만드는 독특한 빵을 만들어 먹었다. 코니 브레드로 불리는 이 빵은 우유, 옥수수 가루, 감자, 설탕, 소금을 섞어 발효시킨 것으로, 시간이 지나 자연스레 발효되며 독특한 맛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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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소시지 샐러드
-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는 값싼 통조림 소시지로 한 끼를 해결하곤 했다. 감자와 소시지를 섞어 만든 감자 소시지 샐러드는 전쟁 중에도 든든한 식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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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 버터 케이크
- 구이 버터 케이크 (Gooey butter cake)는대공황 시절,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는 한 제빵사가 실수로 스펀지 케이크 레시피를 망쳐버렸다. 하지만 오히려 그 실수가 새로운 케이크를 탄생시켰고, 사람들은 기꺼이 그 맛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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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거위 요리
- 모크 구스(Mock goose), 직역한다면 '가짜 거위 요리'라는 이름의 요리도 있다. 실제로 거위 고기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1, 2차 세계대전 동안 영국에서는 돼지 앞다릿살에 속을 채워 구워 먹었다.거위나 오리 대신 먹었던 궁핍했던 시절 영국의 대표 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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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울튼 파이
- 울튼 파이(Woolton Pie) 역시 영국에서 2차 세계대전 중 등장했다. 고기 배급이 어려웠던 시절, 다양한 채소로 속을 채운 파이가 훌륭한 대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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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버 스튜
- 대공황 시절, 미국 빈민가인 후버빌에서는 아메리칸 굴라시라 불리는 스튜가 자주 제공됐다. 마카로니, 통조림 토마토, 콩 등을 섞어 만든 이 스튜는 배고픈 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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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감자 패티
-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가정에서는 미트 패티가 사랑받았다. 고기와 감자, 양파 등을 섞어 속을 채우고 부풀려 만든 이 패티는 저렴하면서도 온 가족의 배를 채우는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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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 감자 수프
- 영국 식량부는 전쟁 중 감자, 리크(서양 대파), 샐러리, 양파로 만든 수프 레시피를 적극 홍보했다. 지역에서 나는 재료로 만든 이 수프는 영양과 따뜻함을 동시에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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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르터쉬캬
- 소련 시절엔 감자 모양을 닮은 디저트 캬르터쉬캬가 인기를 끌었다. 실제 감자는 전혀 들어가지 않고, 버터, 연유, 코코아 가루, 비스킷 가루로 만들어진 달콤한 간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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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치킨
- 미국 도시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시티 치킨(City Chicken)이 인기였다. 닭고기 대신 값싼 돼지고기나 송아지고기를 꼬치에 끼워 튀기거나 구워 먹었고, 이는 1900년대 초 클리블랜드, 신시내티, 피츠버그 등에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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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코드 칠면조 요리
- 뉴잉글랜드 지역에는 케이프코드 칠면조 요리(Cape Cod turkey)라는 음식이 있다. 칠면조 없이 대구와 감자, 삶은 달걀, 크림 소스를 곁들여 만든 요리로 초기 이민자들이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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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무쉬
- 미국 남부에는 ‘가난뱅이의 파테’라고도 불리는 리버무쉬(Livermush)가 있다. 1700년대 애팔래치아산맥으로 이주한 독일계 이민자들이 만든 이 음식은 소박하지만, 맛있는 별미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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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텔라
-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누텔라도 탄생 배경이 흥미롭다. 2차 세계대전 후 코코아가 부족해지자, 이탈리아 페레로사는 헤이즐넛과 설탕을 섞어 만든 스프레드를 개발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누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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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티스 트윙키
- 1930년대 미국에서는 트윙키(Twinkies)에 바나나 크림이 들어갔었다. 하지만 전쟁 중 바나나가 부족해지자 제조사인 호스티스는 마시멜로 크림으로 바꿨고, 오히려 그 변화가 더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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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네럴 포테이토
- 퓨네럴 포테이토, 직역하자면 장례식 감자요리라고 할 수 있다. 감자, 치즈, 양파를 크림수프나 소스에 넣어 천천히 익혀 만드는 요리로 몰몬교 장례식에서 전통적으로 제공되는 캐서롤 요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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