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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는 범죄자나 정치범, 그리고 정부가 가까이 두기 싫은 사람들을 육지에서 추방하는 여러 섬들이 있다. 실제로 잘 알려진 인물 중에는 넬슨 만델라나 나폴레옹 같은 사람들이 섬으로 추방된 적이 있다. 겉보기에는 아름답지만 실은 교도소인 섬들에 대해 알아보자!

▲이 섬의 원래 이름은 이슬라 데 로스 알카트라세스(펠리컨 섬)이며, 스페인 탐험가들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다.

▲샌프란시스코 만의 가운데에 위치한 이 작고 바위투성이의 섬은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죄수들을 감금하는 교도소 역할을 했다.

▲'The Rock'이라 불리는 이 섬은 1934년부터 30년 가까이 1,545명의 죄수를 수용했다. 이 곳에 수용되었던 범죄자로는 알 카포네, 악명 높은 마 바커 갱의 독 바커, '앨커트래즈의 버드맨'이라고도 알려진 로버트 스트라우드, 조지 '기관총' 캘리 등이 있다.

▲파나마에서 가장 큰 494㎢ 규모인 코이바 섬의 해안에는 상어들이 우글거린다.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과 식민화가 진행되기 전까지 이 섬에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거주했다. 그리고 이 섬에 마지막으로 거주한 사람들은 해적이었다. 1919년 파나마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자들을 위해 디자인된 교도소가 이 섬에 지어졌다.

▲오마르 토리호스와 마누엘 노리에가 군사독재시절 반체제 인사들은 이 곳으로 보내졌다.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섬 교도소인 악마의 섬은 사실 여러 교도소가 모여 있는 섬이다. 프랑스령 기아나 수도 카옌에서 가까운 섬 교도소가 하나 있고, 좀 더 위험한 범죄자를 위해 연안에 3개의 섬 교도소(로열 섬, 세인트 조셉 섬, 악마의 섬)가 더 있다.

▲나폴레옹 3세는 1854년 이 곳에 교도소를 세웠다. 약 8만 명에 이르는 프랑스 출신의 범죄자와 스파이, 정치범들이 이 섬으로 보내졌다. 그리고 암마의 섬 교도소는 1938년에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다.

▲'메마른 기요틴(단두대)'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진 악마의 섬은 질병이나 가혹한 노동환경, 기아 등으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1946년부터 1959년 사이 에콰도르 정부는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이자벨라를 농업 식민지로 삼았다.

▲거의 300명에 가까운 범죄자들과 정치범들은 이 곳에서 아주 가혹한 환경을 견뎌야 했다.

▲눈물의 벽으로 잘 알려진 성벽을 건축하며 많은 수감자들이 사망했다.

▲지중해에 위치한 칸 해변 인근의 숲이 우거진 이 섬은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수감자가 있었던 곳이다.

▲검은 벨벳 천으로 만든 가면 아래 감추어진 수감자는 루이 14세가 통치하던 1687년에 이 섬으로 이송되었다. 원래 포트 로얄에 갖혀 있던 그는 이후 교도소로 옮겨졌다. 바스티유 감옥으로 옮겨진 이 수감자는 1703년 45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이 수감자의 신원과 수감 사유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 수수께끼 같은 수감자와 관련하여 가장 인기 있는 이론은 그가 루이 14세의 형이라는 설이다. 이 수감자의 이야기는 이후 알렉상드르 뒤마의 고전 '철가면을 쓴 남자'에 영감을 주었다.

▲에게 해에 위치한 약 34㎢ 가량의 섬인 파스모스 섬은 기독교 전통에 따르면 사도 요한이 로마 제국의 박해를 받아 기원후 95년에 이 섬으로 추방되었다. 그는 이 곳에서 요한계시록을 저술했다고 한다.

▲1,000년 가량 흐른 1088년에 파스모스 섬에는 사도 요한을 기념하는 수도원이 세워졌다.

▲파트모스 섬은 순례여행지이자 그리스 정교의 중심지이다.

▲남아공의 수도 케이프 타운에서 11㎞ 가량 떨어진 로벤 섬은 지난 400여 년간 유배지로 사용되었다.

▲로벤 섬은 대개 영국인들과 네덜란드인들에 의해 1846년부터 1931년까지 나환자 수용소 겸 정신 병원으로 이용되었다. 이후 1960년부터 1991년까지 이 섬은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에 반대하는 정치범을 수용하는 교도소로 활용되었다.

▲넬슨 만델라나 로버트 소부퀘, 현 남아공 대통령 제이콥 주마처럼 잘 알려진 반아파르트헤이트 인사들은 이 곳 로벤 섬으로 끌려와 가혹한 환경 속에서 학대 받으며 섬의 채석장에서 강제 노역을 해야 했다.

▲1704년 영국의 해적 알렉산더 셀커크는 승선했던 배의 선장과 태평양 위에서 싸운 뒤 마스 아 티에라('땅과 가까운'이라는 뜻)이라는 별명이 있는 이 섬에 버려졌다.

▲셀커크는 로빈슨 크루소 섬에서 혼자 4년 넘게 버텼다. 그리고 1709년 2월 지나가던 배에 의해 구조되었다.

▲칠레 정부는 1966년 관광업 부흥을 위해 이 섬의 이름을 마스 아 티에라에서 로빈슨 크루소 섬으로 바꾸었다.

▲산과 숲, 온화한 기후가 어우러진 사도 섬은 오늘날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니가타 현에서 32㎞ 가량 떨어진 사도 섬은 중세 시기 정부에 반대하는 누구든 유배 보내던 귀양 섬이다.

▲70명이 넘는 귀족과 예술가들이 이 섬으로 귀양을 왔다. 722년 초 시인 아소미오유 호즈미는 천황을 비판한 죄로 이 곳에 귀양을 왔다.

▲남대서양 가운데 위치한 세인트 헬레나 섬은 전세계에서 가장 외딴 곳에 위치한 섬 중 하나이다.

▲영국은 1815년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을 무찌른 뒤 그를 이 곳으로 추방했다.

▲나폴레옹과 그 휘하의 26명은 과거 여름 별장으로 사용된 롱우드 하우스에 남겨졌다.

섬 교도소를 아시나요?

범죄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너무나도 아름다운 섬 교도소들

13/11/24 por StarsInsider

여행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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