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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당신의 자녀도 ‘로블록스(Roblox)’에 푹 빠져 있진 않은가? 매일 수백만 명의 어린 이용자들이 접속하는 로블록스는 이제 전 세계 가정에서 익숙한 이름이 됐다. 하지만 이렇게 폭발적으로 성장한 만큼,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BBC의 조사 보도를 포함해, 로블록스의 안전 시스템에 심각한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과연 우리 아이들이 이 플랫폼 안에서 정말로 안전한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부적절한 콘텐츠가 안전 필터를 뚫고 노출되거나, 심지어 온라인상에서 위험한 사람들과 마주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부모라면 반드시 이런 위험성을 인지하고, 우리 아이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그럼, 로블록스의 가상 세계를 탐험하는 자녀들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자.
©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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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란?
- ‘상상력의 플랫폼’이라는 슬로건으로 홍보되는 로블록스는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는 물론,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메타 퀘스트 같은 콘솔 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는 무료 게임 제작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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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회사
- 미국에 본사를 둔 이 게임 회사는 닌텐도 스위치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월간 이용자 수를 자랑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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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 2024년 기준, 로블록스는 하루 평균 8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접속하고 있으며, 이 중 약 40%가 13세 미만 어린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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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게임 제국
- 무려 4천만 개 이상의 유저 제작 게임과 콘텐츠가 매일 새롭게 추가되며, 그 규모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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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그토록 특별할까?
- 로블록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로블록스 스튜디오’라는 자체 제작 툴을 통해 이용자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고 전 세계 이용자들과 공유하며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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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게임 종류
- 로블록스에서 인기를 끄는 게임 유형으로는 액션, 어드벤처, 롤플레잉 게임(RPG), 장애물 코스, 그리고 아이템을 구매하는 쇼핑 게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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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한 플랫폼
- 또한 로블록스는 이용자 간의 소통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파티’ 탭을 통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전투, 장애물 코스, 마을 탐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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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의 우려
- 하지만 여느 비디오 게임이나 소셜 미디어, 디지털 기기와 마찬가지로, 로블록스 역시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중독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아이들이 사용하는 만큼 추가적인 위험성도 존재한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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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유형
- 수많은 게임 가운데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도 풍부하지만, 일부 게임은 어린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총격전, 전쟁, 공포와 점프 스케어(플레이어를 갑작스럽게 놀래켜 무섭게 하는 것을 의도), 아바타 간의 연애 또는 노골적인 관계 묘사까지 포함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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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제한 시스템
- 이를 막기 위해 로블록스는 연령 제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8세 이하 이용자는 ‘가벼운’ 또는 ‘최소한의’ 성인 요소가 포함된 게임만 접속할 수 있도록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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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보호 기능
- 또한 부모용 보호 설정 기능도 마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이메일 인증 후에만 ‘중간 수준의’ 콘텐츠(약간의 폭력, 경미한 사실적 피 묘사, 다소 거친 유머, 도박 요소 등)를 볼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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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진 위험 요소
- 로블록스가 아이들끼리 즐기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지향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종종 다른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이나 온라인 상의 범죄자들에게도 괴롭힘이나 유해 접촉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국 비영리 단체 ParentsTogether의 캠페인 디렉터 셸비 녹스는 “이 플랫폼을 악용해 아이들을 노리는 어른들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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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피해 사례
- 실제로 2021년, 미국의 아동 구조 연합(CRC)은 영국 국경수비대와 협력해 로블록스 관련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는 로블록스를 하던 한 아이가 온라인상에서 성인 범죄자에게 표적이 된 사건이 발생한 뒤 진행된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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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징후
- 당시 제작된 인식 개선 영상에서 피해 아동의 부모는 “우리는 숙제 후 하루 한 시간만 게임하게 했기 때문에 나름 엄격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곧 아이가 게임 시간을 넘기기 시작했고, 노트북을 부모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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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변화
- 부모는 “아이가 눈을 피하고 거짓말을 반복했다. 성격도 점점 변해갔다”고 전하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는 CRC 캠페인 영상에 담긴 실제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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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악몽
- 아이의 부모는 “그야말로 모든 부모의 악몽이었다”고 회상했다. 로블록스를 하던 중 온라인에서 아동을 노리는 범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피해 아이의 부모는 “결국 다크웹까지 연결됐고… 상상하기 힘든 끔찍한 일들이 있었다. 우리 아들은 이제 막 열 살이 된 참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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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아진 제한 사항
- 이후 로블록스는 2024년 11월, 어린 이용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도입했다. 13세 미만 이용자의 1대1 메시지 전송을 금지하고, 채팅 중심의 ‘행아웃 경험’ 참여도 제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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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남아있는 우회 방법
- 하지만 여전히 나이를 속여 가입하면 이런 장치를 우회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13세 이상 이용자는 신분증으로 나이 인증을 해야 하지만, 생년월일을 조작하거나 부모의 신분으로 계정을 만들면 연령 제한 없이 성인 콘텐츠 접근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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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실험
- BBC 취재진은 이러한 안전 기능을 검증하기 위해 직접 실험에 나섰다. 15세와 27세로 설정한 가짜 계정을 두 개 만들고, 별도의 기기에서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로블록스의 그루밍 방지 필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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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결함
- 플랫폼의 그루밍 방지 필터를 평가하기 위해 채팅 기능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결함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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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엄격히 제한되지 않는다
- 실험 결과, 다른 플랫폼으로 대화를 옮기려는 시도는 차단됐지만, 살짝 표현만 바꾸면 충분히 다른 채팅앱이나 성인용 게임으로 유도하는 문장들이 필터를 우회하는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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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게임 추천
- BBC는 또 11살로 설정된 계정에 추천되는 게임 목록을 살펴본 결과, ‘늦은 밤 소년소녀 클럽 RP’, ‘비행기 격추시키기… 이유는 필요 없어’ 같은 부적절한 제목의 게임들이 추천되는 것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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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의 입장은?
-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로블록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데이비드 바즈키는 BBC 인터뷰에서 “수천만 명이 로블록스에서 훌륭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이용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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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이용 정지나 계정 정지 조치
- 바즈키 CEO는 “로블록스는 플랫폼 내에서 ‘상호 존중’을 원칙으로 삼아, 문제가 발생하면 일시적 이용 정지나 계정 정지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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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링 조치
- 그는 덧붙여 “우리는 괴롭힘과 학대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필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법 집행기관과도 협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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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 또한 “플랫폼 내 모든 대화를 분석하고, AI로 위험 신호를 포착해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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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보호 기능에도 불구하고
- 로블록스가 제공하는 자녀 보호 기능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이 아이들의 활동을 완전히 관리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고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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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통제
- 영국 부모 커뮤니티 사이트 ‘맘스넷’ 공동 창립자인 저스틴 로버츠는 “자녀가 많을수록 아이의 로블록스 사용을 24시간 내내 감시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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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은 부모의 몫
- 이런 상황 속에서도 바즈키 CEO는 “로블록스가 불안하다면 아이를 플랫폼에 접속시키지 않는 게 맞다. 다소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결국 결정은 부모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BBC 뉴스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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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에서 자녀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
- 결국 로블록스에서의 아이 안전은 부모의 주의와 관리에 달려 있다. 다음 슬라이드에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아이의 온라인 보호 방법을 함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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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시간 설정하기
- 미국소아과학회(AAP)는 5세 이하 아이는 하루 1시간 이상 스크린을 사용하지 말고, 나이가 들수록 취침 1시간 전에는 스크린을 멀리하라고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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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및 보호자 페이지” 참조하기
- 또한 로블록스의 ‘가족 및 보호자 페이지’를 자주 확인해 최신 안전 정보와 부모 가이드를 숙지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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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계정으로 모니터링하기
- 시작은 가입 절차부터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아이가 정확한 생년월일로 가입했는지 확인하고, 보호자 계정을 만들어 아이의 활동 내역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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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 기능 비활성화하기
- 자녀 보호 전문 앱 ‘바크(Bark)’는 채팅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아이가 혼자 게임을 할 경우, 이 기능을 꺼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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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하는 열린 소통
-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와의 지속적인 대화이다. 아이가 온라인에서 불쾌하거나 위험한 상황을 겪었을 때 부모에게 솔직히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출처: (BBC) (Parents.com) (Child Rescue Coal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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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CEO, 학부모 안전 논란에 입 열어
- 혹시 당신의 자녀도 ‘로블록스(Roblox)’에 푹 빠져 있진 않은가? 매일 수백만 명의 어린 이용자들이 접속하는 로블록스는 이제 전 세계 가정에서 익숙한 이름이 됐다. 하지만 이렇게 폭발적으로 성장한 만큼,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BBC의 조사 보도를 포함해, 로블록스의 안전 시스템에 심각한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과연 우리 아이들이 이 플랫폼 안에서 정말로 안전한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부적절한 콘텐츠가 안전 필터를 뚫고 노출되거나, 심지어 온라인상에서 위험한 사람들과 마주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부모라면 반드시 이런 위험성을 인지하고, 우리 아이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그럼, 로블록스의 가상 세계를 탐험하는 자녀들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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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란?
- ‘상상력의 플랫폼’이라는 슬로건으로 홍보되는 로블록스는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는 물론,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메타 퀘스트 같은 콘솔 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는 무료 게임 제작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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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회사
- 미국에 본사를 둔 이 게임 회사는 닌텐도 스위치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월간 이용자 수를 자랑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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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 2024년 기준, 로블록스는 하루 평균 8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접속하고 있으며, 이 중 약 40%가 13세 미만 어린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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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게임 제국
- 무려 4천만 개 이상의 유저 제작 게임과 콘텐츠가 매일 새롭게 추가되며, 그 규모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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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그토록 특별할까?
- 로블록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로블록스 스튜디오’라는 자체 제작 툴을 통해 이용자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고 전 세계 이용자들과 공유하며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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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게임 종류
- 로블록스에서 인기를 끄는 게임 유형으로는 액션, 어드벤처, 롤플레잉 게임(RPG), 장애물 코스, 그리고 아이템을 구매하는 쇼핑 게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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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한 플랫폼
- 또한 로블록스는 이용자 간의 소통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파티’ 탭을 통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전투, 장애물 코스, 마을 탐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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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의 우려
- 하지만 여느 비디오 게임이나 소셜 미디어, 디지털 기기와 마찬가지로, 로블록스 역시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중독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아이들이 사용하는 만큼 추가적인 위험성도 존재한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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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유형
- 수많은 게임 가운데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도 풍부하지만, 일부 게임은 어린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총격전, 전쟁, 공포와 점프 스케어(플레이어를 갑작스럽게 놀래켜 무섭게 하는 것을 의도), 아바타 간의 연애 또는 노골적인 관계 묘사까지 포함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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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제한 시스템
- 이를 막기 위해 로블록스는 연령 제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8세 이하 이용자는 ‘가벼운’ 또는 ‘최소한의’ 성인 요소가 포함된 게임만 접속할 수 있도록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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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보호 기능
- 또한 부모용 보호 설정 기능도 마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이메일 인증 후에만 ‘중간 수준의’ 콘텐츠(약간의 폭력, 경미한 사실적 피 묘사, 다소 거친 유머, 도박 요소 등)를 볼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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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진 위험 요소
- 로블록스가 아이들끼리 즐기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지향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종종 다른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이나 온라인 상의 범죄자들에게도 괴롭힘이나 유해 접촉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국 비영리 단체 ParentsTogether의 캠페인 디렉터 셸비 녹스는 “이 플랫폼을 악용해 아이들을 노리는 어른들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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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피해 사례
- 실제로 2021년, 미국의 아동 구조 연합(CRC)은 영국 국경수비대와 협력해 로블록스 관련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는 로블록스를 하던 한 아이가 온라인상에서 성인 범죄자에게 표적이 된 사건이 발생한 뒤 진행된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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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징후
- 당시 제작된 인식 개선 영상에서 피해 아동의 부모는 “우리는 숙제 후 하루 한 시간만 게임하게 했기 때문에 나름 엄격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곧 아이가 게임 시간을 넘기기 시작했고, 노트북을 부모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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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변화
- 부모는 “아이가 눈을 피하고 거짓말을 반복했다. 성격도 점점 변해갔다”고 전하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는 CRC 캠페인 영상에 담긴 실제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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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악몽
- 아이의 부모는 “그야말로 모든 부모의 악몽이었다”고 회상했다. 로블록스를 하던 중 온라인에서 아동을 노리는 범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피해 아이의 부모는 “결국 다크웹까지 연결됐고… 상상하기 힘든 끔찍한 일들이 있었다. 우리 아들은 이제 막 열 살이 된 참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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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아진 제한 사항
- 이후 로블록스는 2024년 11월, 어린 이용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도입했다. 13세 미만 이용자의 1대1 메시지 전송을 금지하고, 채팅 중심의 ‘행아웃 경험’ 참여도 제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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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남아있는 우회 방법
- 하지만 여전히 나이를 속여 가입하면 이런 장치를 우회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13세 이상 이용자는 신분증으로 나이 인증을 해야 하지만, 생년월일을 조작하거나 부모의 신분으로 계정을 만들면 연령 제한 없이 성인 콘텐츠 접근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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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실험
- BBC 취재진은 이러한 안전 기능을 검증하기 위해 직접 실험에 나섰다. 15세와 27세로 설정한 가짜 계정을 두 개 만들고, 별도의 기기에서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로블록스의 그루밍 방지 필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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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결함
- 플랫폼의 그루밍 방지 필터를 평가하기 위해 채팅 기능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결함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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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엄격히 제한되지 않는다
- 실험 결과, 다른 플랫폼으로 대화를 옮기려는 시도는 차단됐지만, 살짝 표현만 바꾸면 충분히 다른 채팅앱이나 성인용 게임으로 유도하는 문장들이 필터를 우회하는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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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게임 추천
- BBC는 또 11살로 설정된 계정에 추천되는 게임 목록을 살펴본 결과, ‘늦은 밤 소년소녀 클럽 RP’, ‘비행기 격추시키기… 이유는 필요 없어’ 같은 부적절한 제목의 게임들이 추천되는 것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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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의 입장은?
-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로블록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데이비드 바즈키는 BBC 인터뷰에서 “수천만 명이 로블록스에서 훌륭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이용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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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이용 정지나 계정 정지 조치
- 바즈키 CEO는 “로블록스는 플랫폼 내에서 ‘상호 존중’을 원칙으로 삼아, 문제가 발생하면 일시적 이용 정지나 계정 정지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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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링 조치
- 그는 덧붙여 “우리는 괴롭힘과 학대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필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법 집행기관과도 협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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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 또한 “플랫폼 내 모든 대화를 분석하고, AI로 위험 신호를 포착해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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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보호 기능에도 불구하고
- 로블록스가 제공하는 자녀 보호 기능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이 아이들의 활동을 완전히 관리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고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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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통제
- 영국 부모 커뮤니티 사이트 ‘맘스넷’ 공동 창립자인 저스틴 로버츠는 “자녀가 많을수록 아이의 로블록스 사용을 24시간 내내 감시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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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은 부모의 몫
- 이런 상황 속에서도 바즈키 CEO는 “로블록스가 불안하다면 아이를 플랫폼에 접속시키지 않는 게 맞다. 다소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결국 결정은 부모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BBC 뉴스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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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에서 자녀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
- 결국 로블록스에서의 아이 안전은 부모의 주의와 관리에 달려 있다. 다음 슬라이드에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아이의 온라인 보호 방법을 함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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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시간 설정하기
- 미국소아과학회(AAP)는 5세 이하 아이는 하루 1시간 이상 스크린을 사용하지 말고, 나이가 들수록 취침 1시간 전에는 스크린을 멀리하라고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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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및 보호자 페이지” 참조하기
- 또한 로블록스의 ‘가족 및 보호자 페이지’를 자주 확인해 최신 안전 정보와 부모 가이드를 숙지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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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계정으로 모니터링하기
- 시작은 가입 절차부터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아이가 정확한 생년월일로 가입했는지 확인하고, 보호자 계정을 만들어 아이의 활동 내역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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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 기능 비활성화하기
- 자녀 보호 전문 앱 ‘바크(Bark)’는 채팅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아이가 혼자 게임을 할 경우, 이 기능을 꺼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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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하는 열린 소통
-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와의 지속적인 대화이다. 아이가 온라인에서 불쾌하거나 위험한 상황을 겪었을 때 부모에게 솔직히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출처: (BBC) (Parents.com) (Child Rescue Coal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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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CEO, 학부모 안전 논란에 입 열어
게임 속 숨겨진 위험, 전문가들이 말하는 그루밍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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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콘텐츠가 안전 필터를 뚫고 노출되거나, 심지어 온라인상에서 위험한 사람들과 마주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부모라면 반드시 이런 위험성을 인지하고, 우리 아이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그럼, 로블록스의 가상 세계를 탐험하는 자녀들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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