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초 국가, 여성보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나라는? -

일부 국가에서 남성 인구가 여성보다 더 많은 이유는 단순한 생물학적 차이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실제로 남녀 성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이민이다. 많은 경우, 남성들이 가족의 경제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해외로 노동 기회를 찾아 떠나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특정 국가의 남성 비율이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통계 그 이상으로, 노동시장 구조, 사회적 역할 기대, 국제 이주 패턴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결과이다.

어쩌면 아무도 예상치 못한 나라들이 이 순위에 올랐을지도 모른다! 남성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더 많은 상위 10개국을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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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남녀 비율 -

전 세계 인구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몇 퍼센트일까? 놀랍게도 남성은 전 세계 인구의 단 50.4%에 불과하다. 이는 남성과 여성의 수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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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비율이 높은 국가 -

하지만 어떤 국가들은 남성 비율이 훨씬 높은 반면, 여성 비율이 더 높은 국가는 상대적으로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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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

이러한 차이는 지역별로 흥미로운 경향을 보이는데, 2023년 세계은행(World Bank)의 자료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전체 인구 중 남성 비율은 48.9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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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출생 성비가 여성 100명당 남성 104명 정도로 나타나지만, 전체 인구 비율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50%씩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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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

북미 지역에서는 남성이 전체 인구의 49.53%로 여성보다 조금 적은 비율을 차지하며, 남녀 비율이 매우 균형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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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 -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이와 유사한 비율을 보이며, 남성은 여성보다 1%도 채 안 되는 비율로 적다(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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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남성이 50.1%로 여성보다 단 0.1% 높은 비율을 보인다. 즉, 이 지역 역시 남녀 비율이 거의 균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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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

아시아는 세계에서 남성 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남성 출생 비율은 51.2%에 이른다. 전체 인구 비율로도 남성이 더 많은 편이지만, 아시아 내 일부 지역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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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과 밀접한 관련 -

흥미로운 점은,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여성 비율이 더 높은 이유가 생물학적인 원인이 아닌 이민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지역 국가들의 많은 남성들이 더 나은 경제적 기회를 찾아 해외로 떠나면서, 자국 내 여성 비율이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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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

중동 지역에서는 남성이 전체 인구의 51%를 차지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그 비율이 70%를 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특정 국가에서 남성 비율이 크게 높은 이유는, 동남아시아에서 유입된 남성 노동자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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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부탄 -

그렇다면 전 세계에서 남성 비율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국가는 어디일까? 먼저, 10위를 차지한 국가는 부탄으로, 남성이 전체 인구의 53.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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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인구 -

이 남아시아 국가는 인구가 100만 명이 채 되지 않지만, 약 7%에 해당하는 약 5만 4천 명이 주변국에서 온 이민자이며, 그중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실제로 이민자 중 여성은 15%에 불과하다. 이러한 이민 구조가 남녀 성비 불균형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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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팔라우 -

9위는 오세아니아에 위치한 섬나라 팔라우로, 남성 비율은 53.9%에 달한다. 이 나라 인구의 약 30%가 이민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역시 성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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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가 필리핀 이민자 -

팔라우는 관광, 어업, 농업 분야가 발달해 있는데, 이로 인해 인근 필리핀에서 많은 이민자가 유입된다. 팔라우에서의 평균 임금이 필리핀보다 약 두 배 높은 수준이라는 점이 주된 유인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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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세이쉘 -

8위는 세이셸이다. 이 동아프리카 군도 국가에서는 남성이 전체 인구의 55.18%를 차지한다.  팔라우나 부탄처럼 이민이 주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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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인구 때문에 이민자가 성비 좌우 -

세이셸에는 약 13,000명의 이민자가 있으며, 그중 거의 4분의 3이 남성이다. 국가 전체 인구가 약 12만 명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민자 수는 크지 않더라도 남녀 성비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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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우디아라비아 -

7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남성이 전체 인구의 60.65%를 차지한다. 많은 걸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발 경쟁은 대부분 외부에서 들어오는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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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인구로 인한 성비 불균형 -

사우디아라비아 전체 인구의 무려 41.6%를 이민자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의 4분의 3 이상이 남성이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남녀 성비를 결정하는 핵심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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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쿠웨이트 -

여섯 번째로 남성 비율이 높은 국가는 쿠웨이트이다. 이 걸프 국가에서는 남성이 전체 인구의 61.16%를 차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마찬가지로, 이와 같은 높은 남성 비율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국가의 수요가 주된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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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노동 수요 -

쿠웨이트의 전체 인구 중 무려 60%가 이민자이며, 이들 중 거의 80%가 노동자로 활동하고 있다. 쿠웨이트의 발전과 석유 산업이 창출한 일자리 덕분에 많은 남성 이민자들이 이 나라에 정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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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레인 -

다섯 번째는 또 다른 걸프 국가인 바레인이다. 바레인 인구 중 남성 비율은 62.08%에 달한다. 앞서 언급한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가장 큰 원인은 이민자 유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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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대부분이 남성 -

국가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이민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은 남성이다. 여성 이민자는 전체 이민자 중 약 4분의 1 정도, 아동은 7% 정도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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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만 -

걸프 국가 순례를 이어가며, 네 번째는 오만이다. 이 나라도 남성 인구 비율이 62.08%로, 바레인과 동일하다. 오만은 기반 시설 확충에 많은 외국인 노동자가 필요했고, 이로 인해 많은 이민자들이 유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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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연간 인구 증가율 -

오만에서는 이민이 단순히 성비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연간 인구 증가율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오만의 인구는 매년 9%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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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몰디브 -

걸프 국가에서 잠시 벗어나, 세 번째로 남성 비율이 높은 국가는 몰디브이다. 이 남아시아의 군도 국가에서는 남성이 전체 인구의 62.1%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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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요인과 이민 -

몰디브에서는 생물학적 요인도 작용하는데, 출생 성비는 남아 108명당 여아 100명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민자 비율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이다. 전체 이민자 중 무려 89%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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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랍에미리트 -

두 번째로 남성 인구 비율이 높은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이다. 이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민자 비율을 가진 나라 중 하나로, 총인구의 88%가 외국인 이민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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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를 위한 남성 노동자의 유입 -

이민자의 대부분은 더 나은 임금을 찾아 들어온 남성 노동자들(93%)이며,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타국으로 온 이들이 많다. 이민자들은 주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필리핀, 인도에서 온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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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타르 -

남성 대 여성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카타르이다. 이 나라에서 남성은 전체 인구의 무려 71.52%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 인프라를 건설하기 위해 엄청난 수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유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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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노동 수요 감소 -

월드컵 이후 노동 수요는 감소했지만, 특히 인도와 네팔 출신의 젊은 남성 이민자들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카타르에 머물며 계속 일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남성 비율이 높은 국가들의 공통점은 노동 목적의 남성 이민자 유입이며, 이는 해당 국가의 경제 구조, 산업 발전, 인구 성장 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출처: (Trading Economics) (Countrymeters) (World Bank Gender Data Portal) (World Atlas) (Britan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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