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프랑스의 역사적인 스캔들
프랑스 왕조를 아슬아슬하게 만들었던 핏빛 사랑과 복수의 역사
라이프 스타일 역사
14세기 초, 프랑스의 카페 왕조는 그 당시 신중하게 구축된 동맹들을 파괴하고 배신의 속삭임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충격적인 스캔들에 휘말렸다. 바로 '네슬 타워 사건(Tour de Nesle affair)'이었다. 처음에는 프랑스 왕녀들 사이에서 불륜에 대한 소문으로 시작되었지만, 이는 곧 잔혹한 처벌과 백년전쟁의 씨앗을 품은 이야기가 되었는데...
이 이야기의 중심에는 자신의 혈통을 지키기 위한 끝없는 노력을 펼친 필립 4세가 있었다. 하지만 그가 보호하려 했던 바로 그 상속자들에 의해 그의 계획은 뒤틀리고 말았다. 백년전쟁의 파멸적인 시작을 예고하는 이 사건을 통해, 중세 프랑스에서 일어난 음모와 배신, 가혹한 최후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