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개인 위생처럼 주관적인 영역에서는 어느 정도 용납될 수 있지만, 과학적 사실을 마주해야 할 때도 있다. 우리의 위생 습관은 놀랍도록 '게으른' 경우가 많다.
물론 게으름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물건들에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번식하고, 아이들에게까지 노출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팬데믹을 통해 우리가 배운 큰 교훈 중 하나는 바로 ‘조금 더 자주 씻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점이다.
지금부터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과 표면을 얼마나 자주 세척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아마 꽤 놀라게 될지도 모른다.
브래지어는 3~4회 착용할 때마다 세탁을 해야 하며 같은 브래지어를 이틀 연속으로 착용해서는 안된다. 탄성이 생기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몇 개의 브래지어를 마련해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자기 전에 샤워를 하는지 또는 땀을 많이 흘리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잠옷은 네 번 정도 착용한 후에 세탁해야 한다. 그러나 실크의 경우 면보다 땀을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입은 후 매번 세탁하는 것이 좋다.
사용한 수건을 햇볕에 말린다면 네 번 정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목욕 수건에는 박테리아와 비듬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가 있으므로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의 사료 그릇은 매번 반려동물이 식사를 할 때마다 세척해야 한다. 물그릇 또한 마찬가지다!
정장 재킷과 블레이저는 드라이클리닝을 하기 전에 보통 5~6번 정도 입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핸드백은 보통 아랫 부분이 쉽게 마모되며 대장균과 같은 해로운 박테리아들이 묻어있다. 물로 세척할 수 없는 부분은 향균 티슈로 잘 닦아내자.
두꺼운 데님 청바지는 세탁하기 전에 4~5번 정도 입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이 세탁하면 실제로 마모가 심해지기 때문에 세탁을 할 때는 바지를 뒤집어서 찬물에 자연 건조를 시키도록 하자.
부엌 수건은 음식을 만지고 손을 자주 닦기 때문에 매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샤워 커튼을 청소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지만, 샤워 커튼은 피부, 눈 및 목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곰팡이가 자라기에 완벽한 장소이다. 샤워 커튼은 한달에 한 번씩 소독하도록 하자.
침대 시트는 2주에 한 번씩 세탁을 해서 먼지, 땀 및 기타 불쾌한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
최소 2주에 한 번씩은 소독용 알코올을 적신 헝겊 및 면봉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닦아야 한다.
매트리스도 청소가 필요하다. 일년에 두 번 정도 진공청소기로 청소한 후 물에 적신 천과 실내용 세척제로 닦아서 매트리스를 관리하자. 또한 6개월마다 매트리스를 뒤집어서 마모도를 고르게 하는 것이 좋다.
스폰지에 있는 세균을 죽이기 위해 이틀에 한 번씩 물에 적신 스폰지를 끓는 물에 넣어 2분 동안 끓이자. 또는 전자레인지에 넣어 2분 동안 살균을 하는 것도 좋다.
치마는 통풍이 잘되고 먼지가 묻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자주 세탁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마는 4~5회 정도 착용한 후 세탁을 해야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베개에는 일반적으로 16종의 균류가 살 수 있으며 속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가 있을 수 있다. 6개월에 한 번씩 베개를 세탁하자. 부드러운 세척 코스를 이용해 세탁하고 두 번의 헹굼을 한 후 햇볕에서 완전하게 말리는 것이 좋다.
레깅스와 스타킹은 세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매번 착용 후에 세탁해야 한다.
스카프와 장갑은 계절에 따라 최소 3~5번은 세탁해야 한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손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이상적으로 목욕 가운은 4회 착용 후 세탁해야 한다. 더 오래 착용하면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자랄 위험이 높아진다. 사용 후 바로 건조시키면 더욱 오래 입을 수 있다.
자기 전에 세안을 하지 않는다면 막힌 모공과 여드름으로 가득한 피부를 만나게 될 것이다. 특히 지성 피부라면 아침과 밤에 꼭 세안을 하도록 하자.
많은 사람들은 샤워실에 있는 벽을 잘 청소하지 않는다. 그러나 적어도 1년에 1~2회 친환경 세제로 샤워실의 벽을 청소하는 것이 좋다.
오븐 청소는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좋다.
식기 세척기를 세척하지 않으면 곰팡이와 검은 효모가 자랄 것이다. 세척기 안에 식초를 넣고 뜨거운 물로 전체 세척을 돌려 세척기를 소독하도록 하자.
마루는 이틀에 한 번씩 닦아야 한다. 특히 주방 바닥은 떨어지는 음식으로 인해 쉽게 더러워지므로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러그는 먼지 및 오물을 제거하기 위해 매주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이 있다면 더 자주 청소를 하자.
바깥에서 각종 세균이 묻을 수 있으므로 겉옷을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그러나 겉옷 안에 다른 옷을 입으므로 3개월에 한번씩 세탁하도록 하자.
냄새를 피하고 싶다면 최소 2~3회씩 야구 모자를 세탁하도록 하자. 일부 모자는 세탁이 불가능하므로 대신 극세사 천을 사용해 먼지를 제거해도 좋다. 또는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 냄새를 제거하도록 하자.
문 손잡이에는 박테리아가 많으므로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를 해야 한다.
한 번 입은 셔츠는 반드시 세탁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이라면 매일 셔츠를 갈아입도록 하자.
사무실에서 정장 바지를 입는다면 4~5회 정도 입고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집에 도착하면 바지를 벗어 잘 보관하고 생활복으로 갈아입도록 하자.
물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착용한 수영복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소금기와 염소는 수영복에 영향을 주며 직물은 땀, 박테리아 및 냄새를 흡수하므로 반드시 세탁을 하도록 하자.
두 달에 한번씩 세탁기를 세척하자. 세탁 소독제를 구입하거나 식초 2컵을 사용해 뜨거운 물로 전체 세탁을 하자. 그 후 세탁기 안을 천으로 문질러 닦고 한번더 전체 세탁을 하면 효과적으로 청소를 할 수 있다.
Sources: (Real Simple) (Reader's Digest) (CNN) (NBC) (Good Housekeeping)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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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위생
청결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개인 위생처럼 주관적인 영역에서는 어느 정도 용납될 수 있지만, 과학적 사실을 마주해야 할 때도 있다. 우리의 위생 습관은 놀랍도록 '게으른' 경우가 많다.
물론 게으름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물건들에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번식하고, 아이들에게까지 노출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팬데믹을 통해 우리가 배운 큰 교훈 중 하나는 바로 ‘조금 더 자주 씻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점이다.
지금부터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과 표면을 얼마나 자주 세척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아마 꽤 놀라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