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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비폭력 시위가 북미와 유럽 전역에서 차량, 대리점, 충전소가 훼손되는 사건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글로벌 시위의 여파로 테슬라 주식이 하락했으며, 전반적인 자동차 판매량도 급감했다. 그렇다면 테슬라의 운명을 뒤바꾼 원인은 누구 또는 무엇일까?
사진을 통해 테슬라 자동차 판매량 감소의 원인을 확인해보자.
3월 29일, "테슬라 테이크다운" 운동의 일환으로 미국 전역의 테슬라 매장에서 200건 이상의 비폭력 시위가 발생했다.
주최측은 이를 "글로벌 행동의 날"이라고 부르며, 전 세계 최소 253개 도시에서 시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 캠페인은 테슬라 차량과 주식을 매도함으로써 테슬라와의 관계를 끊을 것을 대중에게 촉구하고 있다. 목표는 테슬라 지분에 주로 의존하는 재산을 가진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를 비판하는 것이다.
이 운동은 일론 머스크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관여한 것에 대한 반발로 시작되었다. 여기에는 머스크가 정부 효율성 부서(DOGE)와 2025년 미국 연방 대량 해고에 관여한 역할이 포함된다.
전기차 제조업체는 최근 몇 주 동안 주목을 끄는 시위와 기물 파손 사건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미 2024년 3월 6일, 독일 그륀하이데에 있는 테슬라 자동차 기가팩토리 근처에서 고압 전력탑에 대한 방화 공격이 발생해 제조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던 전원이 차단되었다.
이 공격은 베를린 근처에 위치한 시설 확장에 반대하는 불만을 가진 지역 주민들과 환경 단체들이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발생했다.
올해 3월 2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있는 테슬라 대리점에서 80대의 테슬라 차량이 훼손되었다. 이는 미국 기업인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캐나다 내 최대 규모의 차량 훼손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9일 뒤, 시위대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테슬라 대리점 밖에서 열린 테슬라 테이크다운 집회 중 테슬라 차량 로고를 가렸다.
유럽에서는 기물 파손이 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3월 14일, 활동가들이 베를린에서 주차된 테슬라 차량 4대를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독일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X 플랫폼에서 지지한 점을 고려할 때, 가해자들의 정치적 동기가 배제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3월 29일, 독일 니더작센주 오터스베르크에 있는 테슬라 대리점 밖에서 여러 대의 테슬라 차량이 화재로 파손되었다. 소방서 대변인에 따르면, 방화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같은 날, 프랑스 중부 생샤몽에서 테슬라 충전소가 화재로 파괴되었다. 방화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3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가들이 테슬라 대리점의 외관을 훼손했다. 이는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입장에 대한 반발로 이루어진 행동으로 보인다.
이 모든 것은 테슬라와 CEO 일론 머스크에게 나쁜 소식이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시위의 물결은 2025년 1월에 출시된 새롭게 개편된 모델 Y 크로스오버 SUV 출시 이후에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의 전반적인 자동차 판매량은 감소했다.
테슬라의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1월과 2월에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이는 전기차(EV) 등록이 증가한 상황에서도 발생한 일이다. 특히 독일에서는 테슬라 판매량이 2월에 76% 급락했다. 이는 머스크가 극우를 지지한 것에 대한 독일 대중의 반감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ACEA)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첫 두 달 동안 유럽 연합에서 신규 테슬라 등록 건수가 2024년 같은 기간의 최소 37,000건에서 19,046건으로 감소했다.
ACEA는 미국 기반 전기차 제조업체가 자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테슬라 CEO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판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정부 효율성 부서장을 지지하며 일론 머스크의 회사들에 대한 보이콧 요구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머스크에 대한 "신뢰와 지지의 표시"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테슬라 투자자들은 미국에서의 1분기 인도량 감소를 예상하며 긴장하고 있다. 이는 머스크의 정치적 논란에 대한 반발뿐만 아니라 전기차 제조업체의 노후화된 라인업에 대한 수요 약화 때문이기도 하다.
테슬라(Tesla, Inc.)는 2003년 마틴 에버하드(사진)와 마크 타페닝에 의해 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 Inc.)라는 이름으로 공동 설립되었다.
일론 머스크는 2004년에 이사회 의장이 되었고 2008년에는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 이 사진은 그가 테슬라의 첫 번째 차량 모델인 로드스터의 운전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로드스터에 이어 2012년에 모델 S 세단이 출시되었다. 이 차는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영향력을 가진 전기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2016년과 2019년에 업데이트된 후, 개편된 모델 S는 2021년 1월에 공개되었다.
2019년 11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컨셉트 사이버트럭이 공개되었다. 이 차량은 2023년 11월에 생산에 들어갔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초기에는 대표 전기 픽업 트럭의 판매가 유망했지만, 테슬라는 최근 원치 않는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개선된 금융 옵션을 발표했다.
테슬라가 첫 해외 공장인 상하이 공장의 기공식을 가진 지 1년 후, 2020년 1월에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 3 세단 10대를 중국 대중에게 공식적으로 인도했다.
2023년에 테슬라는 모델 Y를 120만 대 인도하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 되었으며, 최초로 그 타이틀을 차지한 전기차로 기록되었다.
2023년에 미국과 중국은 테슬라의 최대 전기차 시장이었다. 미국에서 654,888대가 판매되었고 중국에서는 603,304대가 판매되었다. 테슬라는 2024년에 중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였다.
2025년 1월, 테슬라는 중국에서 새롭게 디자인된 모델 Y를 출시했으며, 3월에 인도가 시작되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2026년부터 상하이에서 저가형 모델 Y가 생산될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의 메가팩 배터리 공장은 2025년 2월 상하이에서 문을 열었다. 이 대규모 공장은 메가팩으로 알려진 회사의 에너지 저장 배터리를 제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다른 아시아 자동차 시장인 일본에서는 전기차 판매량이 2024년에 33% 감소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2025년 3월까지 일본에서 모델 S와 모델 X 판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우핸들 구성 부족과 일본의 전반적으로 작은 전기차 시장을 그 이유로 들었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25% 수입 차량 관세와 새로운 무역 전쟁의 위협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속에서 계속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는 주로 국내 생산과 공급망에 의존하기 때문에, 분석가들은 광범위한 관세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미국으로의 글로벌 배송에 영향을 미치는 것만큼 테슬라의 재정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 주가는 테슬라 테이크다운 시위 이후 프리마켓 거래에서 약 4% 하락했으며, 2025년 들어 현재까지 35% 하락했다.
출처: (Tesla) (BBC) (Reuters) (NPR) (CNN) (Wired) (InsideEVs) (Popular Mechanics) (AC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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