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Kava), 야코나(Yaqona), '아와(aawa), 아바(ava), 사카우(sakau) 등은 통가어인데, 라틴어로 파이퍼 메티시툼(Piper methysticum)으로 알려진 식물을 말한다. 대략 "중독성 있는 후추"로 번역되며, 남태평양이 원산지인 키가 큰 다년생 관목이다.
카바는 수세기 동안 의식에서부터 영혼과 의사소통, 의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카바는 역사적으로 남태평양의 사람들이 밤에 행하는 의식에 사용되었는데, 이 의식은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만족감을 느끼게 해, 갈등을 줄이고 사회적, 가족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카바는 1990년대에 유럽에 진출했지만, 독일은 2002년에 이 제품이 간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고, 그 때문에 많은 유럽 국가들이 이 제품을 금지했다. 그러나 이 금지령은 치료용품청의 검토를 거쳐 2005년에 철폐되었다. 호주는 또한 카바가 제품을 적당히 사용해야 하며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는 경고 라벨과 함께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카바는 카발락톤으로 알려진 활성 화학물질을 포함하는 중추신경계 억제제이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의학 교수이자 임상 영양 과장인 자오핑 리는 카발락톤이 "매우 흥미로운" 일을 한다고 말한다. "여러분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뇌의 특별한 수용체에서 작용을 합니다." 그것이 안정을 주고, 진정시키는 효과를 주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