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가 판치는 건강 정보, 어떻게 찾고 구별할까? -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에는 어떤 정보가 신뢰할 만한지 판단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건강 분야에서는 매일같이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유명 인사들의 주장까지 더해져 혼란을 가중시킨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믿을 만한 건강 정보를 선별할 수 있을까? 그 답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이번 갤러리에서는 건강 정보 속 가짜 뉴스를 구별하는 방법과 많은 사람들이 이에 취약한 이유를 살펴본다.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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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에 의존하지 않기 -

우선, 건강 정보를 얻을 때 소셜 미디어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 웹사이트 링크가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그 사이트를 운영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신중히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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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운영자는 누구인가? -

신뢰할 수 있는 건강 정보의 출처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국제기구, 정부 기관, 의과대학, 그리고 전문적인 비영리 단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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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의 주목적은 무엇인가? -

사이트의 목적도 중요하다. 순수하게 대중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인지, 아니면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려는 의도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특정 개인이나 단체의 의견을 홍보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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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사이트를 후원하는가? -

사이트가 기업에 의해 운영된다면, 그 기업이 해당 건강 정보와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이런 요소들은 모두 경계해야 할 위험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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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작성하고 검토하는지 확인하기 -

또한, 편집진이 누구인지(의료 전문가인지), 콘텐츠 검토 과정이 존재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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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얼마나 오래되었으며, 출처는 어디인가? -

게시된 정보가 최신인지, 최근에 검토되었는지, 그리고 신뢰할 만한 연구 논문이나 외부 출처로 연결되는 링크가 포함되어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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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적 읽기’ 기법 -

‘다면적 읽기’ 기법을 활용하면 정보의 신뢰도를 더욱 효과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동일한 내용을 다루는 다른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찾아보고, 해당 정보가 여러 곳에서 확인되는지를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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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가짜 건강 뉴스에 쉽게 속을까? -

많은 사람들이 건강 관련 가짜 뉴스에 쉽게 노출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몇 가지 연구 결과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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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설문조사 -

2024년, 헬스라인과 유고브는 소비자의 건강 정보 습득 경로를 조사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미국 전역에서 4,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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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설문조사 -

50% 이상의 응답자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건강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으며, 30% 이상은 가족, 친구, 동료로부터 건강 조언을 듣는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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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트렌드 -

또한, 52%의 미국인이 소셜 미디어에서 본 건강 트렌드, 도구나 기타 방법들을 시도해본 경험이 있지만, 대다수는 그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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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설문조사 -

영국에서도 2024년 앨런 튜링 연구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4%가 소셜 미디어에서 허위 정보가 유포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답했다. 당연히 여기에는 건강 정보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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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건강 정보에 속는 심리적 이유 -

브리스톨 대학교 심리과학 연구원 던 홀퍼드(Dawn Holford, PhD) 박사는 한 사람의 태도나 의견이 형성되는 근본적인 원인이나 기저 요인이 건강 정보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왜곡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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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형성되는 기저 요인 -

“이러한 의견이 형성되는 기저 요인은 우리의 심리적 요소 중 하나로, 신념, 세계관, 감정 등 정보를 처리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동기적 요인입니다.”라고 홀퍼드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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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형성되는 기저 요인 -

즉,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특정한 믿음과 세계관을 형성하는데, 이러한 믿음이 불안감으로 작용하며,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대상에 대한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들이 결합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검증되지 않은 건강 정보를 믿게 되고, 심지어 그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경우도 많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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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예, 백신 -

백신을 예로 들어, 홀퍼드 박사는 그의 연구에서 11가지 다른 ‘기저 요인’을 식별했다고 설명한다. “이에는 부정적인 의료 결과에 대한 두려움, 종교적 우려, 또는 지시를 받는 것에 대한 반감을 나타내는 ‘반발’ 성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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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정보가 우리의 기저 요인과 일치할 때 -

홀퍼드 박사는 왜 사람들이 이러한 태도 근원 덕분에 잘못된 정보를 더 쉽게 믿게 되는지 설명한다. “만약 (잘못된) 정보가 우리의 기저 요인과 일치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것이 우리 내면의 동기와 일치하기 때문이죠. 이는 일반적으로 흔한 일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기존 사고방식이나 탐구 방식에 맞는 정보를 찾고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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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증 편향 -

의사에게 가는 것과 의료 절차를 받는 것에 대한 불안은 우리가 믿고 싶은 내용을 확인하려는 정보를 찾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믿음을 지지하려는 시도, 즉 자신의 가치관이나 기존의 신념 혹은 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과 태도를 '확증 편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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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기저 요인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

홀퍼드 박사는 “이것들은 우리의 삶의 경험과 사고 패턴에 의해 형성된 단순한 동기들입니다. 이 동기들이 정보 환경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가 잘못된 정보를 믿게 만들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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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잘못된 건강 정보에 가장 취약할까? -

앞서 언급했듯이, 자신의 이데올로기와 일치하는 정보는 가장 위험한 정보일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특정한 심리적 특성들이 사람들이 이런 잘못된 정보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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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잘못된 건강 정보를 덜 받아들일까? -

반면, ‘적극적으로 열린 마음으로 사고’를하는 사람들은 건강 관련 잘못된 정보에 덜 취약할 수 있다고 홀퍼드 박사는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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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잘못된 건강 정보를 덜 받아들일까? -

“우리가 모든 자연적인 것에 대한 사랑이 강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런 정보를 믿는 데 덜 취약할 수 있습니다.”라고 홀퍼드 박사는 예시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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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출처에 대한 회의론 -

일부 사람들은 공식적인 출처에서 제공하는 건강 정보를 불신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경험한 차별 때문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들은 나이,인종이나 성별로 인해 의료기관에서 차별을 경험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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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개입 -

홀퍼드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거짓 건강 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이 전략은 “주짓수” 개입이라고 불린다. 기본 아이디어는 잘못된 정보를 역이용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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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유래 -

이 이름은 브라질 무술 '주짓수'에서 유래했으며, 상대방을 직접 공격하기보다는 레버리지를 사용하여 반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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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주짓수” 개입이 어떻게 적용될까? -

그렇다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될까? 홀퍼드 박사는 설명한다: “우리의 개입은 잘못된 정보의 특징을 살펴봅니다. 무엇이 사람들을 그 정보에 취약하게 만드는지, 사람들이 그것에 잘 넘어가게 만드는 요소들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잘못된 거짓 정보로부터 자신이나 타인을 방어할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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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유형의 “주짓수” 개입 -

이러한 “주짓수” 개입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잘못된 정보에 대한 심리적 예방이고, 다른 하나는 잘못된 정보에 대한 공감적 반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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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예방 -

심리적 예방은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설명하는 것이다. 소량의 거짓 정보에 노출하게 하여, 사람들이 이것이 얼마나 교묘한 전술을 사용하여 혹하게 만드는지를 이해하도록 하며, 이를 인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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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적 반박 -

공감적 반박은 사람들의 기저 요인을 고려하여 그들이 잘못된 정보를 잘못되었다고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잘못되고 거짓된 건강 정보에 덜 취약하게 된다.

출처:(Medical News Today) (Medline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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