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통령, 실제로 어떤 일을 할까? -

미국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부통령의 업무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마도 대통령이 사임하거나 서거할 경우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대부분 그저 대선 러닝메이트, 혹은 대통령이 바쁠 때 자리에 대신 참석하는 위치로 알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부통령의 일상 업무는 그보다는 좀 더 방대하고 중요한데….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부통령의 실제 업무와 요직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지금 바로 클릭하여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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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이 대통령 자리를 승계한다 -

미국 대통령이 사임하거나 사망하면 부통령이 그 자리를 승계한다. 이는 미국 역사에서 몇 차례 실제로 발생했다. 예를 들어, 존 F. 케네디(JFK), 에이브러햄 링컨, 윌리엄 맥킨리 대통령이 암살되었을 때, 그리고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사임했을 때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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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의장 역할 -

부통령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상원의 의장 역할을 하는 것이다. 부통령은 상원 표결을 감독하며, 표결이 동률일 경우 결정권을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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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은 대통령을 직무에서 배제할 수 있다 -

그렇다. 부통령은 미국 헌법 제25조를 발동하여 대통령을 직무에서 배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이를 위해 내각의 과반수 또는 의회가 임명한 위원회가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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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한다 -

부통령은 국가 안보 문제에 관해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인사들 중 일원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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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소니언 기관의 명예 회원 -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국립 동물원 등으로 유명한 스미스소니언 기관은 미국의 주요 기관 중 하나다. 부통령은 이 기관의 명예 회원으로 연간 4번 중요한 인물들과 함께 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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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은 미국 선거인단의 공식 개표를 담당한다 -

부통령은 선거인단 투표의 공식 집계를 주재하고 인증하는 책임도 있다. 이 과정에서 부통령은 각 주에서 제출된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담긴 봉투를 열고 이를 공식 발표한다. 특히 부통령이 직접 선거에 출마한 경우에는 긴장감이 더해진다. 역사적으로도 이러한 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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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를 직접 발표한 다섯 명의 부통령 -

먼저, 1860년 부통령 브레킨리지는 링컨의 승리를 선언했다. 그 후, 1960년에는 닉슨이 케네디의 승리를, 1968년에는 허버트 험프리 부통령이 닉슨의 승리를, 2000년에는 앨 고어 가 부시의 승리를, 그리고 2025년에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발표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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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승리를 직접 발표한 네 명의 부통령 -

미국 역사에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부통령은 단 네 명뿐이다. 이들은 존 애덤스, 토머스 제퍼슨, 마틴 밴 뷰런, 그리고 조지 H.W.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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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은 (대부분의) 연방 공직자 탄핵 재판을 주재한다 -

부통령 또한 탄핵될 수 있다. 대통령 탄핵 시에는 연방 대법원장이 재판을 주재하지만, 부통령을 포함한 기타 연방 공직자의 탄핵은 부통령이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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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조언자로서의 부통령 역할 -

부통령이 행정부와 정책에 얼마나 깊이 관여하느냐는 대통령과 부통령 간의 관계에 따라 달라진다. 많은 부통령이 대통령이 가장 의지하는 조언자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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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대통령을 대신하는 부통령 -

더불어 부통령은 해외를 방문하며 미국을 공식적으로 대표하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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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의 공식 거처가 없었던 시절 -

1974년이 되어서야 부통령에게 공식 거처가 제공되었으며, 워싱턴 D.C. 국립 천문대 근처, 옵서버토리 서클 1번지(Observatory Circle 1)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최초로 거주한 부통령은 월터 몬데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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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부통령이 받은 적은 급여 -

1789년 당시, 초대 부통령 존 애덤스는 연간 5,000달러의 급여를 받았다. 이는 당시로서는 꽤 큰 금액이었지만, 2024년 부통령 연봉인 28만 4,600달러와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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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 역할에 대해 엇갈린 시선을 가진 시어도어 루스벨트 -

1896년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부통령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내각에 자리할 것을 주장했으나, 정작 자신의 부통령인 찰스 W. 페어뱅크스에게는 이를 적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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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이 처음으로 내각회의에 참석한 1913년 -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최초로 자신의 부통령인 토머스 마샬을 내각 회의에 초청한 대통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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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의 이름을 딴 도시 -

텍사스주의 도시 '달라스'는 제임스 K. 포크 대통령(1845-1849 재임) 아래에서 부통령을 역임한 조지 달라스의 이름을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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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의 이름을 딴 도시 -

알래스카주의 페어뱅크스(Fairbanks) 역시 루즈벨트 행정부(1905-1909) 시기의 부통령인 찰스 페어뱅크스의 이름을 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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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ep"이라는 줄임말의 유래 -

"Veep"은 영어로 "Vice President"(부통령)의 줄임말로, 친근하고 비격식적인 표현이다. 한국어로는 "부통령"을 조금 더 가볍게 부르는 별칭 정도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 용어는 알벤 W. 바클리 부통령의 손자인 스티븐 M. 트루잇에 의해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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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은 임기 제한이 없다 -

부통령직은 이론적으로 평생 유지할 수 있다. 대통령은 두 번의 임기 제한이 있지만, 부통령은 임기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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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통령은 쿠바로 도주했다 -

제임스 뷰캐넌 대통령의 부통령 존 브레킨리지는 반역죄로 기소된 후 쿠바로 도피했다. 이후 앤드류 존슨 대통령의 사면을 받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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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죄 -

브레킨리지 외에도 반역죄로 기소된 부통령이 있었다. 에런 버러는 자신만의 국가를 세우려 한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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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책상을 서명으로 남기는 부통령들 -

부통령 책상에는 1940년대 이후 모든 부통령의 서명이 새겨져 있다. 상단 서랍에는 이 책상을 사용한 부통령들의 이름이 적힌 리스트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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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존슨 부통령, 링컨의 두 번째 취임식에서 술에 취해 있었다 -

한 상원의원은 한때 "취임식은 잘 진행되었지만, 부통령 당선자가 술에 취해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지 못했고, 상원에서 망신스러운 취중 연설을 했다"고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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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 시구 전통 -

1968년, 허버트 험프리는 야구 시즌 개막식에서 시구를 한 최초의 부통령(총 8명 중 하나)이었다. 이 전통은 2009년 조 바이든이 시구하며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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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 같은 역대 부통령들 -

부통령 찰스 도스, 린든 존슨, 해니벌 햄린은 모두 8월 27일에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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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디슨 대통령, 두 명의 부통령을 묻다 -

매디슨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두 명의 부통령이 사망했다. 조지 클린턴은 1812년에, 엘브리지 게리는 재임 1년여 만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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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부통령? -

1852년 제임스 뷰캐넌 대통령 아래에서 부통령을 역임한 윌리엄 R. 킹은 동성애자였다는 소문이 있다. 일부는 그가 대통령과 낭만적인 관계에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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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늦은 결혼을 한 부통령 -

알벤 바클리 부통령은 72세의 나이에 38세의 제인 헤들리와 결혼했다. 그는 재임 중 결혼식을 올린 최초의 부통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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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에게도 주제가가 있다 -

공식 행사에서 부통령의 입장을 알리는 곡은 ‘Hail, Columbi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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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 부통령 -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부통령으로는 제1차 세계대전 후 독일과 프랑스 간 긴장 완화에 기여한 찰스 도스, 러일전쟁 종식을 이끈 시어도어 루즈벨트, 그리고 지구온난화 문제에 기여한 앨 고어가 있다.

출처: (Ranker) (Time) (Politico) (The Atlan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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