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기술의 변화가 오히려 디지털 암흑시대를 불러온다?!
온라인 아카이브가 사라지면서 우리의 역사도 함께 사라지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 인터넷
인터넷은 진정 끝이 안 보이는 방대한 도서관과 같아 현재와 과거가 융합되어 인류에 대한 모든 것을 형성하는 곳이 되었다. 대화, 사진, 기사 하나하나 속에 세상의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 그러나 그것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아는 디지털 풍경은 무너져가고 있으며, 세상의 기록을 구성하는 거의 모든 것이 함께 사라지고 있다. 만료된 링크, 삭제된 계정, 잃어버린 서버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과거의 디지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게 되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디지털 암흑시대 (Digital Dark Age)'라는 새로운 위기 앞에 서 있다. 기술의 발전이 역설적으로 우리의 기억을 지우고 있는 이 시대, 디지털 유산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