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로부터 유대인을 구한 가짜 전염병 '신드롬 K'는 무엇일까? -

제2차 세계 대전에서 가장 대담한 계략 중 하나는 나치로부터 수십 명의 유대인을 구한 가짜 질병이었다. 이 가짜 전염병은 신드롬 K로 알려져 있었고, 독일인들 앞에서 ‘치료’를 받았다. 감염을 우려한다는 핑계로 게슈타포와 나치는 병원 조사를 자제했지만,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나치는 그 불가사의한 병에 대한 계략을 발견했다.
생명을 구한 역사상 유일한 가짜 전염병 신드롬 K는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을까? 사진을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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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의 부상 -

1930년대의 로마는 파시즘의 온상이었고, 파시즘을 주도한 사람은 베니토 무솔리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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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 -

1933년 아돌프 히틀러는 나치 독일의 수상이 되었다. 강제 수용소에서 대담한 행위가 일어난 것은 이러한 유럽의 독재 정권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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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히스콘코르다트 -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해에, 독일과 공식적으로 중립국이었던 바티칸 사이에 협정이 체결되었다. 이 협약은 본질적으로 교황청과 나치 정권 사이의 외교 관계를 위조했다. 사진은 나중에 교황 비오 12세가 된 에우제니오 파첼리가 이 협약에 서명을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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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떼베네프라텔리 종합병원 -

로마의 티베르 섬에 위치한 바티칸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 파떼베네프라텔리 종합병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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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단체에 의해 설립 -

파떼베네프라텔리 병원은 1585년에 가톨릭 종교 단체인 성 요한에 의해 설립되었다. 파떼베네프라텔리는 "좋은 일을 하라 형제들이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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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가장 큰 유대교 예배당 -

병원은 로마에서 가장 큰 유대교 예배당(왼쪽의 네모난 돔 건물)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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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유대인 거주지역 -

1904년에 완공된 유대교 예배당은 한때 유대인 거주 지역이었던 곳에 1555년에 설립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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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법 시행 -

1938년 파시스트 이탈리아는 주로 이탈리아 유대인에 대한 인종 차별과 분리를 시행하기 위해 소위 인종법을 도입했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 1938년 11월 11일자 1면에는 법이 제정된 날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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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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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비오 12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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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조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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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 침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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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솔리니가 무너지고, 히틀러가 로마를 점령하다. -

시칠리아 침공은 파시스트 이탈리아 정권의 붕괴와 무솔리니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로마가 연합국에 의해 점령될 것을 두려워한 히틀러는 독일군에게 점령을 명령하고, 알버트 케셀링 장군에게 지휘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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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을 유지하다. -

한편, 바티칸은 중립 노선을 주도하려고 시도했지만 교황청과 베를린의 관계는 점점 더 악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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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케셀링 -

나치 독일의 장군이자 무자비한 반유대주의자인 케셀링은 약 8,000명에 달하는 로마의 유대인 인구를 모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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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노역 -

많은 유대인들이 체포되어 강제 노동에 종사하게 되었지만, 이것이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다. 사진은 티베르 강둑을 따라 작업 분견대에 있는 로마 유대인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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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유대인 거주지 습격 -

1943년 10월 16일에 로마는 유대인 거주지역을 습격하기 시작했다. 게슈타포에 의해 체포된 도시의 유대인은 1,259명에 달했다. 대부분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로 추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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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떼베네프라텔리 병원과 지오바니 보로메오 -

파떼베네프라텔리 병원의 병원장이자 강력한 반파시스트였던 지오바니 보로메오는 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에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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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계획 -

겁에 질린 유대인들은 나치의 추격을 받으며 병원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처한 위험을 깨달은 보로메오는 두 명의 의사(비토리오 에마누엘레 사케르도티, 아드리아노 오시치니)와 함께 독일인들을 좌절시킬 기발한 계획을 생각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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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드롬 K -

나치가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의사들은 신드롬 K라고 부르는 치명적인 전염병을 만들어냈다. 수십 명의 '환자'들이 치명적인 감염에 걸렸고, 그들은 나치 독일군에게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그들의 계략은 성공적이었다. 나치들은 신드롬 K에 걸릴까 봐 겁을 먹고,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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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흐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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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는 케셀링의 이니셜? -

사실 보로메오는 알베르트 케셀링과 허버트 카플러의 이름을 따서 가짜 전염병의 이름을 "신드롬 K"라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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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카플러는 누구인가? -

1945년 체포된 후 사진이 찍힌 허버트 카플러는 로마의 나치 경찰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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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난민 -

환자들을 치료하는 대신에, 파떼베네프라텔리 병원의 의사들과 직원들은 유대인 난민들을 숨기고 있었다. 보로메오와 동료들은 결핵과 유사한 증상을 겪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그들에게 큰 기침을 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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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피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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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활동 -

또 다른 반파시스트 로베르토 로디 장군은 라디오를 밀반입했고, 그 후 보로메오와 병원의 마우리치오 비알렉 신부는 지하실에 송신기를 조립했다. 로디는 나중에 로마 외곽의 아르데아틴 동굴에서 나치에 의해 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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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반입된 물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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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문서 -

위조 문서는 유대인 환자들이 도시 너머의 더 안전한 은신처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을 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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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낌새 -

바티칸은 독일이 병원에 접근할 권한이 없다고 했지만, 1944년 5월 의심을 품은 나치는 건물을 급습했고, 5명의 유대인이 구금되었다. 교황 비오 12세는 친위대가 신드롬 K가 가짜였다는 것을 분명히 알았을 때도 개입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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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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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해방 -

연합군, 특히 미국 제5군은 1944년 6월에 로마를 해방시켰다. 사진은 마크 W. 클라크 중장이 지프를 타고 성베드로 광장을 통과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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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임이 드러나다. -

로마의 해방 이후 세 명의 의사 보로메오, 사케르도티, 오시치니는 마침내 그들의 대담한 계략을 드러낼 수 있었다. 그 계략은 약 100명의 난민을 구했고, 로마 유대인의 80% 이상이 이탈리아 사람들의 자비로 인해 살아남았다. 사진은 오늘날 파떼베네프라텔리 병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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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집" -

2016년 도시 점령에서 살아남은 두 명의 유대인 생존자 루시아나 테데스코와 가브리엘레 손니노는 로마에서 나치 점령 동안 수십 명의 유대인을 구한 파떼베네프라텔리 병원을 "생명의 집"으로 인정하여 국제 라울 왈렌베르크 재단이 발행한 명판을 공개했다.

출처: (Haaretz) (Shofar) (Europe Remembers) (Holocaust Encyclo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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