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으로 달리는 세계: 좌측통행하는 국가 30 -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도로의 오른쪽에서 운전하지만, 69개국에서는 그와 반대로 왼쪽에서 운전한다. 이는 약 30%의 국가와 세계 인구의 35%가 도로의 왼쪽을 따라 운전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관습은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어 대영 제국과 식민지 시대를 거치며 퍼져나갔다. 실제로, 좌측통행을 채택한 대부분의 국가는 영국이 전 세계의 도로를 지배하던 시기의 영향을 받았다.

그렇다면, 어느 나라의 운전자들은 좌측통행할까? 다음 슬라이드에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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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

영국은 항상 운전시 좌측통행 해왔다. 18세기, 런던 브리지에서 마차의 흐름을 조절하기 위해 이 방식을 채택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 관습은 이후 여러 나라가 따르게 되었고, 특히 대영제국이 식민지를 지배하던 시기에는 많은 국가들이 이를 따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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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

1772년, 스코틀랜드에서 좌측통행이 의무화되었으며, 1830년대에 아일랜드도 영국과 같은 쪽을 선택했다. 그 당시 이미 웨일스와 북아일랜드 역시 좌측통행을 하고 있었다. 채널 제도와 맨 섬 또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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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프러스 -

사이프러스 역시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부터 왼쪽에서 운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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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

또 다른 지중해 국가인 몰타 역시 영국의 지배로 인해 좌측통행을 채택한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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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 -

오늘날 자동차가 좌측통행을 하는 나라들은 주로 영국의 식민지였던 곳들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좌측통행을 하는 14개의 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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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

남부 아프리카의 또 다른 좌측통행 국가인 보츠와나는 지형이 평평하여 도로 시스템이 잘 발달해 있다. 수도 가보로네에서 뻗어 나가는 파칼라네 고속도로가 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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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

잠비아 역시 운전시 좌측통행하며, 잠비아와 짐바브웨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는 잠베지강의 장대한 빅토리아 폭포를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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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

탄자니아도 좌측통행 규칙을 따르고 있으며, 다르에스살람의 바쁜 교차로에는 도시의 다르 급행 대중교통 시스템(DART)을 위한 전용 차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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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

케냐 역시 운전시 좌측통행하며, 도로 교통은 이 동아프리카 국가에서 가장 오래되고 일반적인 교통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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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

우간다는 1894년부터 1962년까지 영국의 보호령이었으며, 19세기 후반에 차량 좌측통행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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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 -

나미비아는 19세기부터 독일의 지배를 받았고, 20세기의 대부분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지배를 받았다. 영연방 국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과의 연관성 덕분에 나미비아도 좌측통행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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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

모리셔스는 자동차가 도입되었을 당시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그 식민지 시대의 유산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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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

모잠비크는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고 1928년 포르투갈이 우측통행으로 전환했지만, 모잠비크는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나라들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모두 왼쪽으로 운전하는 방식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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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

아시아에서는 16개국이 왼쪽으로 운전하며, 그중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도로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도의 도로는 매우 혼잡한 것으로 유명하며,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인도는 매년 25만 명이 도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통사고 사망률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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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

인도에서는 좌측통행을 따랐으며, 1947년 영국령 인도가 분리된 후 파키스탄에서도 계속 좌측통행을 유지했다. 비록 두 개의 독립된 주권 국가가 탄생했지만, 계속해서 좌측통행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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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

비슷하게 방글라데시도 영국령 인도의 일부였으며, 1971년 독립한 후에도 좌측통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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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

부탄에서도 좌측통행을 하지만, 운전 자체가 위험한 일이다. 깎아지른 절벽, 급커브, 악천후, 그리고 잦은 산사태로 인해 어느 쪽에서 운전하든지 간에 운전대에 앉는 것은 때때로 생사를 가르는 결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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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

과거에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 즉 네덜란드 동인도였다. 원래는 왼쪽에서 운전했으나, 1795년 나폴레옹의 명령으로 네덜란드 본토가 오른쪽에서 운전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극동 식민지들은 이전의 좌측통행 운전방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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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

싱가포르가 좌측통행하는 것도 영국이 남긴 유산이다. 이 사진에서는 차들이 인상적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앞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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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

태국은 한 번도 영국의 식민지나 대영제국의 일부가 아니었지만, 19세기 영국과의 동맹 및 영국이 태국 왕실에 끼친 영향으로 인해 좌측통행한다. 태국의 공식 국명은 1939년까지 시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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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

네팔은 영국의 식민지가 된 적이 없지만, 제국 중국과 영국령 인도 사이의 완충국 역할을 했다. 영국이 네팔에게 도로 구성시 운전자가 좌측통행 할 것을 요구하여 결국 그렇게 되었다. 오늘날 네팔은 세계 경제 포럼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가장 열악한 도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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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일본이 좌측통행을 하게 된 이유에 관한 흥미로운 이론이 있다. 에도 시대(1603-1868) 동안 대부분의 사무라이는 칼을 왼쪽에 차고 다녔고, 오른손이 더 강해 칼을 뽑기 편했다. 만약 두 사무라이가 오른쪽에서 서로 마주치면 칼이 서로 부딪혀 불편하거나 다칠 수 있었다. 따라서 서로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길이나 도로의 왼쪽으로 다니는 것이 합리적이었으며, 이 논리가 결국 도로 교통망에 적용되었다고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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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

홍콩도 영국 식민 지배의 유산으로 도로에서는 자동차가 좌측통행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본토 서쪽에 있는 선전의 국경 검사소까지 이어진다. 베이징의 특별 행정구역인 홍콩이 앞으로도 얼마나 오랫동안 좌측통행을 유지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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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

영국 식민 지배의 영향으로 호주 또한 좌측통행한다. 그리고 남반구의 호주인들은 좌측통행 규칙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아마도 문화적, 경제적으로 합리적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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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

1840년대에 식민 통치국이었던 영국은 뉴질랜드에서 도로의 왼쪽으로 운전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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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나 -

남미에서는 두 나라가 도로의 왼쪽에서 운전한다. 그 중 하나는 가이아나다. 가이아나는 영국령 서인도 제도의 본토 부분에 속하며, 영어가 공식 언어인 유일한 남미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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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

또 다른 남미 국가는 수리남이다. 수리남은 인도네시아처럼 한때 네덜란드의 식민지였으며, 나폴레옹이 네덜란드를 장악했을 때 이를 무시했다. 하지만 이후 영국의 식민지화로 인해 이 작은 나라(남미에서 가장 작은 국가)는 좌측통행을 채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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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랜드 제도 -

포클랜드 제도는 운전할때 좌측통행할 뿐만 아니라, 옛날식 빨간 전화박스를 유지하고 전통적인 영국식 펍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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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

좌측통행을 따르는 카리브해 국가로는 자메이카가 있다. 한때 영국의 식민지였던 자메이카는 1962년 독립을 쟁취했지만 왼쪽 통행 도로망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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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 -

북대서양에 위치한 영국 해외 영토 버뮤다는 1946년 섬에 처음으로 개인 차량이 등장한 이후로 계속해서 도로의 왼쪽에서 운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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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령 버진아일랜드 -

이 리스트에 올라온 나라 중 특이한 곳은 바로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다. 미국의 관할 하에 있는 지역 중 유일하게 왼쪽 도로에서 운전하는 곳이다. 그러나 혼란을 가중시키는 점은, 미국에서 수입된 차량으로 인해 거의 모든 승용차 운전석이 왼쪽에 있다.

출처: (Go Compare) (World Economic Forum) (HowStuff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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