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나발로나, “마다가스카르의 미친 군주” 그녀는 누구였나? -

그녀는 마다가스카르의 이메리나 왕국 최초의 여성 통치자였다. 하지만 라나발로나 1세는 가혹한 독재자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수많은 반대자를 살해하도록 명령하여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한 여성이기도 했다. 통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녀의 폭력적 성향은 점점 냉혹하고 잔인해졌으며, 백성들의 고통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최초의 여성 통치자, 라나발로나 1세는 어쩌다가 그렇게 멸시받고 두려운 인물로 변했을까?

 “마다가스카르의 미친 군주”로도 잘 알려진 이 인물에 대하여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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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라나발로나 1세 (1778–1861) -

라나발로나 1세는 1778년 라보도안드리아남포이니메리나 공주로 태어났으나 1828년 남편 라다마 1세가 사망하면서 마다가스카르 왕국의 군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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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마 1세 -

라다마 1세는 마다가스카르의 왕으로 인정받은 최초의 말라가시 주권자였다. 그는 1828년 7월 27일 알코올 중독으로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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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나발로나 1세 -

라다마 1세는 13번이나 결혼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뒤를 이어 군주가 된 것은 그나마 가장 높은 지위에 있던 아내 라마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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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리나 왕국 -

라다마 1세는 통치 기간 동안 유럽화를 추진하였다. 그는 유럽인들을 자신의 영토인 이메리나 왕국으로 초대하였는데, 그중에는 런던 선교회 회원들도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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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선교사 협회 -

이들은 섬에 기독교를 소개하고 번역된 성경을 사용하여 사람들에게 문해력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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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제도 종식 -

라다마의 통치 기간 동안 정치적, 사회적 개혁도 광범위하게 시행되었으며, 특히 국제 노예 무역이 종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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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군사 작전 -

전장에서의 성공은 라다마의 통치를 강화하였다. 공격적인 군사 작전으로 반란을 진압하고, 섬의 3분의 2를 그의 통치 아래 통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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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죽고, 여왕은 오래오래 -

. 그러나 라다마의 진정한 적은 알코올이었다. 오랜 군 생활로 신체가 약해진 그는 점점 술에 의존하게 되었고, 그의 상태는 악화되었다. 35세에 사망한 그는 과도한 음주로 사망했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다. 라다마 1세는 돌무덤에 안치되었으나, 명확한 후계자를 지정하지 않은 채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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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의 미친 군주” -

고위 군 장교들은 다른 유력 인사들과 협력하여 부인 라마보를 마다가스카르의 새로운 군주로 즉위시켰다. 라나발로나 1세는 즉시 새로운 고립주의 시대를 선포하였다. 그 후 그녀는 고인의 정책 대부분을 체계적으로 뒤집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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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성 군주 -

라나발로나는 1540년 이메리나 왕국이 설립된 이후 최초의 여성 군주였으나, 결코 온화한 통치자는 아니었다. 즉위 몇 주 만에 영국과의 우호 조약을 종료하고 런던 선교회의 선교 활동을 제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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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숙청 -

라나발로나는 이후 잠재적 경쟁자들을 무자비하게 제거하기 시작하였다. 라다마의 누나의 장남이자 현지 관습에 따라 왕위의 정당한 계승자인 라코토베는 창에 찔려 죽었다. 라코토베의 친척 대부분도 비슷한 참혹한 죽음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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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돌아가는 시대정신 -

라나발로나는 계속해서 진보를 되돌리며 프랑스를 포함한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을 중단하였다. 마다가스카르는 다시 경제적으로 고립된 섬이 되었다. 그녀는 노예제를 다시 도입하였고, 필란자나(팔랑퀸)라는 가마를 노예들이 들어 올려 이동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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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제도의 부활 -

노예들은 다른 귀족들과 왕족들을 운반하거나 집을 짓거나 여왕이 필요로 하는 모든 작업에도 동원되었으며, 보병으로도 싸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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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는 '탕게나 심판' -

라나발로나는 전통적인 메리나 사회, 즉 전통적인 메리나 신앙 체계의 종교 지도자들과 법률가들과 동맹을 맺었다. 그녀가 특히 열정적으로 장려한 관습 중 하나는 탕게나(tangena) 심판이었다. 이 오래된 충성도 테스트는 바다 망고 나무의 독성이 강한 씨앗을 이용하여 피고인의 유죄나 무죄를 결정하는 방법이었다.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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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유죄? -

저항이나 기독교 신앙을 의심받은 사람은 바다망고의 독과 함께 닭 껍질 세 조각을 강제로 먹인다.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려면 피고인은 세 조각을 모두 토해내야 했고, 세 조각을 모두 토해내지 못하면 유죄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독성이 강해 판결과 관계없이 희생자는 대부분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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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이 필요해! -

또한, 라나발로나는 군주로서의 지위에 걸맞게 안타나나리보의 로바 단지에서 가장 큰 건축물인 만자카미아다나라는 목조 궁전(왼쪽 위)의 건설을 명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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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끝을 저울질 한 외교 -

라나발로나의 통치 기간 동안 프랑스와 영국은 마다가스카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했다. 프랑스는 1829년 마다가스카르에 대한 무력 공격까지 감행했지만 여왕의 군대에 의해 격퇴당한다. 라나발로나는 영국에 대사를 파견하고, 프랑스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양쪽  모두를 공략했다. 하지만 여왕이 한 유럽인을 자신의 측근으로 받아들이면서 상황은 달라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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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라보르드 -

1831년, 프랑스의 젊은 모험가 장 라보르드는 마다가스카르 해안에서 난파선에서 살아남게된다. 라나발로나 여왕은 라보르드의 폭넓은 실무 지식을 알아본 후 그를 소환했다. 그는 대포, 소총, 화약 제조 등 여러 분야에 능숙했고, 유용하며 실용적인 정치적 동맹자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역사에 따르면 라보르드와 라나발로나는 로맨틱한 관계였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가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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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누구? -

장 라보르드와 여왕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하지만 이 아이는 마다가스카르의 초대 총리였던 안드리아미하자의 아이였을 수도 있다. 여왕 라나발로나는 이후 안드리아미하자가 반역 혐의로 모함을 당하자 속아서 그를 처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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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타 왕세자 -

사진 속 청년이 나중에 왕이 된 라코타인데, 그는 강한 프랑스의 영향을 받으며 자랐으며, 점점 어머니의 잔인한 반란 진압 방식에 반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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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폭력적이고, 더 가학적인 행동 -

한편, 라나발로나는 점점 더 가학적인 성향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1849년, 프랑스와 영국의 마다가스카르 합동 공격이 실패한 후, 이 광기 어린 군주는 유럽 선원 20명의 백골을 해변에 전시하여 후일에 있을 공격을 막으려 하였다. 이후 그녀의 행동은 더욱 예측할 수 없고 폭력적으로 변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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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00명 사망 -

어느 날은, 라나발로나가 야생 동물 사냥을 나가려하는데, 사냥가는 도로가 불편하여 이에 따라 그녀는 사냥대가 이동하기 편하게 도로를 건설하도록 명령하게된다. 뜨거운 열기에 견딜 수 없는 환경에서 일하다 쓰러져 죽은 인부들은 새로운 인부들로 대체되었다. 역사적인 기록에 따르면, 여왕의 ‘사냥’이 진행된 16주 동안 약 10,000명의 남성, 여성,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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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프-프랑수아 랑베르 -

1854년, 프랑스의 모험가이자 사업가, 외교관이었던 조제프-프랑수아 랑베르가 마다가스카르에 도착한다. 랑베르는 여왕에게 아첨하며 장 라보르드와 만나게 되었고, 왕세자 라코타와도 친분을 쌓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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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쿠데타 -

점점 잔인해지는 라나발로나의 통치 방식에 실망한 이들은 라나발로나를 권좌에서 몰아내기 위해 공모하였다. 그러나 쿠데타는 실패로 끝났으며, 일부는 라코타가 어머니에게 이 음모를 알렸다고 비난하였다.랑베르와 라보르드는 목숨을 건졌으나, 나중에 모리셔스로 도망쳤다. 이 음모는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탐험가이자 여행 작가였던 이다 라우라 프파이퍼가 기록하였는데, 그녀는 이 사건이 벌어질 당시 마침 섬에 머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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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마 2세 마저 암살 -

1861년 8월 16일, "마다가스카르의 미친 군주"로 불리던 라나발로나는 평온하게 잠든 채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뒤를 이어 아들 라다마 2세가 왕위에 올랐으나, 음모와 배신은 여전하였다. 1863년 5월 12일, 라다마 2세는 암살되었으며, 이로써 메리나 군주들의 권력은 붕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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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어떻게 되었나? -

섬의 난장판 속 다른 주요 인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장 라보르드는 라나발로나 1세의 사망 후 마다가스카르로 돌아와 나폴레옹 3세 정부가 그를 이용해 섬에 프랑스의 영향을 확립하게 하면서 마다가스카르의 초대 프랑스 총영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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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을 딴 카멜레온 -

라보르드의 이름을 딴 '라보르드 카멜레온'이라는 카멜레온 종이 서부 마다가스카르 저지대에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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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호바 전쟁 -

조제프-프랑수아 랑베르도 마다가스카르로 돌아왔는데, 그 목적은 그와 라보르드가 작성하고 라다마 2세가 서명한 랑베르 헌장을 실행하기 위해서였다. 이 헌장은 랑베르에게 마다가스카르의 모든 광물, 숲, 그리고 비어 있는 땅을 독점적으로 이용할 권리를 부여하였다. 이후 프랑스는 이 헌장을 정당화의 근거로 삼아 메리나 왕국을 전복시키고 마다가스카르를 프랑스 식민지로 만드는 프랑코-호바 전쟁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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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된 궁전 -

1839년과 1840년 사이에 라나발로나 1세를 위해 건설된 원래의 목조 마자카미아다나 궁전은 1867년에 돌로 뒤덮였으며, 1819년에 라다마 1세를 위해 건설된 그 옆의 작은 목조 궁전 트라노볼라는 1995년 화재로 소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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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궁전, '안타나나리보' -

오늘날, 왕궁 단지인 안타나나리보는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 명소로, "마다가스카르의 미친 군주"를 기억할 수 있는 유일한 흔적이 되었다.

출처: (Mada Magazine) (Encyclopedia.com) (Britan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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