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전설의 스포츠카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전기차까지 -

재규어가 초고급 전기차(EV) 브랜드로의 전환을 선언함에 따라, 영국 자동차 브랜드의 상징적인 아이콘들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따라서 대표적으로 포효하는 재규어 로고도 좀 더 각진 모습으로 변신한다. 로고, 서체, 색상까지 전면 개편될 예정으로, 재규어의 마니아들을 이 새로운 디자인이 실제 차량에 어떻게 반영될지 궁금해한다.

재규어의 아이코닉한 모델들과 혁신적인 이번 변화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이번 갤러리에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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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의 기원 -

재규어의 이야기는 19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명의 오토바이 애호가, 윌리엄 라이언스(사진)와 윌리엄 월름슬리가 영국 블랙풀에서 스왈로 사이드카 컴퍼니를 창립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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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왈로 사이드카 회사 -

처음에는 오토바이 사이드카를 상업적으로 생산하던 이들은, 이후 자동차 차체 제조로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이들이 첫 번째로 내놓은 모델은 1927년 오스틴 세븐 스왈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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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세븐 스왈로 -

스왈로는 생각보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그로 인해 회사는 더 큰 시설로 확장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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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리로의 이전 -

1928년, 스왈로 코치빌딩 컴퍼니는 코번트리로 이전하며, 그 다음 해에는 스탠다드, 스위프트, 피아트 차대에 기반한 세 가지 스왈로 모델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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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재규어 -

1935년, 월름슬리가 회사를 떠났고, 같은 해 라이언스는 혁신적인 모델인 SS 재규어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재규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달고 나온 차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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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K120 -

SS 재규어 모델이 성공을 거두면서, 1935년 말 회사는 SS 카스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되었고, 1945년에는 재규어 카즈 리미티드로 변경된다. 3년 후, 라이언스는 재규어 XK120을 디자인했다. 이 차량은 출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생산차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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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C-타입 -

재규어는 빠르게 매력적인 스포츠카 제조사로 명성을 쌓았다. 1951년, C-타입이 출시되었고, 이 차는 당시 24시간 르망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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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D-타입 -

1953년에도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했다. 1954년 등장한 재규어 D-타입은 재규어의 레이스 트랙 우위를 확고히 했다. D-타입은 1955년, 1956년, 1957년 르망에서 연속 우승을 기록했으며, 총 67대가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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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E-타입 -

196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E-타입은 엔초 페라리로부터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아름다운 차"라는 극찬을 받았다. 공기역학적 곡선과 우아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E-타입은 자동차 문화와 역사에서 획기적인 순간을 대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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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마크 VII -

1950년대는 우아한 스타일의 럭셔리 세단 시대를 예고했다. 1950년에 출시된 마크 VII는 롤스로이스나 벤틀리보다 저렴했지만, 재규어의 슬로건인 "Grace...Space...Pace"를 그대로 반영한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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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마크 X -

1961년에 출시된 마크 X는 E-타입과 함께 등장했으며, E-타입의 기술을 채택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선과 길게 늘어난 실루엣을 특징으로 했다. 이는 재규어가 20세기 동안 생산한 가장 큰 차였으며, 10년 동안 회사의 최고급 세단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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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마크 2 -

E-타입과 함께, 클래식 마크 2는 가장 잘 알려진 재규어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1959년 말부터 1967년까지 생산된 이 차량은 "Grace...Space...Pace"라는 윌리엄 라이언스의 원칙을 완벽하게 반영한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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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420G -

한편, 마크 X는 420G로 이름이 바뀌었고, 엔지니어링이나 디자인상 큰 변화 없이 1966년 런던 모터쇼에서 새 이름이 발표되었다. 그러나 420G는 예상보다 판매가 저조했으며, 1970년에 단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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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J6 -

단종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작고 날씬하면서도 충분히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XJ6의 등장이었다. 이 모델은 재규어를 1970년대와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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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J-S -

1975년, 재규어는 XJ-S라는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회사의 가장 오랜 생산 모델로, 1996년까지 생산되었다. 이 모델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는데, 많은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차량의 "특이한" 외형과 직사각형 디자인을 비판했다. 또한 크고 무겁고 연비가 좋지 않으며, 뒷좌석이 좁다는 평이 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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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J-S HE -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재규어는 XJ-S 시리즈에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했다. 1981년에는 고효율 5.3리터 V12(HE) 모델이 출시되었고, 1983년에는 카브리올레 모델이 추가되었으며, 1986년에는 완전 개방형 컨버터블이 나왔다. 하이픈 없이 XJS라는 이름으로 재브랜딩된 이 시리즈는 1990년대 중반까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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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J220 -

스포츠카 부문에서의 입지를 회복하고자, 재규어는 1993년에 XJ220을 출시했다. 당시, 영국의 포뮬러 1 드라이버인 마틴 브런들은 XJ220이 349km/h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생산차라고 확인하며, 이탈리아 나르도 링에서 테스트한 결과 부가티보다 빠르다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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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K -

1996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XK가 공개되었다. 이 2도어 그랜드 투어러는 소비자들로부터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고급스러운 실내, 강력한 엔진,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감이 칭찬을 받았다. 이후, 추가 업그레이드를 통해 핸들링과 성능이 더욱 향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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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Type -

재규어의 컴팩트 중형 세그먼트 진입은 2001년 X-Type 출시로 시작되었다. 출시 당시, <오토카>는 X-Type을 "가장 중요한 재규어"라고 평했지만, 결국 판매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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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F-Type -

2013년에 재규어는 F-타입을 E-타입의 "영적 후계자"로 소개했다. 처음에는 2도어 소프트탑 컨버터블로 출시되었지만, 2도어 패스트백 쿠페 모델이 더 인기를 끌었다. 최근 재규어는 F-타입이 2024 모델 연도 이후 단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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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E -

X-타입의 후계 모델인 재규어 XE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생산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적당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XE의 한정판 고성능 모델인 SV 프로젝트 8은 전 세계에서 300대만 생산되었으며, 이는 꽤 높은 수집 가치를 지닌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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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F-페이스 -

재규어의 첫 SUV 모델인 F-페이스는 2015년 디트로이트 북미국제오토쇼에서 공식 발표되었다. 2016년 재규어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잡은 F-페이스는 2017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세계 자동차 및 세계 자동차 디자인상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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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E-페이스 -

재규어의 두 번째 SUV 모델인 E-페이스는 2017년에 공개되었으며, 2021년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어 리뉴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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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I-페이스 -

재규어의 최신 SUV인 I-페이스는 2018년에 출시되어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은 차량의 디자인, 성능, 빌드 품질, 고급스러운 실내를 칭찬했다. 페이스 시리즈는 2025년까지 단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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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는 재규어의 진화 과정 -

재규어의 모델 라인업과 함께, 회사의 로고와 후드 장식도 진화를 거듭했다. 현재의 재규어 로고(사진)는 새로운 전기차 출시와 함께 고급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리디자인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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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재규어 로고 -

1922년부터 1935년까지, 기존 이름 이였던 스왈로 사이드카 회사의 독수리 날개를 형상화한 로고를 사용했다. 비행의 정신을 전달하던 이 디자인은 1935년부터 1945년까지 SS 재규어 모델을 나타내는 로고로 변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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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는 재규어의 증장 -

1945년부터 1951년까지 사용된 비슷한 로고는 1945년 처음으로 재규어의 유명한 '도약하는 재규어' 로고가 후드 장식으로 등장한 해였다. 이 스타일은 2000년대 초반까지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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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수상작 - 1951년과 1953년 르망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로고가 디자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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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를 벗어낸 로고 -

하지만 독수리의 날개가 마침내 잘려나가고 단일 명판으로 대체된 것은 1951년이었다. 이 디자인은 1957년까지 선호되는 디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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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포효하는 재규어의 등장 -

1957년에는 처음으로 '포효하는 재규어' 로고를 선보였다. 이 로고는 원형 형태로, 앞을 향해 포효하는 은색 또는 금색의 고양이과 재규어가 특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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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업 로고 -

1981년부터 2001년까지, 로고는 '도약하는 재규어'가 재규어 브랜드 이름을 가로지르는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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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로고는? -

이 디자인은 2024년 12월 2일 마이애미 아트 위크에서 열리는 "디자인 비전" 컨셉카 발표를 통해 새로운 로고가 공식 공개될 때까지 현 디자인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출처: (Car and Driver) (Jaguar) (Daily Mail) (Fleet News) (Discovery Channel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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