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즐기는 크리스마스, 반짝이는 지구촌 연말 풍경 -

전 세계가 반짝이는 불빛, 새하얀 겨울 풍경, 그리고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들로 장식되며 연말 시즌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유럽의 눈 덮인 작은 마을부터 남반구의 한 여름 크리스마스 축제까지, 기쁨과 경이로움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지구촌 곳곳을 물들인다. 각 나라나 문화별 독특한 색채를 더해,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특별한 순간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올해 세계 곳곳에서 포착된 매혹적인 크리스마스 장면들,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을 손에 들고 편안히 앉아 전 세계에서 담긴 숨 막히게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사진들을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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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인주: 산타 일요일 -

'산타 일요일'를 기념하기 위해 수십 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산타클로스, 산타 부인, 심지어 그린치 복장을 하고 슬로프를 질주했다. 이곳은 축제와 설원의 재미가 어우러진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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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부야: 파란 빛의 거리 -

시부야의 젤코바 나무 아래에서 파란 LED로 뒤덮인 환상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오노 도쿠츠(푸른 동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조명 행사는 일본 전역에서 방문객을 끌어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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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 전통 축제 -

12월 초, 뮌헨 근처의 프라우엔노이하르팅에서는 전통적인 '페르흐텐 퍼레이드'가 열렸다. 사람들은 털옷, 가면, 동물 의상을 입고 겨울의 악령을 쫓는 이 이교도 축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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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교황님의 축복 -

12월 8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일 앙젤루스 축복을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전했다.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 가지와 함께 담긴 그의 모습은 따스한 신앙의 빛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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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테살로니키 -

테르마이코스 만 해안에서 시작된 트리 점등식은 테살로니키의 연말 분위기를 알렸다. 아리스토텔레스 광장은 불꽃놀이와 함께 다채로운 빛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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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

미국 국회의사당 서쪽 전면에는 높이 24.4미터의 알래스카 통가스 국립숲에서 운반된 시트카 가문비나무 크리스마스트리가 우뚝 서 있다. 국회의사당과 어우러진 야경은 장엄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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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속의 크리스마스트리 -

황혼이 깔리는 하늘 아래, 구름과 석양이 뒤덮은 풍경 속에서 국회의사당 앞 크리스마스트리가 빛난다. 멀리 워싱턴 기념비는 실루엣으로 자리 잡아 장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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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기달리는 산타 클로스 -

부다페스트 시티 파크에서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입은 강아지가 크리스마스 산책 중 짖으며 즐거움을 더했다. 반려동물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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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 -

11월 말, 프랑크푸르트의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수백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황금빛으로 물든 뢰머 광장은 독일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풍경을 그대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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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산타 런 -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는 20주년을 맞은 연례 '산타 런'이 열렸다. 산타와 엘프 복장을 한 참가자들이 프린세스 스트리트 가든을 달리며 생명을 위협받는 아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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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노이슈타트: 산타 라이딩 클럽 -

하를리 데이비슨 클럽 ‘라이딩 산타’ 회원들은 독일 거리에서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고 어린이 호스피스를 위한 기금을 모았다. 따뜻한 마음이 빛나는 진정한 산타들의 행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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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과테말라시티: 악마의 불길 -

무리를 이루어 모인 사람들은 성모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를 축하하며 악마 형상의 동상을 불태웠다. 이 기독교 행사로 과테말라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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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록펠러 센터 트리 점등식 -

11월,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며 수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가짜 눈까지 더해진 이 행사는 뉴욕의 93년 전통을 자랑하는 상징적인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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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메스켈 광장의 빛 -

정교회 신자들이 에티오피아 메스켈 광장에서 촛불을 밝히고 미사에 참여하며 그들의 신에게 경의를 표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경건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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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슈퍼문과 크리스마스 조명 -

2024년 마지막 슈퍼문이 밤하늘을 장식하며 카라카스는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물들었다. 다음 슈퍼문은 2025년 10월 7일에나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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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르니게로데: 눈 속의 산타 동상 -

독일 베르니게로데의 조명 아래, 눈이 내리는 가운데 산타클로스 동상이 서 있었다. 겨울의 깊이가 더해지며 더 많은 눈이 예상되는 지역의 전형적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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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 올림픽 트리 점등식 -

2026년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밀라노에서는 올림픽 링을 넘어서는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혔다. 크리스마스와 스포츠의 융합이 돋보이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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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미센도르프: 산타의 질주 -

동독 미센도르프에서는 수백 명의 산타 복장을 한 운동선수들이 ‘미센도르프 니콜라우스런’에 참가했다. 달리기 후에는 따뜻한 글뤼바인과 지역 요리로 축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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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체스터: 동물원 빛의 아치 -

체스터 시의 동물원 내 아름다운 빛의 아치가 방문객들을 안내하며 마치 동화 속 길을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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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유럽에서 가장 비싼 트리 -

뮌헨에서는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금화 2,024개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가 전시되었다. 높이 3미터의 이 트리의 가치는 무려 530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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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크리스마스 점퍼 코기 퍼레이드 -

12월 7일 런던에서는 코기들이 크리스마스 스웨터와 산타 코트를 입고 도심을 활보했다. 귀여움 폭발의 순간이 거리 곳곳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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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토리노: 떠다니는 산타 연 -

토리노에서는 제14회 산타클로스 미팅이 열렸고, 하늘에는 떠다니는 산타 연이 장관을 이루었다. 크리스마스 복장을 한 수백 명이 모여 도시를 들썩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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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 -

프라하 올드타운 광장에서는 11월 말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유럽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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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산타 출몰 -

화려하고 정교한 산타클로스 의상을 입은 한 남성이 멕시코시티 거리를 돌아다니며 현지인들을 만나고 상징적인 장소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불어넣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많은 어린이들이 사랑스러운 산타를 보며 신나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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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초콜릿 산타와 축구 -

독일의 축구 경기장에서 골대 근처에는 초콜릿 산타가 놓여 있었다. 프랑크푸르트와 아우크스부르크 간의 경기에서도 크리스마스가 깃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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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돔의 크리스마스 빛 -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돔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반짝반짝 빛나며 쇼핑객들이 홀리데이 시즌을 위한 선물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수상 경력에 빛나는 바와 레스토랑인 돔(Dome)은 에든버러에서 최고로 꼽히는 곳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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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과나카스테: 빛으로 물든 퍼레이드 -

코스타리카 과나카스테에서는 다양한 빛으로 장식된 대규모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열려 거리 전체가 환상적인 무대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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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테닝: 산타와 함께하는 다이빙 -

독일 퇸닝의 멀티마르 와트포럼 수족관 관리 책임자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대형 수족관에 뛰어들었다. 거대한 250,000리터의 수조에서 헤엄치는 동안 아이들은 유리에 손을 맞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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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대한 산타 풍선 -

프랑크푸르트 스카이라인 앞에 자리한 거대한 산타 풍선은 크리스마스트리 가게를 위한 광고였다. 눈길을 끄는 산타가 도시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출처: (Reuters)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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