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훈육, 영어로는 'gentle parenting'이라고, 부르는 이에 대한 생각은 수십 년 동안 있어 왔지만, 최근 특히 SNS를 통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젠틀 페런팅 (긍정 훈육)"이란 문구는 2015년에 처음 사용되어졌으며 수치심, 비난 또는 처벌 없는 훈육에 중점을 둔다. 일부 소아과 의사와 아동 심리학자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어린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믿지만 이는 한계가 있으며 모든 가정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긍정 훈육이란 무엇이며 어떠한 원칙과 방법들을 설명하는지, 또 부모들이 어느 부분에서 틀리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에 깊이 파고들어 본다.
긍정훈육에서는 비난, 고통, 수치심, 아이의 감정이 상하는 것 없이도 훈육이 가능한점을 주장한다. 아이가 일방적 처벌/훈육이 아니라 자신이 한 일을 통해 스스로 잘못된 점을 인지 하는 것이다.
많은 이들에게 긍정 훈육은 권위주의적인 양육 방식에 대한 해독제이다. 권위주의적인 양육은 아이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설명 없이 엄격한 규칙을 정하고, 아이들이 의심 없이 복종하기를 기대한다.
이로인해 이러한 양육 방법은 점점 인기가 많아지고 있지만, 긍정 훈육 뒤에 숨겨진 개념들은 크게 새로운 것이 아니다. 자녀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하기,벌보다는 교육적인 접근법 사용하기를 주장한다.
긍정 훈육라는 용어는 사라 오크웰-스미스가 2015년에 발간한 책 '오늘도 화를 내고 후회하는 부모들을 위한 긍정 훈육' 에서 비롯되었다. 이책은아이 앞에서 화를 다스리는 방법, 그리고 어쩔 수 없이 터져 나오는 분노의 경험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며 바른 훈육의 길로 나아가는 ‘긍정 훈육’을 이야기한다.
그녀는 네 아이의 엄마이자 영국 최고의 육아 블로그를 운영하는 긍정 훈육 전문가이다. 그녀는 부드럽고 공감적인 방식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긍정 훈육은 아이들에게 처벌과 위협을 통해 행동을 강요하기보다는 좋은 행동을 보여주는 것을 강조한다.
긍정 훈육법은 아이가 왜 무언가를 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대신 다른 것을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둔다.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기보다는 행동의 기저에 있는 요구에 귀를 기울이면 이해심을 느낄 수 있다.
자녀의 감정을 인정하고, 그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는 자녀가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부모와의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주의해야할 점은 무조건적으로 모든 감정을 이해하거나 표현하는것을 허락하는 것이 아니다.타인이나 아이 스스로에게 해가 되는 표현방식을 선택한다면 이것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허용하지 않음을 알려주어야 한다.
긍정 훈육은 허용적인 양육이 아니다. 허용적인 양육은 규칙이나 구조가 없고, 허용적인 부모는 아이가 늦게까지 깨어있도록 하는 등 자녀의 요구에 굴복하여 아이의 문제 행동이 잠시 개선되는 듯이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아이가 실망이나 절망의 감정을 다루는 법은 배우지 못한다.
부모는 아이가 언제나 긍정 훈육 이상에 부응하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어느 순간 소리를 지르거나 후회하는 말을 할 수도 있다. 긍정 훈육의 일부는 이런 순간이 오면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길 강조한다.
부모도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는 법을 배우고 갈등에서 잠시 벗어나 진정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아이에게 표현한다.
긍정 훈육법에 너무 집착하면 부보 스스로에게 압박감을 조성하고 아이를 위한 진짜 목적을 잃어버리게 만든다. 일부 심리학자들은 감정이 폭발하고 회복되는 것을 표현하는 것은 아이들고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삶에 있어 괜찮은 일이며, 오히려 인간적인 것의 일부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기도 한다.
아무도 소리를 지르지 않는 가정에서 아이가 자랐지만, 침묵하고 표현되지 않은 분노가 있다면, 그것은 아이가 미래의 관계에서 갈등을 조정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긍정 훈육법의 목표는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행동을 통제하는 방법을 연령에 적합하고 사회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도함으로써 행복하고 잘 적응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줌으로써 아이들에게 힘을 주고, 의사결정에 참여시키며,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추가로 부모의 개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으며 친구나 가족과의 관계에서 공감과 정서적 조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긍정 훈육법, 때론 비현실적 이기도하다. 워킹맘들은 아이들의 화장실 훈련이 가능할때 까지 항상 함께 뒷처리를 해 줄 수 없으며, 아이가 어떤 것에 대해 결정을 내릴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릴 시간이 없기도 하다.
모든 아이는 자신의 필요, 기질, 환경에 대응하는 방식이 다 다르다. 긍정 훈육은 모든 아이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는 천편일률적인 접근법이 아니다.
꼭 긍정 훈육을 하지 않는다고 권위 주의적인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다. 때론 단호한 훈육이 필요하기도 하다. 따라서 이는 둘중의 한개만을 선택하여야 하는 양육방법이 될 필요는 없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긍정 훈육은 꽤 간단할 수 있지만, 더 큰 아이들, 특히 십대들을 긍정 훈육 방법을 적용하는게 더 어려울 수 있다.
부모,특히 엄마가 자녀와의 상호작용마다 강한 압박감을 느끼게 하여 양육에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다.
소셜 미디어나 미디어에서는 부모가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도록 기여하는 긍정 훈육의 이상적 버전만을 보여주고 내세운다. 아이들은 어른처럼 행동하지 않는다.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때론 이들의 이런 행동을 스스로 인지하기 까지 기달려주는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바로 저지 해주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직접적인 훈육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따라서 스스로의 양육법을 남들과 비교하진 말자.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때 부모는 자신의 화를 다스린다. 긍정적 훈육은 권위있는 부모의 모습으로 일관성이 있으며 애정이 있고, 자녀의 발달에 맞는 규칙을 설정하며, 명백하게 자녀와 의사소통을 하고 적절한 대안 행동을 제시한다.
양육 방식에서 처벌과 훈육은 종종 혼란스럽다. 훈육은 아이들에게 잘못에 따르는 결과를 가르치면서도, 동시에 아이는 부모와의 신뢰와 유대감을 허용한다.
아이의 걱정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과도하게 처리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불안감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긍정훈육은 불안한 아이에게 이상적인 양육 방법이 아닐 수 있다.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에 중점을 두며, 아이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인식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긍정 훈육법은 아직 심리과학에서 인정되고 연구되는 개념이 아니어서 이에대한 양육 방법의 효과를 뒷받침할 증거가 많지는 않다.
긍정훈육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자녀의 자율성을 지지하는 양육법'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는 자녀의 감정을 존중하고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함으로써 자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양육 방법을 통해 자녀와의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자녀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출처: (Huff Post) (Psychology Today) (Motherly)
자녀에게 화내고 후회 하지 않기, 긍정 훈육법: 그 원칙과 방법
긍정 훈육은 나에게 맞는 양육방법 일까?
라이프 스타일 가족
긍정 훈육, 영어로는 'gentle parenting'이라고, 부르는 이에 대한 생각은 수십 년 동안 있어 왔지만, 최근 특히 SNS를 통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젠틀 페런팅 (긍정 훈육)"이란 문구는 2015년에 처음 사용되어졌으며 수치심, 비난 또는 처벌 없는 훈육에 중점을 둔다. 일부 소아과 의사와 아동 심리학자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어린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믿지만 이는 한계가 있으며 모든 가정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긍정 훈육이란 무엇이며 어떠한 원칙과 방법들을 설명하는지, 또 부모들이 어느 부분에서 틀리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에 깊이 파고들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