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지지하는 팀이 없는 경우, 승부차기는 흥미진진한 순간이지만 선수들, 감독들, 그리고 열광적인 팬들에겐 승부차기는 떨림, 두려움, 스트레스 그 자체이다. 축구에 승부차기 제도가 도입된 것은 1076년 유고슬라비아 유럽선수권대회(유로)부터다. 그 이전에는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동전 던지기나 추첨, 아니면 재경기했다. '11미터 러시안룰렛'이라고도 불리는 승부차기는 운에만 달린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운 외에도 이는 굉장한 심리전이자 선수들의 실력을 요구한다.
한 방으로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무승부가 없는 승부차기의 역사와 심리학에 대하여 한 개씩 살펴보자!
승부차기는 정규 시간과 연장전이 끝난 후에도 점수가 동점일 때 무승부로 끝낼 수 없는 경기를 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승부 결정 방식이다.
각 팀은 교대로 페널티마크에서 골을 시도하고 골은 상대 골키퍼만이 선방한다.
각 팀은 5번의 킥을 갖고 있으며, 이 킥은 선수마다 다른 킥을 해야 한다.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이 승자가 된다.
승부차기는 두 개의 동전 던지기로 시작하여 승부차기를 할 필드의 사이드와 첫 번째 킥을 할 팀을 결정한다.
승부차기는 1970년에 국제축구연맹(IFAB)에 의해 교착상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채택되었다.
프랑스의 알랭 지레스는 1982년 FIFA 월드컵 결승전에서 사상 첫 승부차기로 골을 넣었다.
지레스는 처음에는 등을 돌리며 서독 골키퍼 하랄트 슈마허를 외면했고, 이는 페널티킥 전술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1986년 FIFA 월드컵에서 프랑스와 브라질의 승부차기 도중, 브라질의 지쿠는 골키퍼에게 다가가 어느 쪽으로 다이빙할지를 논의하였고, 이는 승부차기가 보다 체계적인 과정이 되는 기초를 마련하였다.
1990년 제노아에서 아일랜드의 경기(사진)는 승부차기를 대비한 정신적, 신체적 준비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었으며, 같은 대회에서 잉글랜드의 패배와 비교된다. 당시 페널티 키커였던 스튜어트 피어스는 준비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었다"고 인정하였다.
이탈리아 90에서 열린 아일랜드 대 루마니아 경기에서 패널티킥을 얻은 케빈 쉬디는 패키 보너(아일랜드 골키퍼)에게 공을 정중앙으로 찰 계획이라고 말했다.
승부차기는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승부차기에서 기록된 골은 선수나 팀의 총 득점에 포함되지 않는다.
로베르토 바조(이탈리아)는 역대 최다인 세 차례의 월드컵 승부차기에 참가했다.
런던 경제대학의 이그나시오 팔라시오스-휴에르타 교수에 따르면, 동전 던지기에서 승리한 팀이 먼저 킥을 선택하면 승부차기에서 이길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팔라시오스-우에르타가 129개의 슛아웃에서 얻은 1343개의 페널티킥을 분석한 결과 먼저 승부차기를 한 팀이 60.5%를 차지했다.
연구에 따르면, 선수가 정규 시간 동안 페널티킥을 할 때 평균 85%의 확률로 득점하지만, 승부차기에서는 득점률이 76%로 떨어진다. 이는 선수들이 자신들의 페널티킥이 경기 결과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키커가 승부차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페널티킥을 찰 때 성공률은 92%로 상승하지만, 득점을 하지 못하면 팀이 패배하게 되는 상황에서는 성공률이 60% 미만으로 떨어진다. 결국, "심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에서 자신의 기량 이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심적으로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는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심리학자들은 키커가 뛰어가며 공을 차려는 그 지점까지 골키퍼에게 등을 보이며 걸었을 경우 실축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키커가 뛰어가며 공을 차려는 그 지점까지 골키퍼에게 등을 보이며 걷는 그 짧은 시간에, 키커는 준비를 온전히 하지 못하고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본인도 모르게 골키퍼에게 공을 어디로 찰지 미묘한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또한 167개의 페널티킥에 대한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골키퍼의 얼굴에 시선이 너무 오랫동안 고정된 키커들이 더 불안해하고 더 많은 페널티킥을 놓쳤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에 따르면 심판이 호루라기를 불은 후, 반응하는 데 200밀리초도 걸리지 않는 선수들은 약 57%의 점수를 얻는데 그친다.
선수들은 막판에 자세나 자리를 바꾸면 스트레스와 기술적 난조로 이어지기 때문에 처음에 마음 먹은 자리에서 전념하는 것이 좋다.
축구 경기가 진행될수록 선수들의 체력이 스포츠 경기에 영향을 받는다. 이 피로감이 승부차기의 압박감과 합쳐져 일부 선수들에게는 큰 신체적 심리적 무리가 될 수 있다.
스포츠 과학자들은 선수들이 훈련시, 페널티킥 연습 세션에만 의존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믿는다. 대신, 감독들은 경기 후반 또는 스트레스가 고조되는 승부차기와 같은 상황을 모방해야 한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승부차기를 막기 위한 최적의 전략은 키커가 차기 전까지,가만히 서 있는 것이라고 발견했다. 그러나 골키퍼들은 모든 승부차기에서 이 방법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상대팀이 이 계획을 빨리 깨닫기 때문에 일정한 무작위성을 필요로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골키퍼가 입는 유니폼의 색깔이 상대편이 득점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연구 결과, 빨강색을 입은 골키퍼는 득점률이 가장 낮았으며(54%), 노랑색을 입은 골키퍼는 두 번째로 낮았다(69%).
승부차기를 하는 키커 입장에서는 그 순간에 집중하여하기 때문에 동 떨어진 듯한 고립됨을 느낄 수 있지만, 미드필드에서 지켜보는 팀원들의 지지는 페널티킥을 하는 선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승부차기는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며, 운에 따라서만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선수가 공을 어디로 차야 하는지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믿고 심리를 통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승부차기는 강한 심리적 자신감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출처: (FIFA) (Olympics.com) (AnalyiSport)
그라운드 안에서 펼쳐지는 최후의 승부, 승부차기의 역사와 심리학
기술, 인내, 전술의 승패를 겨루는 승부차기, 그 뒤에 숨겨진 심리전
라이프 스타일 Uefa
딱히 지지하는 팀이 없는 경우, 승부차기는 흥미진진한 순간이지만 선수들, 감독들, 그리고 열광적인 팬들에겐 승부차기는 떨림, 두려움, 스트레스 그 자체이다. 축구에 승부차기 제도가 도입된 것은 1076년 유고슬라비아 유럽선수권대회(유로)부터다. 그 이전에는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동전 던지기나 추첨, 아니면 재경기했다. '11미터 러시안룰렛'이라고도 불리는 승부차기는 운에만 달린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운 외에도 이는 굉장한 심리전이자 선수들의 실력을 요구한다.
한 방으로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무승부가 없는 승부차기의 역사와 심리학에 대하여 한 개씩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