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국민들이 사는 나라는 어디일까? -

국가의 부를 어떻게 측정할 지에 대한 기준은 항상 논쟁의 주제가 된다. 그중에서도 국내 총생산 (GDP)은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쓰는 기준이며, 해당 기준에 따라 순위를 매기면 미국과 중국이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한다. 

GDP는 한 해 동안 해당 국가가 생산한 재화의 총 양을 나타내므로, 해당 나라의 국민 개개인이 실제로 얼마나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인구 1명당 소득이라는 기준으로 국가의 경제 수준을 측정해 볼 수 있다. 이 기준은 인구수 대비 국내 총생산을 나누는 방식이며, 해당 국가에서 부의 분배가 균등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전제로 각각의 국민이 얼마의 부를 창출했는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GDP가 높지만 인구 수도 많은 국가라면 GDP만으로 따진 순위보다 실망스러운 순위를 기록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구 수가 많을 수록 더 많은 국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 여기 국제통화기금 (IMF)이 작성한 인구 1명당 소득 순위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인구 1명당 소득이 높은 30개국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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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바하마 제도 - 바하마 제도의 인구 1명당 소득은 $32,715 (약 3,683만원)으로, 역외 금융 산업과 적은 인구 덕분에 30위권에 들 수 있었다. GDP (국내 총생산)로만 계산했을 때, 바하마는 세계에서 134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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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대한민국 - 대한민국의 인구 1인당 소득은 $32,775 (약 3,690만원)이다. GDP로 따지면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인 우리 나라는 상대적으로 1인당 소득이 낮게 나온 편이다. 왜냐하면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전체 GDP를 약 5,181만 명으로 나누어 나온 인구 1명당 소득은 낮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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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브루나이 - 말레이시아와 국경선을 맞대고 있는 아주 작은 나라 브루나이의 인구 1명당 소득은 $33,233 (약 3,742만원)이다. 그러나 GDP로 따져보면 세계 12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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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이탈리아 - 이탈리아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꼽히지만, 인구 1명당 소득에서만 상대적으로 순위가 쳐졌다. 지중해의 아름다움과 로마 제국의 역사를 품은 이 나라의 인구 1명당 소득은 $35,914 (약 4,04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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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아랍 에미레이트 -

부패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오일 머니가 풍부한 중동의 국가가 이렇게 낮은 등수를 기록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인구가 940만 명 밖에 되지 않는 아랍 에미레이트의 인구 1명당 소득은 $39,484 (약 4,44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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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일본 - GDP로만 따졌을 때 세계에서 3번째로 부유한 일본은 1억 2700만 명의 인구 때문에 인구 1명당 소득에서는 TOP 3에 들지 못했다. 일본의 인구 1명당 소득은 $40,849 (약 4,5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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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스라엘 - 중동 지역에서 두번째로 부유한 국가인 이스라엘의 인구 1명당 소득은 $42,115 (약 4,742만원)이다. 세계 GDP 순위에서는 3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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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영국 - 세계 GDP 5위의 대국인 영국은 인구 6,600만 명으로 나누었을 때 나오는 값인 인구 1명당 소득에서는 훨씬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인구 1명당 소득은 $44,177 (약 4,97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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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뉴질랜드 - 뉴질랜드는 세계 GDP 순위에서 53위를 차지하는 국가이지만 인구는 480만 명으로 적은 편이다. 그 덕분에 뉴질랜드는 세계 GDP TOP 5인 영국을 제치고 인구 1명당 소득 $44,639 (약 5,026만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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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프랑스 - 프랑스의 인구 1명당 소득은 $44,934 (약 5,059만원)이다. 소득 금액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프랑스가 세계 GDP 6위의 경제 대국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쉬운 등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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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캐나다 - 세계에서 GDP를 기준으로 10번째 경제 대국인 캐나다는 인구 1명당 소득 $48,466 (약 5,457만원)를 기록했다. 넓은 영토에 비해 적은 인구는 캐나다가 영국이나 프랑스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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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홍콩 - 준자치주의 특별행정시인 홍콩은 인구 1명당 소득$48,829 (약 5,498만원)를 기록했다. 홍콩의 GDP 순위는 세계 37위이지만, 인구가 7백 만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인구 1명당 소득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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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벨기에 - 인구 1명당 소득이 $49,272 (약 5,548만원)인 벨기에는 이 기준을 적용했을 때 캐나다, 홍콩, 프랑스보다 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세계 GDP 규모 25위인 벨기에는 11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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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독일 -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GDP를 벌어 들이는 독일의 인구 1명당 소득은 $50,842 (약 5,724만원)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많은 8300만 명이라는 인구가 1인당 소득의 분모를 크게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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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산 마리노 - 초소형 국가인 산 마리노의 경우는 독일과 정 반대이다. 인구가 단 33,000명 밖에 되지 않는 이 국가는 세계 GDP 순위에서 171위를 기록했지만 인구 1명당 소득에서는 선전했다. 북부 이탈리아에 자리 잡은 산 마리노의 인구 1명당 소득은 $52,033 (약 5,85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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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핀란드 - 산 마리노의 경우에 비하면 GDP 순위와 인구 1명당 소득 순위의 격차가 적은 편인 핀란드 역시 GDP로 계산했을 때 세계에서 4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550만 명의 적은 인구는 인구 1명당 소득을 $52,422 (약 5,902만원)로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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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오스트리아 - 같은 언어를 쓰지만 덩치도 크고 경제력도 큰 독일의 그림자에 가려 있었던 이웃 국가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의 인구는 8백만 명이며, 세계 GDP 순위는 27위이다. 그러나 인구 1명당 소득은 $53,764 (약 6,053만원)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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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네덜란드 - 네덜란드는 드물게 GDP와 인구 1명당 소득 순위가 거의 같은 국가 중 한 곳이다. 세계 GDP 순위에서 17위를 차지한 네덜란드는 170만 명의 적은 인구에 힘입어 인구 1명당 소득 $55,185 (약 6,213만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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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스웨덴 - 스웨덴의 인구 1명당 소득은 $58,345 (약 6,569만원)이다. 세계에서 24번째로 높은 GDP를 기록한 스웨덴은 인구 천만 명의 북유럽 국가로, 유럽의 여러 경제 대국들을 물리치고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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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호주 - 세계 GDP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한 인구 2,500만 명의 호주는 인구 1명당 $59,655 (약 6,717만원)의 소득을 기록했다. 호주는 인구 천만 명이 넘는 국가 중 인구 1명당 소득이 두번째로 높은 국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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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싱가포르 - 싱가포르 섬에 세워진 도시국가 싱가포르는 $61,767 (약 6,954만원)라는 어마어마한 인구 1명당 소득과 함께 10위에 등극했다. 싱가포르의 인구는 5백만 명이며, GDP로는 세계 3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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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미국 - G1이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패권 국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GDP를 벌어 들이는 나라이다. 그러나 3억 2,500만 명이라는 엄청난 인구 때문에 미국의 인구 1명당 소득은 $62,152 (약 6,99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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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덴마크 - 스칸디나비아 국가들 중에서 인구 1명당 소득이 두번째로 높은 덴마크는 $63,830(약 7,187만원)라는 놀라운 소득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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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카타르 - 사우디 아라비아와 인접한 걸프만에 위치한 카타르는 인구 2백만의 작은 국가지만 세계적인 존재감은 큰 나라이다. 그 중에는 인구 1명당 소득이 $66,202 (약 7,447만원)라는 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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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일랜드 - 여기 최고의 깜짝 순위를 자랑한 국가를 소개한다. 세계 GDP 규모 32위의 국가 아일랜드가 인구 1명당 소득$80,641 (약 9,072만원)을 기록했다. 인구 5백만 명의 이 국가는 영어권에서 가장 높은 인구 1명당 소득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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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노르웨이 - 앞서 등장한 이웃나라 덴마크보다 더 많은 인구를 가졌음에도 노르웨이의 인구 1명당 소득은 $82,711 (약 9,313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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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카오 - 중국의 또 다른 특별자치도시이자 세계 도박의 중심지인 마카오는 IMF 집계 기준 중국과는 별로도 순위가 매겨졌다. 마카오의 인구 1명당 소득은 $83,844 (약 9,440만원)이며, 마카오의 인구는 622,567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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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이슬란드 - 마치 지구 밖의 행성에 온듯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아이슬란드의 인구 1명당 소득은 $84,675 (약 9,534만원)이다. 아이슬란드의 GDP는 세계 103위이지만, 인구가 338,349명 밖에 되지 않아 인구 1명당 소득의 분모를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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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위스 - 세계의 은행이라 알려져 있는 스위스의 인구 1명당 소득은 $86,835 (약 9,777만원)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인구 800만 명의 스위스는 세계 GDP 순위에서 2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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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룩셈부르크 - 유럽의 거물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위치한 작은 나라 룩셈부르크의 인구는 590,667명이다. 그리고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120,061 (약 1억 3,518만원)의 인구 1명당 소득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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