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 쓰레기 없애기에 도전하는 27개 지역 -

지구상의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우리가 배출하는 쓰레기도 그에 비례하여 늘어난다. 인류는 매일 수백만 톤의 쓰레기를 생산하지만 우리가 지구의 환경을 보호할 시간은 부족하다. 인류가 처한 상황은 절망적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쓰레기를 줄이고 아예 배출하지 않는 것은 개인, 기업, 공동체, 심지어는 국가 전체가 취할 수 있는 계획이자 실제로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National Geographic가 보도한 내용을 바탕으로 온실 가스를 배출하는 소각장을 없애고 쓰레기 매립량을 줄이기 위해 애쓰는 쓰레기 제로 정책을 실행하는 지역들에 대해 알아보자!

© iStock

미국, 오스틴 - 텍사스 주에 위치한 오스틴 시는 일반 재활용 법령 (Universal Recycling Ordinance)의 일환으로 식당과 식료품 가게, 바, 케이터링 회사에서 음식을 버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오스틴 시는 2018년 10월부터 2040년까지 쓰레기 없는 시를 만들 계획이다.

© Shutterstock

미국, 뉴욕 시 - 뉴욕 시는 지난 2015년부터 2030년까지 쓰레기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 당국은 확대된 유기 폐기물 쓰레기 수집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가가호호 방문하여 쓰레기를 모으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3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 Shutterstock

스코틀랜드, 뷰트 섬 - 지난 2015년, 뷰트 섬은 스코틀랜드의 제로 웨이스트 도시 계획에서 두번째 도시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시민들을 교육하고 자율권을 부여하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 심지어 팔리지 않은 빵들도 크래프트 맥주로 재활용된다!

© Shutterstock

일본, 가미카쓰 - 일본 최초의 제로 웨이스트 프로젝트를 선택한 자치단체인 가미카쓰의 주민들은 쓰레기를 45개 종류로 구분하여 훌륭히 재활용하거나 퇴비를 만들고, 전체 쓰레기의 80%를 재사용하고 있다!

© iStock

캐나다, 밴쿠버 - 밴쿠버는 2006년 제로 웨이스트 처리 방법을 채택하기 위해 투표를 했고, 2018년에는 제로 웨이스트 2040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퇴비화, 불필요한 쓰레기 방지를 우선순위로 두기 등이 포함된다.

© Shutterstock

대만 - 시민들의 압력으로 대만 정부는 2003년부터 쓰레기 제로 정책을 시행하여 2020년까지 쓰레기 75% 감축 목표를 세웠다. 식당의 일회용 용기 사용 금지 정책만으로도 2014년 대만에서는 4,400만 쌍의 일회용 젓가락이 덜 버려졌다.

© Shutterstock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 2018년 8월, 두바이에서는 2030년까지 시민 1명당 발생시키는 쓰레기의 15%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C40의 "쓰레기 제로 선언으로 나가기 (Advancing Towards Zero Waste Declaration)"에 서명했다. 두바이는 이 캠페인에 동참한 중동 지역의 두 지자체 중 하나였다.

© Shutterstock

벨기에, 플랑드르 - 플랑드르 지역은 1980년대에 처음으로 자체 폐기물 법령을 승인했다. 당시 플랑드르 당국은 쓰레기와 관련하여 처리에서 예방으로 초점을 바꿀 수 있었다. 현재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주거용 쓰레기 중 거의 75%에 달하는 양 (유럽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 매립지로 가지 않게 되었다.

© Shutterstock

스페인, 기푸스코아 - 바스크 지방에 위치한 기푸스코아는 쓰레기의 예방, 원천 분리, 재사용 및 재활용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2011년 기푸스코아가 세웠던 목표는 2020년까지 매립지로 가는 쓰레기의 70%를 전환시키는 것이었고 5년 이내에 50%나 달성했다!

© Shutterstock

이탈리아, 카파노리 - 투스카니 지방에 위치한 카파노리의 소각장 건설을 막기 위해 교사 한 명과 쓰레기 제로 전문가 한 명이 힘을 합쳐 집집마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리고 2007년에는 카파노리 지자체를 설득하여 2020년까지 쓰레기 없는 시가 되겠다는 목표를 유럽에서 최초로 선언하도록 만들었다.

© Shutterstock

남아공, 후트 베이 - 피파가 남아공을 2010 월드컵의 개최지로 선정했을 때 수도 케이프 타운의 한 작은 공동체는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함께 결속했다. 공동체의 일원들은 도시 전역의 시민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은 가정용 확 줄이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 Shutterstock

스웨덴 - 스웨덴은 자국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태웠고 논란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각장에서 에너지를 얻기 위하여 쓰레기를 수입했다. 오늘날 스웨덴에서 발생하는 가정 쓰레기의 1% 미만이 매립지에 묻히기 때문에 거의 쓰레기 제로에 가깝다.

© Shutterstock

괌 - 지난 2012년, 괌의 지역 단체, 정부 기관 및 학교는 쓰레기 제로 프로그램에 대한 청사진을 만들었다. 목표 달성 종료일을 정하는 대신 4단계로 꾸려진 20년 계획에 집중했다.

© Shutterstock

아일랜드, 캐셜 - 티퍼레리 주에 위치한 캐셜은 2017년에 아일랜드에서 처음으로 쓰레기 제로 공동체가 되었다. 캐셜의 주민들은 쓰레기 예방, 교육, 퇴비화 및 지역 사회의 협력을 강조한다.

© Shutterstock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 아르헨티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005년 쓰레기 제로 관련 법안이 발표되었다. 민간 폐기물 관리 회사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계속해서 쓰레기 제로 전략을 지지한다.

© Shutterstock

미국, 샌프란시스코 - 지난 2002년, 샌프란시스코는 쓰레기 제로 프로그램에 전념하는 미국 최고의 대형도시가 되었다. 그리고 2009년에는 일반 재활용 법령에 가입한 최초의 도시가 되었다. 2020년까지 쓰레기 제로를 달성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상당한 폐기물 제로 공공정책을 시행해왔다.

© Shutterstock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 류블랴나는 2014년에 유럽 국가 중 쓰레기 제로를 약속한 수도가 되었다. 그리고 이 도시는 2025년까지 잔여 쓰레기의 양을 반으로 줄이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올바른 궤도에 올랐다.

© Shutterstock

미국, 산타 모니카 -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도시인 산타 모니카는 지역사회의 필요와 우려를 조사한 뒤 2014년에 쓰레기 제로 전략 활동 계획 (Zero Waste Strategic Operations Plan)을 시작했다. 이 계획은 2030년까지 매립지로 가는 쓰레기 양의 95%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Shutterstock

인도, 푸네 - 인도의 푸네는 2012년에 폐기물 처리업자 조합이 인도 최초로 보다 안전한 노동 조건을 요구함과 동시에 쓰레기 관리에 대한 관심을 요구하면서 쓰레기 제로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 Shutterstock

크로아티아, 메지무례 - 메지무례는 지난 2015년에 쓰레기 제로 유럽 네트워크 (Zero Waste Europe network)에 가입했고, 매립지 감축, 소각 중지, 2020년까지 70%까지 폐기물 회수를 약속했다.

© Shutterstock

이탈리아, 사르데냐 - 여행자들의 인기 행선지도 쓰레기 제로를 실현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섬은 집집마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과 쓰레기 종량제와 같은 방법들을 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쓰레기 감축에 따른 지자체의 인센티브와 범칙금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 Shutterstock

미국, 샌디에고 - 지난 2015년, 캘리포니아 주의 샌디에고는 2020년까지 쓰레기 매립장으로 향하는 쓰레기의 75%를 줄이고, 2030년까지는 90%, 2040년까지는 100%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시에서 제공하는 교육 행사 및 상담은 주민 및 지역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 Shutterstock

웨일즈 - 2010년에 발표한 웨일즈의 "쓰레기 제로를 향해" 선언문은 2025년까지 쓰레기의 70%를 재활용하고, 2050년까지 쓰레기를 0으로 만드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2017년까지 웨일즈의 재활용률은 63.8%를 달성했다! 

© Shutterstock

루마니아, 타르구 라푸쉬 - 지난 2014년, 타르구 라푸쉬는 루마니아에서 최초로 소각장 계획을 쓰레기 제로 약속과 교환한 도시가 되었다. 이 도시의 목표는 퇴비화와 재활용에 중점을 두며 2020년까지 매립지로 가는 쓰레기의 양을 8%까지 줄이는 것이다.

© Shutterstock

필리핀, 알라미노스 - 2009년, 알라미노스의 시의회는 필리핀에서 최초로 쓰레기 제로 조례를 통과시켰다. 한때 쓰레기 무단 투기와 쓰레기 소각이 일상적이었던 곳에서 퇴비화와 쓰레기 분리는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 Shutterstock

뉴질랜드, 오클랜드 - 오클랜드는 2040년 제로 쓰레기 목표를 수립하고 C40의 쓰레기 제로 선언에 가입한 일원으로서 전세계의 22개 도시와 협력하고 있다.

© Shutterstock

프랑스 - 프랑스는 식료품 가게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버리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법과 함께 선의와 환경 보호를 위한 행동을 결합하고 있다. 심지어 자선단체에 음식을 기증하지 않는 사람들도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