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vs 억압의 상징, 여성과 베일의 관계 -

베일은 얼굴 또는 머리의 일부분을 가리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의상이다. 특히 여성과 많은 관련이 있는 베일은 유대교, 기독교 및 이슬람교에서 다른 형태로 사용되었으며 유럽, 아시아 및 아프리카 사회에서 오랜 역사를 이어왔다. 

베일은 다양한 이유와 형태로 사용될 수 있다. 특정 문화 및 종교권에서 베일은 공개적으로 신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여성들이 사용하는 의상으로 여겨진다. 또한 베일은 결혼식, 패션쇼 및 다양한 행사 의상으로 사용된다. 

사진을 통해, 베일을 쓴 여성들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자. 

© Reuters

가르멜회 (Carmelite) 수녀들 -

1904년에 촬영된 가르멜회 (Carmelite) 수녀들이 모자와 베일을 쓰고 일을 하고 있다. 로마에 기반을 두고 있는 가톨릭교회 수도회인 가르멜회는 12세기에 만들어졌다. 

© Getty Images

콥트 교회 (Coptic Christian) -

1918년에 촬영된 콥트 교회 여성들. 이 여성들은  바닥까지 오는 긴 길이의 베일을 착용했다.

(Photo: Wikimedia/CC BY-SA 2.5)

© Wikimedia/Creative Commons

하익 (haïk) -

알제리 여성들이 베일의 일종인 하익을 착용했다.

(Photo: Wikimedia/CC BY-SA 4.0)

© Wikimedia/Creative Commons

영적 교화의 날 -

브라질의 플란날티나에서 매년 열리는 영적 교화의 날 (Day of the Spiritual Indoctrinator)을 맞아 한 예배자가 투명한 하얀색 베일을 쓰고 참석했다.

© Reuters

시아파 순례자 -

베일을 쓴 시아파 순례자들이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110 km 떨어진 카르발라에 있는 아르바인 (Arbain) 종교 행사에 참석했다. 

© Reuters

바투라 (The battoulah) -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및 카타르와 이란 남부를 포함해 걸프만에 사는 무슬림 아랍 여성들은 베일처럼 보이는 전통 마스크인 바투라 (battoulah)를 착용한다. 

(Photo: Flickr/CC BY-NC 2.0)

© Flickr/Creative Commons

하얀색 베일 -

요르단 여성들이 수도인 암만에서 얼굴 전체를 가린 하얀색 베일을 착용했다. 

© Reuters

니캅 (niqab) -

이집트 카이로의 무스타파 마흐무드 모스크 밖에서 포착된 니캅을 쓴 여성. 니캅은 눈을 제외한 전신을 가리는 의상이다. 

© Reuters

패션 액세서리 -

많은 패션 디자이너들이 베일을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했다. 뉴욕 패션 위크에서 열린 디자이너 초쳉 (Chocheng) 패션쇼에서 베일을 쓴 한 모델이 포즈를 잡았다. 

© Getty Images

컨템포러리 패션 -

뉴욕 브루클린 박물관에서 열린 무라카미 전시회의 루이비통 갈라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한 모델. 일본의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인 타카시 무라카미의 예술이 베일에 담겼다. 

© Getty Images

모던 무슬림 의상 -

한 모델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패션 위크에서 무슬림 의상 디자이너인 페니 무스타파 (Feny Mustafa)의 베일 패션을 선보였다. 

© Reuters

케이티 페리 -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레이 가와쿠보/꼼데가르송: 아트 오브 더 인비트윈 ('Rei Kawakubo Comme des Garcons :Art Of The In-Between')' 행사에서 빨간색 베일을 쓰고 등장한 케이티 페리. 

© Getty Images

과부의 베일 -

프랑스-이탈리아 배우인 캐서린 스파크가 1964년 이탈리아에서 '3일밤의 사랑 (tre notti d'amore)'을 촬영하면서 과부의 베일을 썼다. 

© Getty Images

숨겨진 얼굴 -

베일로 얼굴을 가린 한 베두인 소녀가 요르단의 역사적인 장소인 페트라에서 포착되었다.

© Shutterstock

결혼식 베일 -

하얀색 베일을 쓴 케이트 미들턴이 윌리엄 왕자와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웨스터 민스터 사원에 도착했다. 

© Getty Images

종교적인 결혼식 -

알베르 2세의 아내인 모나코의 샤를린 공작 부인이 종교적인 결혼식을 올리면서 하얀색 면사포를 착용했다.

© Reuters

행사를 위한 베일 -

나블루스 웨스트뱅크에 있는 나자 대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검은색 베일을 쓴 학생이 졸업장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Reuters

독창적인 패션 -

이 모델은 뉴욕 패션 위크에서 열린 마크제이콥스 2019 봄/여름 컬렉션에서 창의적인 베일 패션을 선보였다. 

© Reuters

신랑과 신부 -

요르단의 신랑과 신부가 암만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 베일은 특히 여성에게 신성한 물건이라고 여겨지며 어떤 문화권에서는 남자도 베일을 쓴다. 

© Reuters

남성과 여성이 모두 베일을 쓴다 -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열린 합동 결혼식에서 신랑가 신부가 구슬과 면으로 제작된 전통적인 화관을 썼다.  

© Reuters

패션 액세서리 -

이탈리아 디자이너인 지암바티스타 발리가 만든 액세서리를 착용한 모델. 

© Reuters

졸업식 -

예멘의 수도인 사나에서 열린 대학교 졸업식에서 베일과 망토로 얼굴을 가린 졸업생들. 

© Reuters

저항의 베일 -

기독교 박해 희생자들을 돕는 단체인 릴리즈 인터내셔널에 속한 시위자들이 검은 메이크업과 장례식 베일을 쓰고 개인 및 종교적 자유를 위한 시위를 벌였다. 

© Reuters

부르카 (The burqa) -

부르카를 입은 아프가니스탄 난민 여성. 부르카는 신체 전부위를 가리며 눈주위는 주로 망사로 되어있다. 

© Reuters

보수적인 의상 -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올드바자르에서 포착된 부르카를 입은 아프가니스탄 여성. 부르카는 바깥에서 신체와 얼굴을 가리기 위해 여성들이 입는 이슬람 전통 의상이다. 

© Reuters

전통적인 웨딩 의상 -

자카르타에서 열린 합동 결혼식에서 전통적인 결혼 의상을 입은 한 인도네시아 여성.

© Reuters

축제를 위한 베일 -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열린 사나 여름 축제에서 전통적인 의상을 입은 베두인 여성. 

© Reuters

댄싱 의상 -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구역 기념 행사에 참석한 팔레스타인 댄서들이 얼굴을 가리는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Reuters

패션쇼 의상 -

카라치에서 열린 파키스탄 패션 위크에서 하우스 오브 마헨 (House of Maheen)이 디자인한 베일 모자를 쓴 모델. 

©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