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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총기 난사 사건은 종종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강렬한 공론을 불러일으키지만, 다른 형태의 총기 폭력은 조용히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 바로 직장 내 총기 난사 사건이다. 소매점에서부터 대기업 사무실까지,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최근 보고서는 많은 근로자들에게 이러한 폭력이 지속적인 위협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근이 점점 더 우려스러워져야 할까? 기업들은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미국 내 직장 총기 사건의 충격적인 통계가 궁금하다면, 계속해서 살펴보자.
미국에서 총기 폭력은 여전히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1년 한 해에만 총기로 인한 부상으로 48,83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중 43%에 해당하는 20,958명이 타살로 분류되었다는 점이 특히 충격적이다.
미국은 캐나다, 호주, 영국, 웨일스 등 많은 선진국에 비해 총기로 인한 살인율이 현저히 높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50명 이상이 총기 폭력으로 목숨을 잃는다.
'대규모 총기 난사(mass shooting)'라는 용어는 명확한 통일 정의가 없어 혼란을 초래한다. 피해자 수나 사건 발생 조건에 따라 기관마다 정의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데이터는 이러한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FBI는 '총기 난동 사건(active shooter incidents)'을 다수의 사람이 밀집한 지역에서 한 명 이상의 가해자가 사상자를 내기 위해 총격을 가하는 사건으로 정의한다. 2021년, FBI는 이와 같은 사건에서 10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기록했다(가해자 제외).
한편, 미국내 총기 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 단체 '총기 폭력물 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는 총격 사건으로 4명 이상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경우를 대규모 총기 난사로 정의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2021년 총 706명이 대규모 총기 난사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FBI 데이터에 따르면, 총기 난동 사건은 지난 20년간 급격히 증가했다. 2000년에는 단 3건에 불과했던 사건이 2021년에는 61건으로 증가하며, 심각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총기 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2024년 미국에서는 총 488건의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개인 주택과 공공장소에서 발생한 사건을 모두 포함한다.
교내 총기 사건의 증가추세는 아이다호 주립대 교수이자 위험 관리 및 위기 대응 회사인 메릴 허조그의 최고 데이터 책임자인 데이비드 리드먼이 꼼꼼하게 관리한 전국 초중고 학교 총격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의 교내 총기 사건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024년 학교 총격 사건 피해자는 267명으로 2023년의 249명에서 증가했다. 이 수치는 사망자와 부상자를 모두 포함한다.
리드만의 데이터베이스는 장기적인 증가세를 보여준다. 1966년부터 2024년 12월까지 학교 총격 사건은 약 3,000건에 달했으며, 그로 인해 2,372명이 부상을 입고, 854명이 사망했다. 가해자를 포함한 총 사망자는 1,108명에 이른다.
그러나 학교 총격 사건 외에도 직장 내 총기 폭력이 심각한 공중보건 위기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데이터는 직장 내 총격 사건의 충격적인 실태를 보여준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458명의 근로자가 직장 폭력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는 주당 약 9건의 직장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과 같다.
더 나아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직장 폭력으로 사망한 근로자는 총 2,762명에 달한다. 이는 1966년부터 2024년까지 학교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사람 수(854명)보다 223.42% 더 많은 수치이다.
2024년 12월 4일, 미국의 보험회사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CEO 브라이언 톰슨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은 직장 내 살인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불러일으켰다. 톰슨의 죽음과 범인의 동기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며, 직장 내 안전과 보안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촉발되었다.
2023년 4월 10일, 부활절 다음 날 켄터키주 루이빌의 올드 내셔널 은행에서 충격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직원들이 회의에 참석하고 휴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동료가 AR-15 스타일의 소총을 들고 사무실에 들어와 끔찍한 참사를 일으켰다.
총격범은 은행 직원이었던 코너 스터전(Connor Sturgeon)으로 확인되었으며, 그는 직원 5명을 숨지게 하고 8명을 부상 입혔다. 루이빌 경찰의 대응으로 스터전은 현장에서 사살되며 사건이 종결되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은 며칠간 전국적인 주목을 받지만, 단 한 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은 지역 뉴스에서도 거의 보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의 근로자들은 직장 내 살인의 높은 발생률을 인식하지 못하며, 이는 안전에 대한 무관심과 기업의 예방 조치 부족으로 이어진다.
올드 내셔널 은행 총격 사건에서 부상을 입은 직원 다나 미첼은 직장 내 안전을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필수 총격 대응 훈련 영상을 시청했지만, 자신의 직장에서 이와 같은 비극이 발생할 것이라곤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직장 내 살인 희생자는 교육자부터 경찰관까지 다양한 직업군에 걸쳐 있다. 특히 소매업 종사자들이 눈에 띄게 높은 위험에 처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직장에서 사망한 소매업 직원 306명 중 94명이 살인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는 경찰관과 보안 요원을 포함한 보안 서비스 종사자의 살인 피해(93건)를 웃도는 수치다.
접객업과 음식 서비스업 또한 높은 위험에 처해 있다. 이 산업군에서 84명의 근로자가 폭력 행위로 사망했으며, 이 통계에는 안타깝게도 직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도 포함된다.
2019년 미국심리학협회(APA)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장 내 살인의 빈도와 대중의 인식 사이에 큰 괴리가 존재한다.
응답자의 약 4분의 1만이 직장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는 학교, 대학, 쇼핑몰, 퍼레이드 등 공공장소에서의 총기 난사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보다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반면, 폭력 예방 프로젝트에 따르면, 현재 또는 이전 직장이 대규모 총기 난사의 가장 빈번한 발생 장소로 나타났다. 프로젝트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1966년 이후 발생한 200건의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 중 30%가 직장에서 발생했다.
폭력 예방 프로젝트의 부소장인 제임스 뎀프시는 "직장 내 살인은 개인적인 불만이 직장이라는 공적인 영역으로 넘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그는 특히 해고나 징계와 같은 사건에서 직장이 권위나 거절의 상징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며, 가해자는 익숙한 환경을 주로 목표로 삼는다"며 "익숙함이 기회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분노와 절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맥락 안에서 행동을 취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직업안전보건위원회의 제시카 마르티네즈 사무총장은 "평균적인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대부분의 근로자보다 더 많은 총격 대응 훈련을 받는다"고 지적하며, 근로자들의 안전 대책이 얼마나 부족한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톰슨 CEO의 죽음 이후 고위 경영진의 보안 조치는 강화되었지만, 마르티네즈는 "모든 근로자가 하루를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권리가 있다"며, 안전 조치가 특정 계층에만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출처: (CNN) (BBC) (Pew Research Center) (K-12 School Shooting Database)
점점 증가하는 미국의 직장 내 살인 사건 실태
소매업, 접객업, 식품 서비스직 종사자는 상당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
라이프 스타일 대량 총격 사건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은 종종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강렬한 공론을 불러일으키지만, 다른 형태의 총기 폭력은 조용히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 바로 직장 내 총기 난사 사건이다. 소매점에서부터 대기업 사무실까지,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최근 보고서는 많은 근로자들에게 이러한 폭력이 지속적인 위협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근이 점점 더 우려스러워져야 할까? 기업들은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미국 내 직장 총기 사건의 충격적인 통계가 궁금하다면, 계속해서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