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애교' 수준? 전 세계 국회 난투극 모음
- 전 세계 여러 국회의사당에서는 때때로 격렬한 충돌, 심지어 폭력 사태까지 벌어지곤 한다. 논란이 되는 표결이나 극심하게 갈리는 토론은 종종 몸싸움으로 번지기도 하며, 특히나 대한민국에서 이런 사태는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다.
고대 로마 시절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최후만 보더라도, 입법 갈등이 폭력 사태와 심지어 정치적 암살로 이어진 역사는 오래되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정치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때로는 거친 언어가 오가고, 때로는 주먹이 오가며, 심지어 연막탄이 터지거나 의회가 봉쇄되는 일도 생긴다.
언제나 드라마의 연속인 정치, 전 세계 믿기 힘든 국회 난투극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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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 2025년 3월, 세르비아 국회는 계란, 소화기 분말, 연막탄으로 뒤덮이며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는 평소와는 전혀 다른 광경이었다.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부패에 항의하며 의회 내부에서 극심한 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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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마저 지지
- 동시에 국회 밖에서는 시민 시위대가 이를 지지하며 항의에 힘을 보탰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이러한 사태를 “훌리건들의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이 과정에서 한 국회의원이 뇌졸중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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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국가 기관 장악
- 야당은 사과하지 않았다. 여당인 세르비아진보당(SNS)이 2012년 이후 국영 언론과 국가 기관을 장악하며 총선에서 연이어 승리해온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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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분노
- 이번 국회 항의는 리노베이션을 마친 철도역 붕괴 사고로 15명이 사망한 비극 이후, 학생과 노동자 중심의 대규모 거리 시위, 점거, 철야 농성, 도로 봉쇄 등과 함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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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 2024년 12월, 대만 국회는 마치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연상케 하는 혼란에 빠졌다. 집권 민주진보당(DPP)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연단을 차지하며 세 가지 헌법 개정안의 처리를 막기 위해 몸으로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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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개정
- 해당 개정안은 야당인 국민당(KMT)과 대만민중당(TPP)이 공동으로 추진한 것으로, 선출된 지도자의 탄핵을 어렵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DPP는 “의회 독재”이며 “대만 시민사회와 민주주의에 되돌릴 수 없는 피해를 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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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 2023년 알바니아 국회에서는 의원들이 의자에 불을 지르며 극단적인 시위를 벌였다. 의원들은 자신들의 좌석을 국회 밖으로 끌어내 불을 지폈으며, 연막탄이 터지며 자주색, 초록색, 붉은 연기가 국회를 뒤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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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혐의
- 이 사태는 사리 베리샤, 알바니아 전 대통령이 정부를 부패 혐의로 비판하며 야당의 목소리를 억누르려는 시도라고 비난한 직후에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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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 2015년 우크라이나 국회는 당시 아르세니 야체뉴크 총리의 국정연설 도중 난투극이 벌어졌다. 단순한 야유가 아니라, 연설 도중 야체뉴크가 연단에서 강제로 끌려 내려오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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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싸움터
- 페트로 포로셴코 블록의 의원인 올레 바르나는 불신임 결의안을 추진하던 중, 장미꽃다발을 야체뉴크에게 건네며 조롱한 뒤, 그를 들어 올려 연단에서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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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바르나 의원 - 이에 격분한 의원들이 달려들어 바르나에게 주먹을 날리며 순식간에 국회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바르나는 이후 2023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중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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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 2018년 우크라이나 남서쪽에 위치한 코소보의 의회에서도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고, 그 논쟁은 연기가 자욱한 사건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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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터진 최루탄 - 코소보와 몬테네그로 간 경계선을 정하는 EU 중재안 논의 중, 야당 의원들이 이 협정이 "세르비아계 다수 지역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한다"고 주장하며 최루탄을 터뜨렸다. 코소보의 세르비아 분리 독립은 1999년 나토가 코소보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개입한 지 10년 만에 알바니아 민족이 대량 학살된 가운데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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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터진 최루탄
- 보도에 따르면 이 시위로 인해 여러 명의 국회의원이 부상을 입었고, 그중 일부는 치료를 받아야 했다. 최루탄을 터뜨린 장본인은 야당 지도자 알빈 쿠르티인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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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2015년 9월, 수개월간 이어진 대규모 시민 시위 끝에 일본 국회는 외국 전쟁에 자위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논란의 안보 법안을 표결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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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하는 야당 의원
- 이에 반발한 야당 의원들은 논의를 지연시키고 정치적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마이크를 가로막고, 안보위원회 위원장 고노이케 요시타다의 손에서 서류를 빼앗으려 했다. 그 과정에서 국회 내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야당은 고노이케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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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 2024년 8월, 터키 국회에서는 수감 중인 정치범이자 전 국회의원인 셰라페틴 잔 아탈라이(Şerafettin Can Atalay)를 둘러싼 논의 중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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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여지가 많았던 의원
- 아탈라이 의원은 부패, 표현의 자유, 노동권 관련 주요 재판에 연루된 인물로, 수감 중이던 2023년 노동자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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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지공원 반대 시위
- 그는 2013년 이스탄불 게지 공원에 쇼핑몰을 건설하려던 계획에 반대하는 ‘탁심 연대’의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이 사건은 터키 전역에 걸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촉발했다. 당시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22명이 사망하고 약 1만 명이 부상했다.
아탈레이는 이 사건의 변호인 역할을 했을 뿐인데도 정부를 전복하려 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고, 18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다른 인권 옹호자들도 같은 혐의로 수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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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요구
- 이에 대해 그의 동료 아흐메트 시크(Ahmet Şık)는 국회에서 “반체제 인사를 테러리스트로 몰아가는 독재 정권에 맞선 것”이라며 아탈라이 의원의 석방과 의정 활동 참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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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격투장으로
- 그러나 곧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의 알파이 오잘란(Alpay Özalan)이 시크의 목을 조르며 무대에 난입했고, 국회는 순식간에 격투장이 되었다. 야당과 여당 간의 난투극이 벌어졌고, 휴정 시간 동안 바닥에 흐른 피를 닦아내야 할 정도로 상황은 격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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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 2024년 6월, 이탈리아 국회에서는 지역 자치권 확대 법안을 둘러싼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야당은 해당 법안이 분리주의로 이어질 수 있으며, 국가의 빈곤 지역에 할당되는 공공 자원을 축소할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한 해당 법안이 과거 파시즘 시절의 중앙집권적 결정 방식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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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레오나르도 돈노
- 이탈리아 국회의원 레오나르도 돈노(Leonardo Donno)는 이탈리아 국기를 들고 해당 법안을 지지하는 로베르토 칼데롤리 장관에게 다가갔다. 이에 최소 20명의 국회의원이 달려들었고 난투극이 벌어졌다. 돈노는 부상을 입고 휠체어에 실려 국회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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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아프리카 의회
- 2021년에는 23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범아프리카의회(PAP)의 차기 의장 선출을 둘러싼 논의가 진행되면서 살해 협박이 오가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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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 통합을 위한 PAP
- PAP는 50개국 이상의 아프리카 국가들을 통합하려는 고(故) 무아마르 알 카다피 리비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구상이었다. 참고로 2011년, 카다피는 나토의 지원을 받은 민병대에 의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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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버리겠다”는 협박까지
- 이날 의회에서는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이 자신들의 후보가 차기 의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갈등이 촉발되었고, 급기야 주먹다짐으로 이어졌다. EFF(경제자유투쟁당) 대표 줄리어스 말레마는 격한 논쟁 도중 상대에게 “죽여버리겠다”고 외쳤다.그는 나중에 자신의 발언이 전에 있었던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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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개입 요청
-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 중 한 명이 차기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이 토론회에서는 경찰을 불러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면서 의원들 간에 주먹이 오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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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건 중 극히 일부
- 이처럼 세계 각지에서 정치적 갈등은 종종 물리적 충돌로 비화하며, 국회의원이 본보기가 되어야 할 자리를 오히려 분열의 상징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정치적 폭력은 시민들에게 때때로 실망감을 안기며, 민주주의의에 의문을 던지는 계기가 된다.
출처: (VOA) (ABC News) (BBC) (DW) (France 24) (CBS News)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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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애교' 수준? 전 세계 국회 난투극 모음
- 전 세계 여러 국회의사당에서는 때때로 격렬한 충돌, 심지어 폭력 사태까지 벌어지곤 한다. 논란이 되는 표결이나 극심하게 갈리는 토론은 종종 몸싸움으로 번지기도 하며, 특히나 대한민국에서 이런 사태는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다.
고대 로마 시절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최후만 보더라도, 입법 갈등이 폭력 사태와 심지어 정치적 암살로 이어진 역사는 오래되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정치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때로는 거친 언어가 오가고, 때로는 주먹이 오가며, 심지어 연막탄이 터지거나 의회가 봉쇄되는 일도 생긴다.
언제나 드라마의 연속인 정치, 전 세계 믿기 힘든 국회 난투극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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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 2025년 3월, 세르비아 국회는 계란, 소화기 분말, 연막탄으로 뒤덮이며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는 평소와는 전혀 다른 광경이었다.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부패에 항의하며 의회 내부에서 극심한 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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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마저 지지
- 동시에 국회 밖에서는 시민 시위대가 이를 지지하며 항의에 힘을 보탰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이러한 사태를 “훌리건들의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이 과정에서 한 국회의원이 뇌졸중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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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9 Fotos
언론과 국가 기관 장악
- 야당은 사과하지 않았다. 여당인 세르비아진보당(SNS)이 2012년 이후 국영 언론과 국가 기관을 장악하며 총선에서 연이어 승리해온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 Reuters
3 / 29 Fotos
시민의 분노
- 이번 국회 항의는 리노베이션을 마친 철도역 붕괴 사고로 15명이 사망한 비극 이후, 학생과 노동자 중심의 대규모 거리 시위, 점거, 철야 농성, 도로 봉쇄 등과 함께 이뤄졌다.
© Reuters
4 / 29 Fotos
대만
- 2024년 12월, 대만 국회는 마치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연상케 하는 혼란에 빠졌다. 집권 민주진보당(DPP)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연단을 차지하며 세 가지 헌법 개정안의 처리를 막기 위해 몸으로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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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9 Fotos
헌법 개정
- 해당 개정안은 야당인 국민당(KMT)과 대만민중당(TPP)이 공동으로 추진한 것으로, 선출된 지도자의 탄핵을 어렵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DPP는 “의회 독재”이며 “대만 시민사회와 민주주의에 되돌릴 수 없는 피해를 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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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9 Fotos
알바니아
- 2023년 알바니아 국회에서는 의원들이 의자에 불을 지르며 극단적인 시위를 벌였다. 의원들은 자신들의 좌석을 국회 밖으로 끌어내 불을 지폈으며, 연막탄이 터지며 자주색, 초록색, 붉은 연기가 국회를 뒤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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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9 Fotos
부패 혐의
- 이 사태는 사리 베리샤, 알바니아 전 대통령이 정부를 부패 혐의로 비판하며 야당의 목소리를 억누르려는 시도라고 비난한 직후에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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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 2015년 우크라이나 국회는 당시 아르세니 야체뉴크 총리의 국정연설 도중 난투극이 벌어졌다. 단순한 야유가 아니라, 연설 도중 야체뉴크가 연단에서 강제로 끌려 내려오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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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9 Fotos
순식간에 싸움터
- 페트로 포로셴코 블록의 의원인 올레 바르나는 불신임 결의안을 추진하던 중, 장미꽃다발을 야체뉴크에게 건네며 조롱한 뒤, 그를 들어 올려 연단에서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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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바르나 의원 - 이에 격분한 의원들이 달려들어 바르나에게 주먹을 날리며 순식간에 국회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바르나는 이후 2023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중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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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9 Fotos
코소보
- 2018년 우크라이나 남서쪽에 위치한 코소보의 의회에서도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고, 그 논쟁은 연기가 자욱한 사건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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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터진 최루탄 - 코소보와 몬테네그로 간 경계선을 정하는 EU 중재안 논의 중, 야당 의원들이 이 협정이 "세르비아계 다수 지역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한다"고 주장하며 최루탄을 터뜨렸다. 코소보의 세르비아 분리 독립은 1999년 나토가 코소보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개입한 지 10년 만에 알바니아 민족이 대량 학살된 가운데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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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터진 최루탄
- 보도에 따르면 이 시위로 인해 여러 명의 국회의원이 부상을 입었고, 그중 일부는 치료를 받아야 했다. 최루탄을 터뜨린 장본인은 야당 지도자 알빈 쿠르티인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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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2015년 9월, 수개월간 이어진 대규모 시민 시위 끝에 일본 국회는 외국 전쟁에 자위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논란의 안보 법안을 표결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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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29 Fotos
반발하는 야당 의원
- 이에 반발한 야당 의원들은 논의를 지연시키고 정치적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마이크를 가로막고, 안보위원회 위원장 고노이케 요시타다의 손에서 서류를 빼앗으려 했다. 그 과정에서 국회 내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야당은 고노이케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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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 2024년 8월, 터키 국회에서는 수감 중인 정치범이자 전 국회의원인 셰라페틴 잔 아탈라이(Şerafettin Can Atalay)를 둘러싼 논의 중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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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여지가 많았던 의원
- 아탈라이 의원은 부패, 표현의 자유, 노동권 관련 주요 재판에 연루된 인물로, 수감 중이던 2023년 노동자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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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지공원 반대 시위
- 그는 2013년 이스탄불 게지 공원에 쇼핑몰을 건설하려던 계획에 반대하는 ‘탁심 연대’의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이 사건은 터키 전역에 걸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촉발했다. 당시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22명이 사망하고 약 1만 명이 부상했다.
아탈레이는 이 사건의 변호인 역할을 했을 뿐인데도 정부를 전복하려 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고, 18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다른 인권 옹호자들도 같은 혐의로 수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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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요구
- 이에 대해 그의 동료 아흐메트 시크(Ahmet Şık)는 국회에서 “반체제 인사를 테러리스트로 몰아가는 독재 정권에 맞선 것”이라며 아탈라이 의원의 석방과 의정 활동 참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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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격투장으로
- 그러나 곧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의 알파이 오잘란(Alpay Özalan)이 시크의 목을 조르며 무대에 난입했고, 국회는 순식간에 격투장이 되었다. 야당과 여당 간의 난투극이 벌어졌고, 휴정 시간 동안 바닥에 흐른 피를 닦아내야 할 정도로 상황은 격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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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 2024년 6월, 이탈리아 국회에서는 지역 자치권 확대 법안을 둘러싼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야당은 해당 법안이 분리주의로 이어질 수 있으며, 국가의 빈곤 지역에 할당되는 공공 자원을 축소할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한 해당 법안이 과거 파시즘 시절의 중앙집권적 결정 방식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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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레오나르도 돈노
- 이탈리아 국회의원 레오나르도 돈노(Leonardo Donno)는 이탈리아 국기를 들고 해당 법안을 지지하는 로베르토 칼데롤리 장관에게 다가갔다. 이에 최소 20명의 국회의원이 달려들었고 난투극이 벌어졌다. 돈노는 부상을 입고 휠체어에 실려 국회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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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아프리카 의회
- 2021년에는 23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범아프리카의회(PAP)의 차기 의장 선출을 둘러싼 논의가 진행되면서 살해 협박이 오가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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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 통합을 위한 PAP
- PAP는 50개국 이상의 아프리카 국가들을 통합하려는 고(故) 무아마르 알 카다피 리비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구상이었다. 참고로 2011년, 카다피는 나토의 지원을 받은 민병대에 의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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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버리겠다”는 협박까지
- 이날 의회에서는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이 자신들의 후보가 차기 의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갈등이 촉발되었고, 급기야 주먹다짐으로 이어졌다. EFF(경제자유투쟁당) 대표 줄리어스 말레마는 격한 논쟁 도중 상대에게 “죽여버리겠다”고 외쳤다.그는 나중에 자신의 발언이 전에 있었던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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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개입 요청
-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 중 한 명이 차기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이 토론회에서는 경찰을 불러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면서 의원들 간에 주먹이 오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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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건 중 극히 일부
- 이처럼 세계 각지에서 정치적 갈등은 종종 물리적 충돌로 비화하며, 국회의원이 본보기가 되어야 할 자리를 오히려 분열의 상징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정치적 폭력은 시민들에게 때때로 실망감을 안기며, 민주주의의에 의문을 던지는 계기가 된다.
출처: (VOA) (ABC News) (BBC) (DW) (France 24) (CBS News)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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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애교' 수준? 전 세계 국회 난투극 모음
주먹다짐부터, 연막탄, 날아다니는 달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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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여러 국회의사당에서는 때때로 격렬한 충돌, 심지어 폭력 사태까지 벌어지곤 한다. 논란이 되는 표결이나 극심하게 갈리는 토론은 종종 몸싸움으로 번지기도 하며, 특히나 대한민국에서 이런 사태는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다.
고대 로마 시절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최후만 보더라도, 입법 갈등이 폭력 사태와 심지어 정치적 암살로 이어진 역사는 오래되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정치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때로는 거친 언어가 오가고, 때로는 주먹이 오가며, 심지어 연막탄이 터지거나 의회가 봉쇄되는 일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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