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장애, 공동의존(codependency)의 의미와 유형 - 공동의존(codependency)은 요즘 많이 나오는 용어이지만, 그 진정한 의미는 소수만 이해한다. 어떤 관계에서든 서로가 의존하는 정도가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파악하기는 쉽지않다.  우리 대부분은 공동의존의 증상을 읽고 "세상에, 나는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증상의 심각성과 우리 삶의 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이다. 
모든 관계는 약간씩 상호의존적인데, 너무 멀리 가고 있는지 어떻게 알수 있을까? 공동의존, 이를 바로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들을 탐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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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 공동의존성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너무 많은 투자를 하게 되어 더 이상 독립적인 기능을 할 수 없게 되는 모든 종류의 관계로 정의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개인의 독립적 행동을 궁극적으로 방해하게 된다면, 이는 과도한 수준의 의존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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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 1950년대 익명의 알코올중독자들 재단에서 중독자들을 관찰하던 중 알코올 의존증이 단순히 중독뿐만이 아니라 환자와 관계를 이루고 있는 가족과 친구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임을 깨닫고 주위의 가족이나 친구의 '과도한 도움'이 실제로 중독환자의 회복을 얼마나 저해하고 있었는지를 표현하기 위해 쓰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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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된 의미 -

그 후 의미가 확대되어 공동의존이 가장 건강하고 정상적으로 보이는 관계에서도 발생한다고 보고있다. 연인, 부부, 친구, 동료-상사, 부모-자식 관계 등에서도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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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채기 어려움 -

공동의존성은 자신이 해당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떻게 빠져 나가야 할지 몰라 결국 관계가 더 악화되기도 한다. 서로 의지하고 지지하는 것은 건강한 관계이지만, 독립과 상호 지지 사이에는 알맞은 균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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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과 분리 - 이 균형이 완전히 깨질 때 공동의존이라 볼 수 있다. 당신의 기분, 행복, 심지어 당신의 정체성은 상대방과 불가분의 관계가 되어버려 건강한 경계가 없고 상대와 자기 자신이 분리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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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사람, 받는 사람 따로 -

공동의존적인 관계에서는 보통 더 수동적이고 배려적인 역할을 맡는 한 사람과 더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 한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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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 불균형 - 수동적인 사람은 결정을 돕고 안심시키기 위해 상대방에게 크게 의존한다. 지배적인 사람은 상대방에 대한 이러한 통제력을 가짐으로써 일종의 보상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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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중독 - 공동 의존성은 때때로 "관계 중독"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중독의 현상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관계가 아닌, 자신의 정체성과 독립성에 해가되는 상대에게 과도하게 의존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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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 - 조장하는 행동은 공동 의존 관계의 주요 징후 중 하나이다. 조장하는 행동이란 상대방의 문제적 습관으로 인해 관계에서 발생하는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모든 행동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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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 -

이는 누군가를 반복적으로 감옥에서 구해주거나, 빚을 질 때마다 돈을 주는 것과 같은 극단적인 것이 될수 도있고 매달 생활비를 주는 것과 같이 일반적으로 보이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이 유형은 특히 약물 남용이나 도박 중독이 관련된 관계에서 흔히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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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 -

조장하는 행동은 더 미묘한 방식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상대방의 단점을 항상 변명으로 치부하며 받아들이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데, 언제나 두 번째 기회를 주고, 심지어 상대방의 문제를 대신 해결하려고 시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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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불 -

여기에 공동 의존 관계의 다른 주요 징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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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출과 책임 - 공동의존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종종 다른 사람들을 구하려고 하며, 심지어 그들의 실수에 대한 책임까지 지려고 하는 패턴을 보인다. 그 의도는 선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지나치게 노력한 나머지, 결국 상대방이 자립하여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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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출과 책임 -

이러한 유형이 어떻게 건강하지 않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데, 상대방이 자립하도록 돕기보다는 계속해서 떠받치려고 하며, 상대방은 이에 익숙해져 스스로 인생을 발전시키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중단해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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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기 파괴적인 희생 -

공동의존 관계에서 '주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큰 목적 의식을 느낀다. 이들은 자신에게 해가 될 정도로 지나치게 노력하며, 그렇게 희생함으로써 스스로가 자신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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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기 파괴적인 희생 - 문제는 받는 사람이 보통 이러한 희생을 요구하지 않으며, 이러한 희생을 오히려 원치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비록 이러한 과도한 노력을 기쁘게 받아들인다 해도, 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주는 사람은 결국 감정적이든 재정적이든 나중에는 고갈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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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반복되는 돌봄의 패턴 -

공동 의존적인 사람은 과도한 돌봄 책임을 떠맡아야 하는 장기적인 관계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유독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하려고 하는 상황에 자주 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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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반복되는 돌봄의 패턴 -

이런 패턴은 심각한 문제를 가진 사람을 파트너로 선택하거나, 지속적인 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과 친구를 하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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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변에는 기능 장애가 있는 사람들만 -

기능이 저하되거나 끊임없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관계를 맺는 것은 스스로를 돌보는 책임을 회피하는 방법으로 나타나는데, 항상 더 나쁜 상황에 처한 누군가를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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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과도한 책임감 -

공동 의존적인 주는 사람은 자신의 “지원”으로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 책임까지 떠안으려고 한다. 불행히도, 이들은 종종 자신의 능력을 벗어나는 문제, 예를 들어 중독이나 정신 질환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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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돌봄을 통한 조장 -

공동 의존적인 사람은 파트너의 문제에 대한 너무 많은 책임을 떠맡기 때문에, 파트너가 스스로를  돕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게 막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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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돌봄을 통한 조장 -

도움을 주는 사람은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자신이 필요로 여겨지는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상대방이 자신에게 의존하는 것이 관계에서의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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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끊임없는 확신 -

종종 버림받는 것에 대한 강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관계가 지속되고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끊임없이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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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계 시험하기 -

이 확신을 얻기 위해, 일부 공동 의존적인 사람들은 파트너나 친구를 시험하기도 한다. 로맨틱한 관계에서 이는 질투심을 유발해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라는 증거를 얻으려 한다거나, 파트너가 자신에게 매달리도록 하기 위해 떠나겠다고 위협하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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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관계 속 끊임없는 긴장감 - 공동 의존적인 관계는 종종 매우 강렬할 수 있습니다. 한 파트너가 상대방의 문제에 너무 깊이 관여하여 그들의 감정과 어려움을 떠안게 되면, 이는 건강하지 않은 감정적 유대를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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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관계 속 끊임없는 긴장감 - 병주고 약주는 위기의 반복적인 주기는 마치 함께 전쟁을 치르고 살아남은 것 같은  유대적 느낌을 주는데, 결국 강렬하지만 건강하지 않은 감정을 느끼며 유지된 관계는 악순환을 끊어내기 어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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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의존 성향의 형성: 어린 시절의 영향 -

공동 의존 성향은 종종 어린 시절에 형성된다. 공동 의존 관계를 맺을 가능성을 가장 잘 파악하는 방법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는 것이다.  보통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방식은 어릴 때 관찰을 통해 배우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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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영향 -

부모와 공동 의존적인 관계를 맺었거나 부모 사이에서 이런 관계를 관찰했다면, 이러한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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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희망적이다 -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공동 의존이 영구적일 필요는 없으며, 관계가 반드시 파국에 이르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관련된 사람들이 이를 인정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때로는 더 건강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출처: (Psychology Today) (Bustle) (Everyday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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