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의 역사를 담다! -

오늘날 옥토버페스트는 전 세계에서 찾아온 600만 명의 방문객이 함께하는 세계 최대의 민속 축제이자 맥주 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독일 뮌헨에서 매년 개최되며 바이에른의 민속문화와 맥주, 춤과 음악이 함께하며, 많은 명소에 2주 동안 수백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은다. 축제는 화려하게 치장한 마차와 악단의 행진으로 시작되며, 민속 의상을 차려입은 시민과 방문객이 어우러져 뮌헨 시내 7킬로미터를 가로지르는 시가행진으로 흥겨움을 더한다.

하지만 원래의 옥토버페스트가 19세기 왕자와 그의 예비 신부를 위한 결혼 축하 행사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은 몰랐을 것이다. 이 화려한 축제의 역사 속으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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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

1810년 10월 12일 바이에른 왕세자 루트비히 1세와 작센힐드부르하우젠의 테레즈의 결혼을 성대한 파티로 축하했다. 왕실 부부는 뮌헨 시민들에게도 축제에 초대하기 시작한게 유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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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지엔비제 -

이 성대한 파티는 왕세자비를 기리기 위해 "테레지엔비제-테레제 공주의 잔디밭"이라고 불리는 땅 성문 앞 들판에서 열렸다. 이 화려한 축제는 5일간 계속 되었고 경마 경주도 함께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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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경연대회 -

왕실 결혼 기념 축제의 한 행사로 개최된 경마 경기의 열기는 이듬해에도 계속됐다.  한쪽에서는 경마 경주를, 한쪽에서는 바이에른 농업협회가 주관하는 가축 시장과 우량 가축 경연대회가 함께 개최됐다. 그러나 1813년 바이에른이 나폴레옹 전쟁으로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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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기틀 -

이후 1818년 축제에는 처음으로 맥주를 파는 작은 이동식 판매대와 회전목마가 등장했고, 1819년에는 뮌헨 시 주관하에 옥토버페스트를 매년 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안정적인 축제 운영의 기틀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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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되기까지 -

이러한 축제의 성공이 도시 지도자들을 매료시켜 옥토버페스트라 불리는 전통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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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서 9월로 -

해마다 축제는 확장되어 점점 더 많은 축제 참가자들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서늘하고 종종 비가 오는 가을 날씨가 관중들에게 큰 걸림돌이 되었다. 이로 인해 주최측은 축제 시작일을 9월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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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시작 -

더 길고 따뜻한 9월의 날들은 축제 기간을 연장하는 추가적인 유인책이 되었다. 퍼레이드는 테레지엔비제(Theresienwiese) 외부에서부터 뮌헨 중심부의 막시밀리아네움(Maximilianstraße)를 따라 옥토버페스트 축제장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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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동상 -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테레지엔비제에 1850년에는 20미터 높이의 바바리아(Bavaria) 여신상이 세워지게 되었다. 그녀는 그 이후로 지금까지 축제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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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피해 -

1854년에는 콜레라 유행으로 뮌헨이 큰 피해를 입어 축제가 취소되었다. 첫 번째 옥토버페스트가 헌정된 바로 그 여성, 왕비 테레제도 콜레라의 희생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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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취소 -

1866년, 바이에른이 오스트리아-프로이센 전쟁에서 오스트리아 편에 서면서 갈등이 다시 발생해 축제가 취소되었다. 4년 후,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으로 축제가 또 한 번 중단되었다. 그리고 1873년에는 콜레라가 뮌헨에 다시 돌아왔다. (옥토버페스트는 1914년부터 1918년까지 중단되었고, 1923년과 1924년에는 세계 경제 위기로 인해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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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음식 -

그러나 취소와 갈등에도 불구하고 옥토버페스트에 대한 대중의 열망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1881년에는 브라트부어스트를 판매하는 부스가 열렸고, 1885년에는 첫 번째로 구운 닭고기를 요리하는 판매대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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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잔의 등장 -

 또한 이 무렵에, 바이에른 지역의 전통 맥주잔으로 옥토버페스트를 상징하는 1리터짜리 맥주잔(마스크루크, Maßkrug)이 도기 재질에서 유리 재질로 바뀌었는데, 이는 맥주의 양을 속여 팔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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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아이’ -

또한 19세기 말에는 처음으로 옥토버페스트 직원들과 양조장들의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 행사는 항상 옥토버페스트의 첫 번째 토요일에 열리며, 옥토버페스트 기념행사의 공식적인 서막 역할을 한다. 전통적으로 검은색과 노란색의 승려 습관을 가진 소녀, 이른바 ‘뮌헨의 아이’(Münchner Kindl)'가 행렬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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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

1910년 옥토버페스트 100주년을 맞아 프쇼르-브뢰로슬에 12,000석 규모로 당시 최대 규모의 축제 텐트인 프쇼르-브뢰로슬에 놀라운 12만 리터의 맥주가 제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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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제국 시대 -

매년 새롭고 흥미로운 놀이기구들이 옥토버페스트 프로그램에 추가됐다. 비록 이 정권이 나치의 선전을 홍보하기 위해 이 행사들을 이용했지만, 이 축제는 제3제국 시대 내내 열렸다.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옥토버페스트는 기념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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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의 축제규모 -

전후 몇 년은 소박했다. 옥토버페스트는 두 번에 걸쳐 더 작은 가을 축제로 기념됐다. 그러나 1950년대 중반부터 축제 참가자들은 더 크고 밝은 옥토버페스트로 축제의 규모를 확장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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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맥주 -

그리고 맥주는 계속 넘쳐났다! 여기 옥토버페스트 종업원들이 1959년 나무 통에서 바쁘게 맥주잔을 헹구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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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맥주통 개봉 -

축제 첫날 정오에 뮌헨 시장이 축제의 첫 번째 맥주통을 개봉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옥토버페스트가 시작된다. 이는 1950년부터 이어져온 전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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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관광 규모 -

1960년대에는 저렴한 항공 여행과 대중 관광의 발달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특히 옥토버페스트에 참석하기 위해 뮌헨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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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옥토버페스트 -

1962년 해커브라우-페스첼트 마르퀴는 이런 모습이었다. 그 당시 옥토버페스트는 오늘날 처럼 시끄럽고 활기찬 프로그램에 비하면 여전히 소박하고 평온한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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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는 역사 속으로 -

옥토버페스트의 시초이며 축제의 중심 행사 역할을 하던 경마 경기는 1960년 전쟁 이후 축제에서 사라지게 되었지만, 뮌헨 중심부에서 민속 의상과 소총부대 퍼레이드는 축제의 중요한 문화적 요소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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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버페스트 폭탄 테러 -

축제가 한창이던 1980년 9월 26일 밤, 축제 현장 입구에서 폭탄이 터져 13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우 성향의 군돌프 쾰러(Gundolf Köhler)가 저지른 이 범행은 전쟁이 끝난 뒤 독일에서 발생한 최악의 폭탄 테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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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비즌’ -

옥토버페스트 200주년에는 옥토버페스트의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모토로 기획됐다. 이때는 옥토버페스트가 처음 개최된 그날로 돌아간 듯, 경마 경기가 열리고 오래 전 놀이기구, 맥주 천막, 솜사탕 판매대 등이 다시 등장했으며, 맥주 회사들은 19세기의 제조법을 따른 특별 맥주를 판매했다. 이후 ‘역사적인 옥토버페스트’는 옥토버페스트의 전통을 계속 되새기자는 의견에 따라 경마 경기 등을 제외하고 ‘오이데 비즌’(Oide Wiesn, ‘옛날의 비즌’이란 의미의 바이에른식 표현)이란 명칭으로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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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옥토버페스트 -

옥토버페스트의 개막을 알리는 여관 주인들의 도착은 여전히 전통적인 말이 끄는 마차 행렬로 시작되며, 각 마차는 특정 맥주 브랜드를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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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버페스트 종업원 -

옥토버페스트 종업원의 삶은 인내, 매력, 기술, 그리고 힘이 어우러진 매혹적인 조합이다. 전통적인 디른들 (dirndl) 드레스를 입은 이 여성들은 축제의 활기와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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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소비량 -

그리고 옥토버페스트는 정말로 목마름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Statista에 따르면, 2023년 축제에서 약 650만 리터의 맥주가 제공되었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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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놀이기구들 -

"오이데 비즌-Oide Wiesen"은 놀이기구로 유명하다. 1919년에 만들어진 회전 체인 플라이어인 케텐플리거 칼브와 192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축제의 원형 회전목마인 크리놀린 같은 놀이기구들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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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차에서 전망 -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 중 하나는 관람차다. 테레지엔비제 전체를 내려다보는 높이 50미터의 이 관람차는 40개의 곤돌라가 있으며 각 곤돌라에는 10명이 탈 수 있다. 전망은 그야말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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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들도 즐기는 축제 -

옥토버페스트와 같은 권위 있는 행사에 유명 인사들이 참석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는 전통 의상을 입은 팬들과 셀카를 찍고 있는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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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킴 카다시안 -

 킴 카다시안도 옥토버페스트의 맥주와 바이에른 프레첼의 유혹을 거부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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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

그리고 잉글랜드 축구팀의 주장으로 현재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해리 케인도 맥주와 프레첼을 즐기고 있다.

출처: (Oktoberfest) (Bavaria Trachten) (Statista) (Britannica) (National Ge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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