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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량지수(BMI)는 체중과 건강 위험을 평가하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도구 중 하나이다. 그러나 수십 년 동안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BMI는 근육량이나 지방 분포와 같은 중요한 요소를 고려하지 않아 사람들을 잘못 분류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운동선수는 BMI 기준으로 '비만'으로 분류될 수 있는 반면,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과소평가될 수 있다.
BMI가 간단히 숫자로 평가 기준을 나타내기 때문에 여전히 흔히 사용되고 있지만, 체지방 분포와 근육량 등을 포함하는 더 포괄적인 측정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전신 스캔은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접근성이 낮다.
최근 주목받는 대안 중 하나는 신체 둥글기 지수(BRI)이다. BRI는 허리와 엉덩이 둘레를 활용해 개인의 복부 모양과 비만 관련 위험을 평가하는 모델이다.
연구에 따르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체중 자체보다는 체지방 분포, 근육량, 그리고 골밀도와 같은 신체 구성이다. 특히 복부에 집중된 지방은 심장 질환이나 당뇨병과 같은 질병 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BRI는 BMI보다 질병 위험과 사망률 예측에 있어 더 나은 정확성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BMI는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예측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BRI는 보다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BMI는 19세기에 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이후 1950년대에 보험사들이 체중과 보험 청구 빈도를 연관 짓는 데 사용하면서 대중화되었으며, 점차 건강 위험 평가 도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BMI는 인종, 민족, 성별, 나이와 같은 차이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학협회(AMA)는 현재 다른 지표와 함께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미국의학협회는 BMI와 제2형 당뇨병 및 심장병과 같은 건강 위험과 관련이 있는 허리둘레 및 내장 지방과 같은 측정치를 함께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내장 지방은 주요 장기 주변에 위치한 지방으로, 피부 아래에 위치한 피하 지방보다 건강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
BMI가 모든 신체를 원통형으로 가정하는 반면, BRI는 여성의 곡선 등 자연스러운 신체 형태를 반영한 타원형 모델을 사용한다.
BRI는 사람의 중앙부 위 편심 또는 얼마나 둥근지를 계산하기 때문에 BMI에 비해 건강 위험을 이해하는 데보다 개별화된 파악을 가능하게 해준다.
BRI는 미국의 국가건강영양조사(NHANES)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다양한 인구 집단을 포함한 데이터를 활용했다.
BRI 점수는 1~16 사이로 분포하며, 대다수의 사람들은 1~10 사이에 해당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신체가 더 둥글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체지방 분포와 건강 위험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지난 10년간 국제 연구를 통해 BRI가 특정 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이 입증되었으며, 최근에는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BRI와 사망률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도 발표되었다.
미국의학협회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NHANES에서 수집한 미국 성인 33,000명의 데이터(1999~2018년)를 분석하여 참가자를 BRI별로 그룹화하여 건강 및 사망률 결과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BRI가 높거나 낮은 경우 모두 사망률이 증가하는 U자형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BMI보다 더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건강 위험 예측 도구임을 시사한다.
또한 BRI는 인종과 민족과 같은 인구통계학적 차이를 설명하며, 이는 건강 위험을 평가하는 데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아시아인의 경우 체질량지수가 낮더라도 내장 지방이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BRI의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BRI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완전히 평가하려면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 BRI는 BMI를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BRI는 보다 개인화된 건강 정보를 보여주지만, BMI가 의료 시스템에 깊이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 임상적으로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다.
BMI는 성장 차트, 약물 투여, 인구 연구 등 임상 진료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이를 BRI로 대체하려면 의료 서비스 전반에 걸쳐 상당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BRI는 BMI를 보완할 수 있지만, 새로운 기술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임상 진료에서 BMI와 함께 BRI를 사용하면 보다 더 구체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신체 구성에 대한 가장 정확한 평가는 MRI(자기공명영상)와 같은 전문 스캔을 통해 이루어진다. MRI는 가장 정밀한 도구로 간주되지만, 높은 비용과 접근성의 한계로 인해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어렵다.
보다 저렴한 대안으로는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DEXA) 스캔이 있으며,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BMI나 BRI와 같은 일반화된 지표에서 벗어나 개별화된 건강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한며, 정확한 데이터가 스캔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라고 전했다.
BMI는 신체 건강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지만, 신체적 '낙인'을 초래하고, 특히 신체 구성을 고려하지 않고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환자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찬가지로 BRI처럼 신체 둘레를 측정하는 방식도 민감하게 접근하지 않으면 체중에 대한 편견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의료진은 이 측정을 비판적이거나 판단적인 태도 없이 지지하고 공감적인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의료진들은 특히 비만, 심장병, 제2형 당뇨병과 같은 질환 관리를 위해 환자의 건강 목표를 추적할 때, BMI와 함께 BRI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BRI와 같은 지표에 대한 연구가 계속 진행되면서 건강 위험 예측의 중요한 도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BMI에서 BRI로의 전환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BMI와 BRI는 각각 장단점이 있으며, 현재 의료 시스템에서는 이를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적합하다. 추후에는 보다 정밀하고 개인화된 건강 관리 도구를 통해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출처: (Verywell Health) (Medical News Today)
체질량지수(BMI)는 오랫동안 건강 위험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사용되어 왔지만, 그 한계로 인해 점점 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반해 신체 원형 지수 또는 신체 둥글기 지수라고도 불리는 BRI는 체형과 지방 분포를 고려하여 보다 정확한 건강 위험 정보를 제공하는 유망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BMI가 단순히 몸무게와 키만을 반영하는 반면, BRI는 허리와 엉덩이 치수를 포함해 보다 구체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BRI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계속해서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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