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시행한 역사적인 조치들 -

1948년에 설립된 세계보건기구(WHO)는 70년 이상 동안 지구상에 있는 위험한 질병들로부터 세계를 안전하게 지키며 국제 보건을 위해 노력해왔다. WHO는 현재 세계적 유행병(Pandemic)으로 선언된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확산을 막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WHO와 WHO의 총장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는 중국의 눈치를 보다가 결국 늑장 대응을 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을 통해 1948년에 설립된 세계보건기구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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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

세계보건기구(WHO)는 1948년 4월 7일에 설립되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보건기구는 유엔 개발 그룹에 속한 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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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세상 -

WHO의 설립 모토는 다음과 같다. "최상의 보건 상태를 누리는 것은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 경제 및 사회적 조건에 상관 없이 모든 인류가 누려야 할 기본권 가운데 하나이다." 

1920년대에 시행된 건강 캠페인을 묘사하는 이 포스터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있다. "질병 예방: 부주의한 침뱉기, 기침, 재채기는 인플루엔자와 결핵을 퍼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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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목표 -

캐나다의 정신과 의사였던 브록 치좀(Brock Chisholm)이 초대 사무총장이 되었으며, WHO의 초기 목표는 말라리아, 결핵 및 성병의 확산을 막고 산모 및 유아 건강, 영양 및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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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 BCG 백신과 집단 결핵 -

바수톨란드(현재 레소토)에서 한 어린이가 결핵을 검사하는 X-Ray 기계를 잡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동식 X-Ray로 아프리카에서 결핵 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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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 결핵 백신 -

결핵을 예방하고자 만들어진 BCG 백신은 1921년에 처음 사용되었다. BCG백신은 WHO 필수 의약품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이 목록에는 건강 시스템을 위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Photo: Wikimedia/CC BY-SA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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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 말라리아 박멸 프로그램 -

1947년, 미국은 국가적인 말라리아 박멸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1951년, 미국은 말라리아의 공포에서 해방되었다. 4년 뒤, 대규모의 글로벌 말라리아 박멸 프로그램이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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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박멸 실패 -

말리라아를 박멸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의 노력은 사실 실패로 돌아갔다. 말라리아는 여전히 많은 나라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2018년에만 전세계적으로 2억 2800만 건의 사례가 있었으며 사망자는 41만 명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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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발생 -

1947년, 이집트에서 콜레라가 발생하자 세계보건기구는 긴급히 56,000개의 백신을 요청했다. 사진에 보이는 큰 병들에는 6,000명을 치료할 콜레라 백신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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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 천연두 박멸 프로그램 -

1958년 당시, 매년 2백만 명이 천연두로 사망했다. 사진은 천연두 백신을 기다리는 서아프리카, 니제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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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위협 -

유럽은 천연두에 무방비한 상태였다. 1962년에 촬영된 이 사진은 천연두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웨일스, 로다 마을 사람들이다. 그 당시 로다 마을은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감염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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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만 명이 사망하다 -

1967년, 세계보건기구는 천연두를 박멸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20세기 말까지 천연두는 약 3억 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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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두 백신 -

천연두 박멸은 세계보건기구의 위대한 성공 사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발생한 자연적인 천연두는 1977년 10월에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는 1980년에 세계적인 천연두 박멸을 증명했다. 사진은 천연두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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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 뇌척수막염 근절 캠페인 -

세계보건기구 직원이 뇌척수막염 진단을 하기 위해 어린 환자의 등에 요추 천자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간단하지만 불편한 이 검사는 뇌척수막염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뇌와 척수 주위에 있는 막에 생기는 이 염증은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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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건물 -

1966년, 세계보건기구는 제네바의 아리아나에서 애버뉴 아피아에 있는 새로운 건물로 본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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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 사상충증 근절 프로그램을 시작하다 -

일명 "하천실명"으로 알려진 사상충증은 감염된 파리에 물려 인간에게 전염되는 작은 벌레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 질병은 중앙 아프리카와 중앙 아메리카에 넓게 퍼져있으며 또한 남아메리카에서도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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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실명 -

사상충증의 결과는 심각하다. 사진은 차드에서 사상충증에 감염되어 실명이 된 사람들을 이끄는 아이들. 

(Photo: Wikimedia/CC B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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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시된 열대 질병들 -

세계보건기구가 1970년대 중반 시행한 사상충증 프로그램은 도외시된 열대 질병을 퇴치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였다. 사진은 코트디부아르, 마라후에 강 근처에서 포획한 사상충증의 매개체인 검은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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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에이즈 근절을 위한 WHO의 프로그램 -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인 에이즈(HIV/AIDS)는 1981년에 처음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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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의 확산 -

에이즈는 초기에 무분별한 성관계로 퍼졌다. 또한 오염된 혈액 수혈, 피하 주사기 바늘 및 모체 감염과 수유로 인해 전염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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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

에이즈는 유행병으로 여겨지며 글로벌 공공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 에이즈 치료법이나 백신은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은 에이즈 진행 과정을 늦추고 환자들이 정상에 가까운 생활을 하도록 돕는다. 세계보건기구는 2018년 말까지 약 3,790만 명의 사람들이 에이즈를 앓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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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글로벌 소아마비 근절 프로그램 -

세계보건기구를 통해 열리는 포럼인 세계보건총회는 2000년까지 소아마비를 근절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글로벌 소아바미 근절 이니셔티브(GPEI)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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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질병 -

소아마비는 근육을 약하게 만들어 움직임을 불편하게 만든다. 소아마비의 치료약은 없으며 오직 면역 예방 주사에 의해 예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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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소아마비 근절 노력 -

2000년 근절 목표는 거의 실패했지만 세계보건기구는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포함해 다양한 GPEI 파트너들과 함께 소아마비 근절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2019년 12월, 단지 125건의 사례만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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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Stop TB 파트너십 -

2000년부터 2018년까지, 5800만 명이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 방법으로 결핵에서 벗어났다. Stop TB 파트너십은 1,500개의 파트너 기관이 참여했으며 여전히 오랫동안 세계 유행병으로 여겨지는 결핵을 퇴치하는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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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홍역 이니셔티브 -

홍역은 매우 전염성이 높은 질병이며 한 해에 발생하는 환자의 수는 2,000만 명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수십년 동안 홍역과 싸우고 있다. 사진은 1974년에 세계보건기구가 이끈 홍역 백신 캠페인에서 백신을 맞고 있는 아기. 2001 이니셔티브는 글로벌 백신 액션 플랜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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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흔한 질병 -

백신은 전세계 홍역 사망자를 크게 줄였다(2000년과 2018년 사이에 73%가 감소함). 그러나 최신 WHO 데이터에 따르면,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 여러곳에서 여전히 홍역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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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에이즈, 결핵 및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글로벌 펀드 -

에이즈, 결핵 및 말라리아를 퇴치하고자 국제적인 자금 조달 및 파트너십 기관인 글로벌 펀드가 탄생했다. 이 펀드를 통해 말라리아를 퇴치할 수 있는 살충제 처리 망 1억 3100만 개가 배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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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003: 사스 발생 -

세계보건기구는 2003년에 발생한 사스를 퇴치하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했다. 또한 글로벌 발발 경보 및 대응 네트워크과 국제적인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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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003: 사스 발생 -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8,09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774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2003년에 승객들을 검사한 뒤 방콕 국제 공항을 떠나는 간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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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6: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

2014-2016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에 에볼라가 처음 발견된 이후 가장 큰 집단 에볼라 감염 사례였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에볼라가 발생했다. 2019년 7월, 세계보건기구는 콩고 에볼라 바이러스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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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팬데믹이 선언된 코로나 바이러스 -

2020년 3월 11일, 현재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범유행(Pandemic, 팬데믹)으로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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